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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보호센터 운영하는데요. 어르신들 돌아가시고 연락해 주시는 보호자분들.

주간보호 조회수 : 5,376
작성일 : 2019-02-23 19:23:34

아직 1년 안된 주간보호센터입니다.

12개월도 안된 지금 아직도 월급을 못 가져가고 투자금을 계속 넣고 있습니다.

적자가 지난 1월부터는 좀 줄어서 5백 들어갔구요,.

그 이전인 12월에는 1250만원이 들어갔고 이렇게 조금씩 줄기는 해도 너무나 힘들고

애가 타는 일이군요.

어르신들 사고도 많구요.

그런데 무슨 이류로 나왔다 안나왔다 하시다가 결국 오래 소식도 끊기신 어르신이신데

가끔 어르신 안부도 여쭈려고 보호자분께 전화를 몇번 드린적이 있었습니다.

언젠가부터는 전화를 안 받으셔서 저도 이후로 더이상 전화도 안부도 여쭈지 않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전화하셔서 돌아가셨다고 연락을 주셨네요.

정신이 많이 심약하셨던 상태셔서 마음이 많이 쓰이셨던 어르신이셨는데 마음도 많이 아프고 이후

센터 곳곳에 어르신이 계시는것 같고 늦게까지 일을 하는 제가 센터에 오래 남아 있을수도 없고..

저만 이러는지,

정말 힘드네요.

보호자분은 좋은 마음으로 연락하셨겠지만 막상 소식을 들은 저는 많이 힘드네요.

일부러 안좋은 일을 연락 주시는건 그리 좋은것은 아닌것 같아서 써봅니다.



IP : 175.207.xxx.23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23 7:29 PM (180.230.xxx.90)

    의외네요.
    그래도내 부모님 돌봐 주셨던 분이라 궁금해 하실 듯 해서 소식 전했을텐데 이렇게 생각하시기도 하는군요.
    좀 별로네요.

  • 2. ..
    '19.2.23 7:33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조의금 내라는 뜻일까요?
    요즘 노인이 많아져서 우후죽순 생기는데 자리잡기가 어려운 모양이네요.
    창업카페 가보면 월 2천 수입 된다고 홍보하던데 컨설팅 해주는 사람만 돈버나봐요.
    근데 센터장 월급을 따로 책정하지 않나요.
    제 지인도 주간보호 운영하면서 돈 한 푼도 못 가져온다고 하소연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월급 5백 빼고 추가 수입이 없다는 뜻이더라고요.
    센터장 월급 책정은 정해진 게 아니라 맘대로 정하는 거고요.
    자리잡히면 수입이 좋아질테니 기운내세요.

  • 3. ....
    '19.2.23 7:34 PM (175.118.xxx.39)

    안 나오시니 당연히 전화 드렸었고, 큰일 치루고 전화내역도 있고 다니셨던 곳이니 알려주었는데 뭐가 이상한건지..
    주간보호센타면 다 어르신들이고 별일도 다 있을텐데 센타장님 멘탈이 넘 약하신거 같어요.

  • 4. 외며늘
    '19.2.23 7:36 PM (175.223.xxx.170) - 삭제된댓글

    애쓰시네요. 감사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올해 1월부터 보호센타 다니세요.
    주6일. 9ㅡ6시. 구정에도 하루만 안가셨구요.
    저희 입장에서는 돌봄시간이 줄어드니
    한결 살만해요. 시엄니껜 죄송하지만요.

    여행은 커녕 근처 뒷산에도 못가봤는데
    요즘엔 주어진 자유시간을 감사하며 누리고 있네요.
    우리엄니 학교간다고 좋아라 적응하시고
    일주일에 한번 목욕에 건강체크에
    여러 프로그램이 있어서 덜 심심하시구요.

    식사나 활동등 수시로 문자주고
    사진도 보내줘서 정말 어른유치원이구나 실감해요.
    등급받아서 비용도 저렴하구요.

    이런 제도가 있어서 저희는 운영하시는 분이나
    보호사님들도 그렇고 모두 감사하더라구요.
    앞으로 좋은일만 생기시고.
    운영도 잘되시길 바래요.
    기운내세요~

  • 5. **
    '19.2.23 7:38 PM (223.38.xxx.68)

    원글도 조의금 댓글도 이상하네요.
    내 부모님 말년을 돌봐준 곳인데
    사망여부는 통보 해 주는게 매너 아닌가요???

  • 6. 지금 힘들어서
    '19.2.23 7:40 PM (211.178.xxx.203)

    그런 건지, 업종을 잘못 선택한 건지 생각해보세요.

    보호자가 잘했든 잘못했든 그런 일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거니까.

    그리고 저라면 굉장히 감사할 것 같은데요. 같은 종사자입니다.

  • 7. ..
    '19.2.23 7:40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매너는 보호자가 없는 거죠.
    전화해도 안 받다가 장례식 끝나고 알린 것도 아닌데 당연히 돈 내라고 들리죠.

  • 8. ..
    '19.2.23 7:43 PM (180.230.xxx.90)

    조의금 댓글님 참 각박하시네요.
    설마 주간보호센터에 조의금을 바랄려고요...
    그럼, 돌아가셔도 연락 안 드리는게 나은거예요???

