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아이 발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와요
무섭고 정신없이 키운 것 같아요.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면
여유롭게 더 눈 많이 맞추고
살림같은 건 좀 더 뒷전으로 하고
말이 통하든 안통하든 얘기 많이하고
더 재밌고 즐겁게 지냈을 것 같은데
눈 깜짝할 사이에 초3이 되었어요.
이제 무거워 업어주지도 못하겠고
엄마일을 곧잘 도와주고
같이 드라마를 보며 세상사에 대해 대화를 나눌만큼
훌쩍 커버려서 아기때 그 꼬물락거리는 귀여움이 없어진 것 같았는데
문득 양말 신고 있는 발을 보니
너무 귀여워서 막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전 더 늙고
또 지금의 귀여운 발을 그리워하겠죠?
그래서 어제부터 매일 매일 발마사지를 해준답니다.
아이가 옆에 있으면 발 한번 보세요.
저 작은 발로 자기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서있는 게 얼마나 귀여운지.
이런 저런 고민에 휩싸이는 밤 시간인데
지금 코를 드렁드렁 골면서 자고 있는 아이 보면서
욕심내지 말고 딱 내일만 우선 아이도 나도 최대한
긍정적이고 행복하자 생각해봅니다.
그렇게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 씩씩하고 강하게 자라
어느날 아이의 발은 저만큼 커지고 단단해져서
제가 없어도 중심 잘 잡고 살 수 있게 되겠죠?
1. ....
'19.2.11 11:48 PM (122.34.xxx.61)발이 저보다 커져서 신다 작아진거 제가 신네요.^^
2. 울막내발이
'19.2.11 11:51 PM (175.193.xxx.206)이제 저보다 발이 커요. ㅠ
3. 맞아요
'19.2.11 11:53 PM (39.118.xxx.224)울집에도 초3되는 애 있어요
발이 발이 너무나 귀여워요
작지만 커가는 발
그 작은 발로 살아보겠다고 서 있는게
얼마나 귀여운지22222
운동한다고 살짝
발가락내도 나는것도 신기하고요
애기들 어무 귀여워요4. 저도요
'19.2.11 11:57 PM (104.222.xxx.117)초3아들 발이 어찌나 큰지 좀있음 저 따라잡게 생겼는데 같이 소파 앉아있다보면 그렇게 이쁠수가 없어요. 예전엔 이거 반토막도 안됐었는데 언제 이렇게 컸냐 하면서 저랑 발 대보면 자기발 큰거를 그렇게 뿌듯해할수가 없네요 ㅋㅋ
아직도 애기발같아서 조물딱 거리다 발바닥에 뽀뽀하곤 하는데 이녀석이 컸다고 질색하네요. 이눔아 커봐라 냄새나는 니발에 흔쾌히 뽀뽀해줄사람 엄마밖에 더있나..5. 저희딸
'19.2.12 12:05 AM (124.49.xxx.172)발은 살도 하나도 없고 울퉁불퉁 엄지발톱은 어삐나 큰지...근데도 넘 이뻐요.
6. ㅇㅇ
'19.2.12 12:08 AM (1.228.xxx.120)이런 엄마를 둔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7. 음
'19.2.12 12:21 AM (1.248.xxx.113) - 삭제된댓글초3아들 발이 220이 넘어요 ㅜ
벌써.이렇게 크다니까 정신이 번쩍
그래도 매일 안고 사랑한다 말해요 ^^8. 저도자주만져요
'19.2.12 12:33 AM (182.226.xxx.200) - 삭제된댓글이제 담달이면 4학년인데 230신어요 ㅎㅎ
제 발사이즈랑 같아지다니 신기하고 귀엽고 ^^
축구한다고 발 꼬랑내 피워도 깨끗이 닦아서 뽀뽀해줘요.
소파에 앉을때도 꼭 끌어안고 있고. 영원히 이렇게 귀여울까요?9. ㅎ
'19.2.12 12:45 AM (124.54.xxx.150) - 삭제된댓글그러다 순식간에 고등되고 대학생되네요 이순간을 정말 즐겨야해요 그 작던 손들이 그립네요
10. ㅇㅇ
'19.2.12 12:47 AM (117.111.xxx.138)잠잘땐 다이뻐요.
심지어 남편놈도 이뻐보일때가 있지요 . 농담이구요
순간순간이 이쁜데
이쁘다 소릴 많이 안하고 키운거 같아요
원글님은 표현하시니 좋은 엄마네요11. ..
'19.2.12 12:58 AM (112.154.xxx.109)이제 22살 되는 딸 아이 발도 귀여워요
참 자식이 뭔지 어쩔 땐 요즘도 발을 쓰담쓰담 할 때가 있어요12. 넬라
'19.2.12 12:45 PM (103.229.xxx.4)네 지금 20살된 딸 발 어릴때부터 어찌나 귀엽던지. 발가락이 떡볶이처럼 통통해서 떡볶발이라고 불렀고, 발도 자주 만져줬는데 요새도 자주 발 만져달라고 해요. 발 만져주면 마음이 안정된다고 ;;;;;; 하네요.
13. 히히
'19.2.12 2:56 PM (211.176.xxx.125)저도 만날 아이들과 손바닥 발바닥 대봐요
이제 사춘기라 제 손보다 막 커지려고 하는데 그래도 귀엽고 흐뭇해서
아이 손이랑 발 한번 더 만져보려고 손톱, 발톱은 제가 아직 깎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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