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개월 아기를 두고 취미생활하면 나쁜 엄마일까요? --;

놀고싶다 조회수 : 2,636
작성일 : 2011-09-22 17:50:55

20개월 넘은 딸내미 아기엄마예요.

직장맘이기도 하구요.

아이는 얼마전부터 어린이집 보내고 있구요.

직장맘이다 보니 주말에는(물론 주중에도!) 늘 아기랑 같이 있어요.

어디 혼자 나갈 엄두를 못내는 거죠.

그런데 요즘은 솔직히.... 가을도 가려는데.. 곧 추워지겠죠.

취미생활을 하고 싶어요. 주말, 이틀중 하루는 신랑한테 애를 맡겨놓고 놀러가고 싶어요.

제 취미생활이 꽤 오랜이력이 있고, 나름 전문적인거라

한번 놓치면 정말 따라가기 어려운데 임신,출산, 육아기간까지 삼년정도 취미생활을 아예 놓고 살았어요.

그런데 제게는 이 취미생활이 단순 취미생활이라기 보다는 뭐랄까..

삶의 이유같은 거라구나 할까요...

전에는 주중에 직장생활하고, 주말에 취미생활할때는

제가 인생을 두번 사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곤 했어요.

그만큼 많이 몰입했었구요.

그 느낌이 너무 좋았고, 제가 살아있는 것 같았구요.

또 이 취미로 이루고 싶은것도 있고 꿈도 있어요.

앞으로 50이 되고 60이 되면 뭘 하고 있을까 그려 보거든요.

겨울이 되면 하기 어려운 취미생활인데

올해도 또 아기때문에 이렇게 손도 못대보고 지나야 한다니 왠지 우울해 집니다.

주말, 토 일 하루중 남편에게 애를 맡기고 나간다면 제가 나쁜 엄마일까요?

남편은 이런 저를 알기에 적극 지원해주는 편이고, 나가라고 하는데도 제가 못나가고 있어요.

 

아직은 엄마가 옆에 있어줘야 할까요?

주중에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기에게 주말만이라도 엄마가 꼭 붙어 있어야 하는건데 싶기도 하지만

이렇게 또 올한해가 흘러가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어째야 할까요? 당장이라도 뛰쳐 나가고 싶은데

애가 클때까지 기다리자니 기약도 없고........아............

현명한 82님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IP : 211.253.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2 5:58 PM (222.121.xxx.183)

    혹시 하루종일 나가계시는건 아니죠?
    몇 시간을 주기적으로 하는거라면 하세요.. 하세요..
    그리고 내년이면 더 좋아지고.. 그 다음해 갈수록 나가기는 더 좋아집니다..
    그리고 나가버릇해야 그것도 나가지구요..

    다시 꼭 시작하세요..

  • 2. ??
    '11.9.22 5:58 PM (121.152.xxx.219)

    뭐하시는데요?

  • 3. 저도..
    '11.9.22 9:42 PM (121.147.xxx.120)

    그 취미생활이 뭔지 궁금한데요.. ^^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취미생활 올 해 다시 시작하셔도 안하셔도
    시간은 훌쩍 지나갈테고 아기도 그만큼 훌쩍 클테지요.
    제목만 보고서는 전업맘이신 줄 알고 여건이 되면 취미생활 하시라 응원해 드리려고 했는데
    워킹맘이시라니.. 아무래도 아직은 어린 애기와 시간을 더 보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애가 언제클지 기약은 없겠지만 세돌 정도 지나면 애기가 어느 정도 독립적인 인간 ㅎㅎ 이 되니
    이왕 몇 년 미루신거 애기 세돌 정도 까지라도 엄마랑 시간 많이 보낼 수 있게.. 한번 생각해 보세요.

  • 4. ~~
    '11.9.23 7:47 AM (163.152.xxx.7)

    여러가지 고려하고 신중히 결정해야하지만
    잊지 말아야할건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입니다.
    절충점을 찾아서 취미생활도 즐기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6 홍준표 눈썹문신 뉴스 보셨어요? 1 오리발 2011/09/22 2,224
15925 안철수 원장 아버지의 범천의원, 보건소 조사받은 이유? 2 ㅎㅎ 2011/09/22 4,495
15924 입사했는데 보증보험에 이행보증 가입때문에 좌절해요. 6 슬퍼요. 2011/09/22 2,791
15923 초등학교2학년 수학문제입니다 10 천생연분 2011/09/22 2,780
15922 두통약 advil(애드빌) 구할 수 있는 곳이 어딜까요? 20 츄파춥스 2011/09/22 11,002
15921 연고대 문과 논술 준비 어떻게 해야하는지 2 따스한 빛 2011/09/22 2,553
15920 교대역 부근에 혹시 가까운 영화관 없나요 3 ? 2011/09/22 11,239
15919 도우미 분들이 욕실 청소할때 쓰는 약이 뭐에요? 1 문의 2011/09/22 3,260
15918 3학년아들인데 요즘 재체기와 코를 훌쩍거려요 6 치리 2011/09/22 2,212
15917 중1 딸이 거짓말을 하면 3 허무해 2011/09/22 2,358
15916 usb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5 ** 2011/09/22 2,088
15915 허벌티나 쉐이크 다이어트에 도움안되나요? 3 허허 2011/09/22 3,048
15914 이런 경우에 그냥 덥석 받는 게 예의인가요? 1 *** 2011/09/22 1,904
15913 외고 준비 학원 이름 좀 알려주세요...... 8 lavend.. 2011/09/22 3,195
15912 염색 궁그미 2011/09/22 1,827
15911 돌잔치 떡으로 사평기정떡???? 7 샤랄라 2011/09/22 2,996
15910 곽노현과 김두우.. 참 다르다 5 아마미마인 2011/09/22 1,935
15909 미래에셋의 팀장이라는 사람이 상품 권유를 하네요.전화로 아니 2011/09/22 1,696
15908 고등학교 배정 기사 미리 감사 2011/09/22 2,155
15907 겨울매트 / 온수매트, 온돌마루,, 너무많은데 추천좀 해주세요... 53 2011/09/22 2,011
15906 인민복 같은 군복? 그건 어디인가요? 5 단순 궁금 2011/09/22 1,739
15905 한국 부도위험 급상승…2년2개월來 최고 참맛 2011/09/22 2,008
15904 예전 나가수 멤버들 있었을때 꼭 듣고 싶었던 곡 하나.. 3 음냐 2011/09/22 2,319
15903 추워지니까 운동하기가 싫어요........ 2 -- 2011/09/22 2,242
15902 외국 창가에 무슨 꽃인가요? 2 그냥 2011/09/22 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