  • 9. ㅡㅡ
    '19.2.23 7:53 PM (116.37.xxx.94)

    조의금과 연결할수있다니..
    82는정녕 모든것이 돈과 연결되나 싶네요
    저도 관심있는 사업이었는데 쉽지 않군요

  • 10. 아~
    '19.2.23 7:54 PM (175.207.xxx.238)

    보호자분이 조의금 보내달라고 전화하신건 절대 아니에요.

    그 어르신이 심하게 불안해 하시고 강박증세로 힘들어 하셨던게 계속 생각나고 제가 여러 이유로
    많이 마음이 희미해졌나 봅니다.
    잘 계시겠거니 생각하다가 갑자기 그런 소식을 듣게 되니 그게 힘들다는거고 어르신들이 언젠가는
    그런일이 있을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나쁜 소식이 안듣느니 못해서 그런 마음이 드는군요..

  • 11. 생각
    '19.2.23 7:57 PM (14.207.xxx.135)

    치매로 힘드셨을텐데
    좋은곳으로 건너가셨구나하고
    명복을 빌어주면 좋을텐데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수 있는 존재는 없고
    우리 모두가 겪고 겪을 일인데요
    생각의 전환이 안되면
    직업을 바꾸셔야 할듯요
    그곳에 가시게 되는 분들은 툭히나
    거의 마지막 정거장쯤에서 쉬고 있는중
    아닐까요?

  • 12.
    '19.2.23 8:00 PM (175.207.xxx.238)

    보호자분께서 연락 주신것은 감사할 일이에요.
    저희에게 고마운 마음이 있으셔서 연락 주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마음이 너무 약해졌나 봅니다.
    어르신 잘못되셨다는 말을 듣고는 이후 계속 마음이 우울하고 힘이 들어서요..

  • 13. 아이고
    '19.2.23 8:08 PM (223.39.xxx.179)

    죽음 직전의 어르신들을 돌보시는 분이 이런 연락하나에 이렇게 힘들어하시면 어쩌나요 돌아가신걸 알려야 님이 계속 전화하는 걸 멈출거 아니에요 그 보호자분들인들 부모님 돌아가신후 부모님 찾는 전화 자꾸 오면 그게 좋을까요? 좀더 냉정해지시길 바래요

  • 14. 크레파스
    '19.2.23 8:51 PM (118.40.xxx.115)

    주간보호센터하시는데 적자라니 의외네요
    방문요양만하면 월급못가져가고 적자소린 들엇는데..
    방문요양은 85%는 요양보호사가 15%는 센터가 가져가니 적자라지만..주간보호는 45%정도 가져가는걸로 아는데
    그렇게해도 힘든 운영인가보군요. 대상자가 어느정도 되어야 그럼 운영이 가능한건지요..이쪽에 관심이 많아서 질문드려요

  • 15. 노인
    '19.2.23 10:49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라 앞으로 그런 일이
    비일비재할텐데 벌써부터 마음이 안좋다니 어떻게 감당할지...
    마음을 강하게 하고 죽음에 대한 생각을 나름 정리해야할 것같네요.

  • 16. 노인
    '19.2.23 10:49 PM (125.177.xxx.106)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라 앞으로 그런 일이
    비일비재할텐데 벌써부터 마음이 안좋다니 어떻게 감당할지...
    마음을 강하게 하고 죽음에 대한 생각을 나름 정리해야할 것같네요.
    안그럼 잘못하면 본인이 우울증 걸릴 수도 있어요.

  • 17. 원글님이
    '19.2.23 10:59 PM (1.241.xxx.7)

    맘이 좋으시고 여려서 그러신가봅니다ㆍ 아무래도 아직은 노인관련 여러 경험이 없으실테니까요‥ 보호자분들은 당연히 그동안 감사했다는 인사겸 해서 연락하셨을테고요ㆍ
    원글님이 인간적으로 정성껐 돌봐주셨으니 더 맘이 쓰이는 걸거예요ㆍ 점점 무텨지시겠죠 ‥
    노인분 관련 일은 어렵지만 훌륭한 일 하시는 거라고 생각해요ㆍ 좋은 마음으로 계속 열심히 해주시면좋겠네요

  • 18.
    '19.2.24 8:50 AM (110.70.xxx.39)

    좋은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엄마도 센터나가시다 이젠 요양원계세요
    기관의 도움을 못받는다면 가족들의 삶이 없을거예요
    자식도 못하는걸 여러 선생님이 해주시는거
    너무너무 감사한일이죠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공감하고 들어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시다는게 간병하면서 큰힘이 되었어요
    아마 감사한맘에 소식전하신거 같아요
    힘내시고 많은 가족들이 감사하고 기도드리고
    있으니까 잘극복하실거라 믿습니다

  • 19. 감사드려요.
    '19.2.25 12:45 AM (175.210.xxx.233)

    제가 마음이 너무 여립니다.
    어르신들께 최선을 다 해서 돌봐 드리는데 제 마음을 하는거 보다 열배 스무배 더 고맙게 생각해 주시는 마음이 저는 더 감사하구요..
    그 어르신이 특별히 저를 많이 의지하셔서 더 그런것 같습니다.
    이겨내고 마음을 좀 더 강하고 단단하게 가지도록,
    누구나 죽음을 맞을수 있고 그 어르신은 좋은곳으로 가셔서 그 힘든 강박에서 이제 편안해 지셨다고 생각하며 위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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