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 까탈스럽고 예민한 분들은 어떻게 결혼하셨어요?
연애결혼 하셨나요?
1. 인연
'19.2.22 11:15 AM (121.176.xxx.225)인연이 있어요
어디서 그런 순딩순딩 곰탱이를 만나는 지
매사에 칼 인 사람이 순둥순둥이 만나니 사람이
조금 변하긴 하던 데
예민한 거 하고 히스테릭 한 거 하곤 좀 다르거든요...2. 그런분은
'19.2.22 11:17 AM (223.33.xxx.221)혼자 살면 안되나요? 그런남자랑 사는데 진짜 현생이 지옥이네요
굳이 결혼해서 타인도 불행하게 하는지3. 윗님
'19.2.22 11:24 AM (101.165.xxx.47)공감
자기 성격 까탈스럽다고 남편, 애들한테 짜증내고, 별거아닌 일로 시댁과도 거의 절연하고, 남편친구, 애들친구 다 갈라놓는 여자는 결혼 안했으면 좋겠어요.4. ....
'19.2.22 11:36 AM (119.69.xxx.115)결혼은 사랑과 희생이에요. 자식 키우는 것도 마찬가지... 따지고 보면 희생이 더 크죠.
5. ...
'19.2.22 11:53 AM (1.253.xxx.54)무조건 순딩순딩 좋게좋게 넘어가는 사람만났어요.
네 연애결혼했어요. 저는 무조건 먼저 그사람을 쭉 지켜보고 다가가는 성향이라..
예민한거랑 히스테릭이랑 다르다는게 정말 맞는게 저는 언성높이거나 저의 예민함 까칠함을 막 티내지않아요. 화도 안내고요. 오히려 보통사람보다 그런 빈도가 훨씬 낮아요.
다만 혼자 실망하고 결정짓고 관계를 정리할뿐ㅎㅎ
그래서 이런나의 성격을 말했더니 오히려 남편이 불만인 점이 있으면 혼자 생각만 하지말고 꼭 알려달라고 해요.
그럼 같이 노력해볼수 있잖느냐고..
유머많고 순둥한 남편덕에 저도 많이 둥그러졌어요.
남편의 조금 대충적인 모습들은 제가 또 채워주고요ㅎ
그런점에 감사해요
성향이 다른게 중요한게아니라 그 다름을 배려해줄수있나
좋은부분을 인정하고 부족한부분은 서로 채워줄수있나
그게 더 중요한거같아요 결혼에는.6. ..
'19.2.22 12:07 PM (218.237.xxx.210)콩깍지 씌우면 ㅠㅠ
7. ....
'19.2.22 12:36 PM (58.148.xxx.122)결혼할땐 남편이 순딩순딩인줄 알았는데
살아보니 이런 예민 까탈이 없네요.
지쳐요.8. 글쎄요
'19.2.22 12:36 PM (211.221.xxx.227)예민하고 까탈스러운거 회사에서 일할 때나 그렇지 집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남편이나 저나 그렇습니다.9. 12233
'19.2.22 1:44 PM (220.88.xxx.202)남편은 둔하고 순둥순둥한
사람이랑 결혼했어요.
같이 살다보니 저도 덜 까칠해지구요.
아들하나있는데 아들도
순둥해요.10. 12233
'19.2.22 1:46 PM (220.88.xxx.202)아.연애결혼했냐고 물으셨네요..
네.연애요..
제 유전자가 저랑 비슷한 예민.까칠한
남자는 땡기지 않고.
순둥한 남자한테 끌리더라구요ㅎㅎ
신기하죠.11. 아우
'19.2.22 1:52 PM (112.187.xxx.170)이런분들은 결혼 안했으면 ...
12. 연애결혼
'19.2.22 2:20 PM (125.184.xxx.67)남편이 무던하고 포용력이 넓어요. 저를 많이 바꾸기까지.
남편한테 미안해서 노력했어요.13. ...
'19.2.22 4:14 PM (58.238.xxx.221)그나마 인연 잘 만난분들은 성공한거죠.
남편이 무던하고 받아주면 남편따라 변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