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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아이 발레로 인생 성공시킬수 있을까요?

산과들 조회수 : 4,025
작성일 : 2019-02-22 11:12:21


초등 4학년인데 발레한지 2년정도 됐어요

굉장히 좋아하고 너무너무 하고싶어하고 발레에 거의 인생 올인하다시피 하는데..

언제까지 계속 시켜야하나요 원장샘이 얘는 발레하기 딱 적합한 체형을 타고났다면서

끈기 소질 다 있으니 시켜보라고해서 레슨비도 더 많이 내고 하고 있어요

이렇게 중고등부까지 계속 시킬수 있을까요

발레전공해서 살아남을수 있을지 경쟁은 덜한지 궁금해요

입시까지 발레하면 드는 돈도 궁금하구요 조언부탁드려요


IP : 121.130.xxx.6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22 11:14 AM (49.196.xxx.66)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먹고 아는 집은 하다 중지 시키던데요
    아이 고생만 한다고

  • 2. ..
    '19.2.22 11:15 AM (106.255.xxx.9)

    네 돈은 그냥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생각하시면 되고 최종적으로 발레학원 강사정도는 할수 있을거에요

  • 3. 대견
    '19.2.22 11:15 AM (175.112.xxx.87)

    11살짜리가 발레에 인생을 올인하다니 뭘해도 될놈이네요. 부럽습니다.

  • 4. 가족 중에
    '19.2.22 11:20 AM (112.166.xxx.61)

    발레로 전공하고 전문 발레리나까지 했어요
    지금은 아이들 가르칩니다
    본인은 발레 그 자체를 사랑해요
    그래도 공연보다 학생을 키우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는데
    안해요
    전공자보다는 취미로 하는 일반인을 가르쳐요
    이유는 대학에서 발레를 안 뽑아요
    뽑아도 예전보다 확 줄었어요


    아이가 발레를 좋아한다면
    초등 때, 중등 때까지는 그냥 보내시고 고등 때 결정하세요
    아이들 수 없이 바뀌니까요

  • 5. 아직 어린데......
    '19.2.22 11:21 AM (223.62.xxx.170)

    일단 좀 더 시켜보시고 고민해도 될듯...

    한가지에 몰입하면 그 뒤도 좋은 영향 주죠....시켜보새요

  • 6. 부럽...
    '19.2.22 11:26 AM (202.30.xxx.24)

    돈 많이 든다고 시키지 말라는 글들 많이 보는데,
    체형까지 적합하고 본인도 좋아하다니 글읽는 저는 부럽네요.
    발레 체형이 제일 부럽;;;;
    딸아 미안허다~~~

  • 7. wisdomH
    '19.2.22 11:30 AM (116.40.xxx.43)

    내 직장 맞벌이 부부..한 달 수입 합해서 1천만원.
    딸 1명인데 발레에 재능있어 올인.
    아이 교육비에 쓰느라 검소하게 살더군요.
    딸은 유니버셜 발레단 들어갔어요.
    돈 있는 집 아이가 하면 좋을 발레.
    아니면 부모가 돈을 쏟아부어야 하더군요.

  • 8.
    '19.2.22 11:41 AM (110.70.xxx.21)

    집에 돈 많으면 시키셔도 돼요
    발레는 아니지만 예능 쪽인데요
    자기가 열심히 하면... 그래봤자 강사라고들 하지만
    기쁨도 있고 나름의 길도 있어요
    문제는 시키는 것도 돈이고
    나중에 커서도 제 밥벌이 정돈 해도
    미래를 대비할 만큼 못벌어요
    만약 원글님댁이
    아이의 노후대비까지 가능할 재력이라면 시키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 좋아하는 걸 평생 하며 살면 본인은 행복하거든요...

  • 9. ㅇㅇ
    '19.2.22 11:43 AM (175.223.xxx.73)

    일단 중1,2 정도까지는 시키세요.
    그 때되면 좀 냉정해져야하고요.
    그래도 뭔가에 집중해서 올인해 본 경험이 있는 애들이 나중에 방향 틀어도 알차게 잘 살아요.
    애가 좋아하는거 못하게 말리면
    그 뒤엔 무기력만 배워요.

