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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 모임할때 자기말만 하는 사람들때문에 분심이 듭니다.

고민 조회수 : 4,549
작성일 : 2019-02-09 09:43:29
소중한 시간을 그 사람들 말을 들으려 만나야하나 고민이들어요.
대화라는게 오가야하는건데 한번 말을 시작하면 2ㅡ3명이 자기들 말만 죽어라해요. 말 못해 죽은 귀신들이 붙었나 싶어요. 말이 심하다구요? 당해보시면 아실꺼에요. 두통이 와요 나중에는.
말을 토해내는 느낌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그냥 몇시간 듣다가 오는거죠. 신앙적으로 도움이 되는것도 아니고 자기들 신앙자랑, 하소연등등...괴로와요 솔직히.

말도 간결하게 하는게 아니고 천천히 만연체로 얘기를 시작하면
아 또 시작이구나 싶어요. 주제를 돌려보려고 해보지만 이런 사람들은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이기때문에 끄떡없이 계속 개썅마이웨이로 계속 얘기하는데.

성당 모임을 그만 두는게 나을까요? 재미있는건 말많이 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 이야기할때는 딴짓해요. ㅋ
IP : 223.38.xxx.12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9.2.9 9:45 AM (122.34.xxx.137)

    싫은 사람 피해 다른 데로 가도 어디든 그런 사람은 있어요.

  • 2. ..
    '19.2.9 9:52 AM (49.170.xxx.24)

    다른 모임 하세요.

  • 3. ㅡㅡ
    '19.2.9 10:00 AM (27.35.xxx.162)

    교회도 그래요.
    사돈의 팔촌까지 걱정이랍시고 그들 개인사 가정사 다 풀고
    기도해달라는데..

  • 4. ...
    '19.2.9 10:04 AM (223.38.xxx.75)

    성당은 지역기반모임이라 아니면 빨리 발빼야지 서로 불편할때까지 마주하면 안좋더라구요. 저도 모임내 그런분계셔서 옮겼는데 지금은 괜찮네요.

  • 5. 어느 모임이든
    '19.2.9 10:13 AM (1.237.xxx.107)

    그런 사람 있으니 그 사람 때문에 그만 두지 마세요.

  • 6. ㅡㅡ
    '19.2.9 10:17 AM (116.37.xxx.94)

    못고쳐요
    더불어 내가아는 누구는..이라고 내가 알필요도 없는사람 얘기하는 스탈도..

  • 7. 제 경험
    '19.2.9 10:38 AM (112.172.xxx.163)

    그 말 많은 분들이
    원글님보다 나이 연배 높지 않나요?

    예의랄까...도리상
    네.네..하면서 들어야 하는 분위기?? ^^;;

    저도 비슷한 고민으로 글 올린 적 있는데
    전 최근에
    참다참다

    쓸데 없는 소리...
    예를 들어 며칠 전 시장 보러 갔다..란 이야기를
    아침 먹고..청소하고 부터 시직하시길래
    바로 면전에서 핸드폰 켜고 바쁜 척 했어요
    중간에 고개 한 번씩 들고요

    정말.....그 거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ㅠㅠ

    몇 분이 흘렀는데도
    아직 시장 앞까지도 못 간 상황...이해 되실려나..

    핸드폰 자꾸 쳐다보니
    동의 구한다는 듯
    눈 안 마주쳐서 일단 좋았구요
    슬쩍슬쩍 옆 자리 지인에게 속닥속닥..

    그러고나니
    확실히 빨리 시장 보시긴 하더라구요..ㅋㅋ
    아으..

    내가 평소에 별로라 하던 행동을
    내가 스스로 하고 있으니
    굉장히 불편했는데..그럼에도
    그 일을 계기로 조금 뭔가 깨우치시기를..

    이제 주말 지나고 다시 모임에서 뵐텐데
    과연...?? 음

  • 8. ㅇㅇ
    '19.2.9 10:42 AM (68.172.xxx.216)

    그런 경우 제 방법은 옆사람한테 말 걸어요.
    그들이 얘기를 하든말든 제 옆사람과 즐거운 얘기를 나눕니다.

  • 9. 원글
    '19.2.9 10:46 AM (223.33.xxx.141)

    전 딴 행동을 할 용기는 없는데, 정신병자같이 으악 소리치면서 아 작작 좀 말해요!!! 라는 상상을 맘속으로만 해봤어요. 제가 살면서 느낀점은 자기 말만 하는 사람들은 아집이 쎄고 자기중점적이고 이기적이라는 거에요.

    남을 배려하는 사람은 절대 그렇게 혼자 말하라고 해도 못해요.

