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명절껴서 여행을 다녀왔어요.
신혼때 1년정도 살았던 곳이기도 하고, 얼마나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초딩 아이들에게는 그저 관광지일테니 관광도 하자~하고 갔더랬죠.
9일동안 숙소를 3군데로 나눠 다녔어요.
처음엔 부킷빈땅 새로생긴 콘도(에이앤비) - 더블트리힐튼 - 레지던스 호텔
처음 숙소에 갔더니 한달살기로 보이는 가족들이 많았어요
수영장 가도 엄마들 둘셋 아이들 네다섯 모여 놀고~ 밥집 가도 그렇고
그땐 뭐 그냥 그런가보다. 근데 관광지 다녀보니 정말~~~ <엄마 아이> 들이 바글바글!!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랬다가 허걱. 했던일이 있었어요
더블트리 바이 힐튼이라는 곳에 머무는데, 여기도 한달살기로 보이는 가족 바글바글!!
저희는 돈을 더 주고 라운지 이용을 했어요.
해피아워(초저녁)타임엔 간단한 맥주나 와인이 제공되기도 하고 전망도 좋구요.
근데 첫날 라운지에 갔더니 직원이 미안하지만 아이는 안된다는거예요.
정책이 2.1자로 바뀌었대요. ㅠㅠ
나중에 다른 교민에게 들으니... 어이구... 그랬구나 싶었어요
이유인즉슨... 1월 한달동안 난리도 아녔답니다.
라운지에서 엄마들은 모여 와인파티하고 놀고 아이들은 많으면 7명까지 모여
원어민과외선생 붙여 튜션을 했답니다... 라운지에서...
초딩 저학년 아이들이 직원 불러 아이스를 갖다달라 과일을 갖다달라 하고
엄마들은 다른 테이블에서 술파티하고... 심지어 맥주24캔짜리 두박스 들고 호텔로 들어오다 걸리고
그리하여... 호텔 정책이 바뀌었다네요. 조용히 있어야할 라운지가 그 난리통이였으니 ㅠㅠ
여하튼 대단했다 하네요. 교민들 사이에서도 이번 한달살기가 진짜 최고였다고...
동남아로 한달살기가 유행인것도 알겠고 취지도 좋은데
저도 초등엄마지만, 같은 한국사람으로 부끄럽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관광!! 십여년전보다 더 발전한. 이젠 동남아가격이 아닌 도시더군요.
좋아했던 로컬음식들이... 2.5배는 오른느낌? 전엔 락사 이런거 1500~2000원이였는데 이젠 6천원남짓.
물가가 너무 올랐어요. 허긴..10년이면 우리나라도 그렇지요 ㅠㅠ 어딜가나...
아이들 있다면 추천코스
1. 로얄 셀랑고르 전시관 (주석잔만드는회사) 무료관람 주석접시만들기체험(1만대) 강추
주석에 관한 전시회인데, 지루할줄 알았는데 2시간 후딱~ 재밌었어요. 체험 꼭 하세요
2. 바투동굴
힌두교사원인데 272계단을 올라야 동굴이 나와요. 관광객을 호구로 보는 귀여운 원숭이들 많아요 ^^
3. 몽키힐 반딧불이
이건 현지여행사 끼고 가시거나 렌트카 빌려 가셔야 해요. 트리처럼 빛나는 반딧불이 이뻐요
4. 말라카
차로2시간 거리, 유네스코 지정된 아름다운 곳이예요. 아기자기해서 인스타용 사진찍으러 많이들 가요.
초딩아이들 더워 죽겠다고, 사진 안찍는다고 짜증내서 저흰 1/2밖에 못봤어요. 어흑
존커88 이라는 락사 꼭 드세요~~~ 완전 맛나요!!
5. 마틱공연
부킷빈땅 근처 말레이관광청에서 매일 3시에 무료전통공연하는데 2시간남짓. 퀄리티도 좋아요.
6. 메르디카광장 센트럴마켓 차이나타운
영국국기를 떼고 처음으로 말레이국기를 게양한 역사적인 광장이래요~
센트럴마켓, 차이나타운은 그냥 관광지스러운 쇼핑타운이지만...그래요 유명하니 한번 휙~
7. 원우타마(다만사라지역 쇼핑몰) 올드윙2층 에어라이더
공중부양? 하는 체험이예요. 4회기준 6만원정도? 비싼데... 아이들은 젤 좋아했어요.
우리나라 스타필드 이런데 들어오면 대박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8. 겐팅하이랜드
높은 산위를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엄청큰 카지노와 놀이동산이 있어요.
중간쯤 올라가면 아울렛과 유명한 절이 있구요. 저희는 사실 패스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