  • 10. 돈 많이들어요
    '19.2.22 11:44 AM (180.224.xxx.141)

    전 미술전공해서 잘모르지만
    발레전공하는 애들보노 잘하는 애들은
    외국콩클 나가고 상도 받기도하고 그러더군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던데요
    살쪄도 안되고 여튼 엄마들 대단하더라요

  • 11. ...
    '19.2.22 11:50 A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부모의 재력, 아이의 재능, 체형 삼박자가 맞아야해요. 발레웤장님들 팔다리길고 마르고 유연한 아이에게 그런 말씀 곧잘 하시구요 저희 아이도, 친구들도 들었어요
    초4 2년차면 늦게 시작한걸 수도 있는데 아직 미래의 성공을 확신하기엔 너무 이른 시기이니 3년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일진언정 시켜본 후 아이의 능력에 따라 결정되어질 듯 해요 그 과정에서 비용이 엄청나게 들고, 그 이후는 뭐 말할 것도 없구요

  • 12. 애가
    '19.2.22 11:52 AM (121.130.xxx.60)

    벌써부터 자긴 살찌면 안된다고 음식 다 조절하고 안먹고ㅠ 정말 말라비틀어져있어요ㅠ
    돈이 많이 든단 소린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얼마나 들여야할지 가늠이 안되서
    윗댓글님 월천이면 뭘시켜도 될것 같네요 휴
    유니버셜 발레단 들어가면 성공하는걸까요 그 이후는요 나이도 더 들면 어쩔지 암담해요
    위에 댓글 말씀대로 잘하면 동네학원 발레강사로만 살아야한다면 시키고 싶지 않거든요
    뭐가 성공인지도 모르겠네요

  • 13. ...
    '19.2.22 11:54 A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부모의 재력, 아이의 재능, 체형 삼박자가 맞아야해요. 발레원장님들 팔다리길고 마르고 유연한 아이에게 그런 말씀 곧잘 하시구요 저희 아이도, 친구들도 들었어요
    초4 2년차면 늦게 시작한걸 수도 있는데 아직 미래의 성공을 확신하기엔 너무 이른 시기이니 3년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일지언정 시켜본 후 아이의 능력에 따라 결정되어질 듯 해요 그 과정에서 비용이 엄청나게 들고, 그 이후는 뭐 말할 것도 없구요
    저희는 몇년하다 완전 접은 케이스인데 돌아보면 쏟아부은 몇천이 허무하기도 해요..

  • 14. ...
    '19.2.22 11:56 AM (175.223.xxx.254)

    부모의 재력, 아이의 재능, 체형 삼박자가 맞아야해요. 발레원장님들 팔다리길고 마르고 유연한 아이에게 그런 말씀 곧잘 하시구요 저희 아이도, 친구들도 들었어요
    초4 2년차면 늦게 시작한걸 수도 있는데 아직 미래의 성공을 확신하기엔 너무 이른 시기이니 3년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일지언정 시켜본 후 아이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결정되어질 듯 해요 그 과정에서 비용이 엄청나게 들고, 그 이후는 뭐 말할 것도 없구요

  • 15.
    '19.2.22 12:04 PM (123.212.xxx.157)

    11살짜리가 발레에 올인... 뭘해도 될 아이 2222222
    이 부분에서 굉장히 감명깊네요.
    저도 발레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물론 직업 발레리나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해왔어요.
    객관적으로 저는 아이 발레 시키는 것 찬성합니다.
    반대의 의견으로는 비용이 많이 든다. 투자대비 할 수 있는 직업이 한정되어 있다. 등등이 있겠죠

    그렇지만 찬성의 의견으로는

    1. 자기가 좋아하는 일 찾기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 의문을 남기고 하루를 불만족스럽게 삽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친구들은 행복해 하더군요. 물론 그게 영원하지 않고 바뀌기도 하고 그러기도 하지만 최소한 후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는 사람들은 그걸 일 자체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건 제가 여러분야에서 사람 좀 만나봐서 알아요.

