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탁구를 배울까 배드민턴을 할까, 테니스를 다시할까
머리 속으로 생각만 하다가 일단 동사무소 강좌 등록.
한달에 2만원 밖에 안하네요.
날짜를 착각해서 시작일보다 먼저 갔는데.. 그냥 치고 가라고^^
렛슨도 받고 같이 치기도 하고..
소시적에 테니스를 배운 터라 공 받아 넘기는 건 큰 문제 없었으나
역시 라켓 바뀌고 공 바뀌면 다른 운동인거죠.
동사무소는 세번 간 후에 클럽으로 옮겼어요.
생각보다 왕따 그런 거 없었고 제가 원하면 계속 파트너 구해서 치겠던데..
문제는 정확한 스윙을 적용하면서 공을 칠 수가 없더라는 거.
공 던져주는 기계가 없다는게 치명적이더라구요.
초보들하고 공치다 보면 바로 폼 무너지고 기본기를 쌓을 방법이 없겠더라는..
그리고 어찌나 참견하는 사람들이 많던지 ㅎㅎ
이렇게 쳐라 저렇게 쳐라~ 왜 스윙 연습 안하고 쉬고 있냐~
라켓 운동은 초기에 폼을 정확히 배우는게 중요해서
잘 모르는 상태로 연습하기 싫다는데 왜들 그러시는지..
그래서 동사무소에서 가르치는 코치가 활동하고 있는 클럽 등록했어요.
어제 처음 갔는데 코치님이 계속 파트너 몰아주며 연습 시키네요.
저는 부탁하는 말 한번 할 필요 없었고
오히려 잠시 쉴까 싶은데 다른 파트너가 기다리는 그런 상황 ㅎㅎ
탁구하면서 좋은 점은..
제 나이 51세에 동사무소나 클럽에서 모두 젋은 사람 취급받는다는 점이요.
확실히 젊으니까 빨리 배우네~ 등등 이 나이에 젊다는 소리 여러 번 들으니 참 신기했어요.
집중력 좋아질 거 같고 노안에도 좋을 듯 하고..
탁구하면서 별로 좋지 않았던 점은..
제가 그 중 젊다는 거 ㅎㅎ
노인들이 많고, 젊고 힘 넘치는 친구들은 보기 어렵네요.
암튼 당분간 재미있게 배울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