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어린이재단 통해 3만원씩 후원한 학생이 커서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졸업후 대학에 진학할 줄 알았는데, 짧은 소식으로는 군대입대를 한다고 하네요.
재단 통해 가끔 카드를 받았는데, 장래희망이 비행기 장비 기술자랑 자동차 정비사였습니다. 저도 워킹맘이고 제 삶이 바빠서 답장도 못해줬네요..ㅜㅜ 어려운 형편이었는데 엄마도 지방에 요양병원에서 일하시고 동생과 함께 지내는 것 같더라구요. 주말마다 엄마 만나구요..
카드 답장도 못해줬는데 너무 미안합니다. 졸업 축하로 20만원 격려금을 재단통해 전달하고 싶은데 편지를 써서 전하고 싶거든요. 아이에게 어떤 메세지가 좋을까요? 제가 인생 살다보니 뭐니뭐니해도 기술이 최고인 것 같아서 군대 잘 다녀오고 나와서는 항공정비사도 좋고, 자동차 정비도 좋은 진로 같으니 그쪽으로 목표를 세우고 일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겠다..이런 메세지도 적고 싶구요..
어떤 말이 좋을까요? 마흔 넘어 보니 대학보다는 차라리 20대때부터 기술하나 쭉 익혀 15년정도 지나면 그분야 베테랑되겠더라구요..
아이 진로나 다른 어떤 말씀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이는 인문계 졸업생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