  • 10. ㅡㅡ
    '19.2.9 11:06 AM (211.215.xxx.107)

    어느 모임이든지 그런 사람 있어요.
    그런데 그런 경우 드는 짜증과 인간혐오를 분심이라고 하나요?
    분심은 기도나 미사 중에 집중력을 잃어서 들게 되는 잡념인 줄 알았는데..
    저라면 그렇게 사람을 미워하느니
    그 모임을 그만두겠어요.

  • 11. 원글
    '19.2.9 11:15 AM (223.62.xxx.6)

    네 분심이라는 말을 이럴때 써도 됩니다.
    인간혐오까지 생기게하는 그런 사람들을 못만나보셔서 이해를 못하시는거에요. 너무너무 심해요. 보통 여자들의 수다를 넘어서서 병적으로 느껴져요. 이런 사람들은 남들 얘기할때 집중을 안해요. 왜냐면 자기가 말을 해야하기때문에 그 틈만 노리고 있어요. 병 맞지 않나요?

  • 12. 저랑
    '19.2.9 11:36 AM (141.0.xxx.44)

    같아서 깜놀

    구역모임6년을 꼬박꼬박 나갔는데 제가 제일 어려요

    나름 다들 성당에서 완장 차신분들인데 (사목회장.총구역장등등)자기말만 해요
    내지는 남욕...ㅜㅜㅜㅠ
    6년을 그런말을 듣고 오자니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제가 또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타입이라서 그들은 저만 보면 반색을 하니 더 환장하겠고
    모임인원은 그들때문인지 숫자가 점점 줄어들어서 옆자리 사람과 이야기하는건 너무 큰 무례인거 같아 그러지도 못하고요 ㅜ 인원이 많음 옆자리랑 이야기 하는게 괜찮은데 숫자가 점점 줄어들어서..ㅜㅜ


    그리고 여성구역장이 저를 자기 며느리라고 생각하는지 타박에 지적에.. 자기말대로 안하면 또 고집부리고 자기의견대로 하라고 윽박지르고..

    가만보니 자기남편이나 다른 남성분들(제가 하는 구역모임은 숫자가 점점 줄어들어 남녀 혼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또 제가 직장을 다녀서 여성구역모임엔 어차피 못나가고요. 남녀혼용이어도 어차피 다들 부부로 많이 나오시니 이상한 생각은 금물 ㅋㅋ) 이 있을땐 막장 시어머니들이 그러듯 순한양인척 하고요 남자들이 없을땐 저에게 막대하더군요



    6년을 참다가 지난달부터 안나간다 말하고 안나가는중입니다


    직장맘이라서 내시간 내에너지 내돈 내가면서 왜이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윗분들이 써주신글들 다다다 정말 다 맞아요


    물론 어디던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거 압니다

    하지만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며 나갈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

    전 걍 조용히 평신도로 미사만 드리고 올려고요



    그동안 어디던 이런 사람들이 있는거니 내가 더 견뎌보자....그냥 모임도 아니고 구역모임이고 성당에 높은분들도 계시니 아무래도 어린 내가 배우고 오는게 많겠지... 이게 다 주님의 뜻이겠지....등등 나를 위로하며 나갔는데 아무리생각해도 이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 13. ..
    '19.2.9 12:07 PM (39.7.xxx.93)

    이 글 읽고 깨우치는 사람 있으면 좋겠네요..

    근데 그 사람들 위해 기도하란 말씀은 아무도 안 하시네요.
    말이 병적이다 싶으면
    내면도 병적인 거죠.
    주님이 어디 먼 데 계신 분도 아니시고
    당신 이름으로 모인 두 세명과도 같이 계신다 했는데
    꾸준히 기도하는 게 젤 빠릅니다.
    기도 안 하면 해결 안 되죠.

  • 14. 원글
    '19.2.9 12:08 PM (223.62.xxx.2)

    읫분 마음이 제 마음이에요. 이건 겪어보지 않으시면 몰르실꺼에요.

  • 15. 저랑
    '19.2.9 12:27 PM (125.188.xxx.4)

    근데 그런분들은 자기 신앙심이 가장 세계최고!! 본인이 도덕적으로도 우수하고 나만한 사람없지!! 라는 마인드시더군요 ㅠ

    여성구역장도 마인드가 자기산앙심은 세계최고이며 나만한 신앙심은 아무도 없어! 내말은 주님이 나를 통해 말하는 그자체지! 라는 투로 저를 훈계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어서.
    본인이 주님은 아니잖아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들 생색은 어찌나 내는지...전 솔직히 신부님이 안쓰러울 지경...ㅠㅠ

    신부님 모시고 구역모임이나 구역미사 하면 다들 신부님 앞에서 자기들이 한 행동들을 낯빛 하나 안변하고 말하면서 자기 칭찬해달라고 (나이도 60-70대인분들이..ㅠㅠㅠ 저희 신부님 40대이신데..ㅠㅠ ) 아우성들이고...