    2. 발레에 대한 직업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일본이나 선진국 같은 경우에는 취미 발레인이 꽤 있었습니다. (성인 기준) 하지만 한국에서는 발레의 취미가 보편화되기 시작한게 한 3~5년 전쯤 부터인거 같아요. 취미가 발레야~ 하면 우와?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는데... 어? 나도 발레 배우는데 어디서 배워? 하는 20~30대 친구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유아들도 마찬가지라고 해요.
    저는 기업의 마케터인데 발레학원을 제가 기획한 컨셉으로 만든다면 꽤 짭짤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지금이 딱 좋은거 같아요. 추후에는 시장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요.

    화려하게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며 사는 그 친구 삶도 멋지다 생각되더라고요.

    꼭 시키세요
    평생 한이 될 것입니다.

  • 16. 아직
    '19.2.22 12:05 PM (180.70.xxx.78)

    진로 결정하지 마세요. 7세부터 발레 시작해 원글님 아이처럼 발레를 좋아하고 올인해서 대회 나가서 상도 받고 하던 아이가 사춘기 오고 중딩 되며 갑자기 발레가 싫어졌다고 발레 관두더라고요. 아이 엄마는 그 아이 식단 관리에 뒷바라지 하느라 힘들었는데 갑자기 관둬버려 앓아누웠고요. 발레 올인한다고 초등 고학년 때 학교도 빠져가며 입시반 레슨 받고 했거든요. 발레 관두고 뒤쳐진 애 공부시키느라 아이 엄마 멘붕이었네요.

  • 17. ...
    '19.2.22 12:09 PM (125.191.xxx.148)

    중등 까지 시키는것 찬성이요..

    일단 신체적으로 키도 크고 체력적으로 단련이 되라고봐요..
    공부도 체력이 되야하고..
    또 뭔가 몰입하다보면 다른것도 잘 하지않을까 싶어요
    먼 미래까지 정하기보다 그냥 지금 좋아하면 계속 밀어주심이..

  • 18. 예체능
    '19.2.22 12:47 PM (220.76.xxx.87)

    을 입시와 유학까지 생각하는 거라면 맞벌이 월 천 가지고는 불가능하지 않나요? 저축 0일 경우도 어려운 것 같던데요. 주변에 보니.

  • 19. 555
    '19.2.22 1:36 PM (218.234.xxx.42)

    아이가 저렇게 올인인데 고민할 여지가 없지 않나요.
    지금 멈추면 평생 원망할 거예요.
    단, 발레는 근육 뼈 성장도 정말 중요하니 니가 발레를 정말
    평생 하려면 지금은 정말 잘 먹어야 한다는 거, 또 국제적인 발레리나가 되려면 기초소양이 기본이니 공부도 기본은 해줘야 한다는 거 두가지 강조해서 잘먹고 학교공부드 소홀히 하지 않게 해 주세요.

  • 20.
    '19.2.22 1:43 PM (1.244.xxx.21)

    시킬것 같아요. 돈 때문에 못시키는 것도 아니라고 봐요. 재능있고 근성있으면 길은 열릴듯해요.
    발레리나 강효정. 부모 돈 때문에 만들어졌을까요?
    삼박자라지만...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자와 열정 그리고 재능...그리고 발레는 체형이예요.
    슈트트가르트 오디션 보고 온 부모가 그러더군요. 체형 타고난 애들은 어떻게 따라 잡을 수 없다고...
    전 시킵니다.

  • 21. 예중엄마
    '19.2.22 2:28 PM (106.102.xxx.6)

    예능시키는 엄마라서 안타까워서요
    지역이 어딘지는 몰라도 예중입시학원
    큰데가서 상담받아보세요
    주변아이들 엄마들도 둘러보고오시면 좋을듯
    이런곳은 대략적인 정보만 알죠
    무용시키는 엄마들은 서로서로 다 알더라구요
    내가 아는엄마도 발레시켰는데 애가 체형이
    안되서 관뒀어요
    학원도 발레학원 스트레칭학원 따로 다니던데요

  • 22. 이거한번읽어바요
    '19.2.22 3:51 PM (117.111.xxx.180)

    https://m.blog.naver.com/momentor/221467086195
    발레하는 딸 예중 낙방 후 소회

  • 23. 봄길
    '19.2.23 11:23 AM (121.184.xxx.215)

    성당의 같은 모임 자매님 자녀가 초등3학년때 시작해서
    지금은 독일에 가서 발레연습한대요
    독일이 학비가엄청 저렴하다는데 그것까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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