    진짜 신부님 수녀님들 힘드시겠더라구요....


    꾸준히 기도는 커녕 전 그분들 생각만 하면 그동안 당한게 떠올라 화부터 납니다. 제 화부터 삭인후에야 기도가 될듯 합니다..

    6년간 한번도 안빼먹고 다닌 제자신이 너무 바보같을 지경이예요...ㅠ


    구역모임 뿐만 아니구요..성당에서 단체모임도 해봤는데...제가 많이 부족한건지 거기서도 많은 실망을 하고 나왔어요...

    봉사하러 간건데 기존에 있던 분들은 마치 꼬봉하나 들어왔구나! 일 왕창 부려먹자! 라는 마인드로 일을 시키시고 명령하는데 전 많이 놀랐어요...

    제가 그분보다 어려서 그런건지...
    저도 40대 후반인데 그런 대접을 받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성당이던 어디던 갈수록 사람에 대한 실망감이 확실히 커진건 사실같아요....

  • 16. 원글
    '19.2.9 12:38 PM (223.62.xxx.33)

    구구절절 공감하도 또 공감합니다. .교구차원에서 강론시간에 좀 얘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남의 말에 경청해라.
    혼자서 계속 말하지 마라.
    나이는 벼슬이 아니다등등이요.

  • 17. 죄송합니다
    '19.2.9 1:24 PM (49.196.xxx.247)

    제 아버지가 눈치도 사회성도 없고 말만 많은 분이라
    식구들도 친척들도 아예 상대안하는 데 성당에서는 젊은 사람이 없고 하니 나오라고 하니 나가서 뭐 하시나보더라구요.

  • 18. 제가 권하기는
    '19.2.9 4:18 PM (112.185.xxx.137)

    어떤 상황이고 마음이신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주위에 널린게 그런 사람들인데 다만 다른 것은,
    그런 상황을 변화시키느냐 아니면 끌려 다니느냐의 차이입니다.

    일단 다니시는 곳에서 과감히 발을 빼보세요.
    그러니까 그냥 빼보는게 아니라 다른 모임으로 가는겁니다.
    내 영적 성장을 위해서입니다.

    교구내에 무궁무진한 모임들이 있어요.
    특별히 수도회에서 진행하는 책읽기 모임(저는 바오로딸의 행복한 책읽기 등을 특히 추천해요).
    강좌, 수도회들의 성서읽기 모임들에 참여해보세요.
    수도자들이 리더가 되어 진행되는 모임에서는 그런 분들이 우세할 수 없습니다.
    그런 곳에 참여하다 보면, 내 하루의 일과와 시간들이 얼마나 귀중한지,
    그래서 그런 헛된 시간에 나를 노출시키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자각하게 됩니다.

    어서 움직이셔요.
    만일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또 다른 방법을 추천하자면....

    그런 얘기를 들을만한 시간을 최대한 없애도록 하세요.
    레지오면 그 시간에는 무조건 행동으로 하는 봉사를 하도록 계획하세요.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면, 좀 짧게 얘기해달라고 하시거나,
    빨리 다른 주제로 얘기를 바꾸세요.
    그 사람도 이 모임에 내 얘기 말고는 달리 할말들도 없다고 생각하는겁니다.
    한마디로 만만히 보는 것.

  • 19. 진짜
    '19.2.9 4:54 PM (112.151.xxx.45)

    그럴때 리더가 나서야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모임분위기 이야기하면서 말수 줄이라고 이야기해주면 좋을듯요. 그 한 사람에 대한 예절도 중요하지만, 그거 진짜 곤욕입니다.

  • 20. ........
    '19.2.9 8:35 PM (125.186.xxx.164) - 삭제된댓글

    저도 어떤 연장자분이 저를 자신의 며느리로 취급하시기에 모임에서 조용히 빠졌어요.
    안그래도 종교자체에 회의감이 들고 있는중인데, 오롯이 신앙심 만으로 성당을 꾸준히 나간다는것
    참 힘든 일이에요. 사람들한테서 받는 기운이 너무 힘들고 분심들어 기도에 집중 할수가 없어요.
    수도원같은곳에서 혼자서 조용히 신앙 생활 하고싶어요. 성당에서 강조하는 공동체 때문에 냉담할 지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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