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고딩인데 제가 너무이뻐하는거같아요
전 정도가 심한거같아요 무뚝뚝하지만 든든한 아들도 있지만 딸이어서 폭앵기는 그런맛이 있어요~
엄마엄마 내엄마 하면서 얼굴만져주며 매일사랑하다 해주고 저에게 꼭 안겨서 잠자다가 본인방으로 가서 자요
아빠랑 오빠도 엄청좋아하는데 저한테 얼마나 살가웁고 애교피는지 매일 이아이때문에 숨통이 트이는 느낌 가슴이 벅차오르고 내가 어떻게 이런딸을 낳았나 신기하고 또 신기해요
공부도 못하고 성격도 욱하는 단점도 있지만 매일 이아이를 보면서 웃어요~
그냥 딸의 밝은 에너지가 너무좋아요
진짜 무인도에 놔두어도 혼자서도 살아남을것같은 강인함 기개 당당함이 있어요
편견이 없고 약자에게 따뜻하고 불의를 보면 절대 넘어가지 않는 의로움 그런게 너무 좋아요
18년간 남편하고만 딸 이야기하다가 처음으로 자랑해봅니다
근데 가끔 눈물이 나요
딸아이를 보면서 제어린시절이 생각나서요
부모에게 철저히 무시당하고 무기력하게 그렇게 어른이 되었고 없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집안의 못난이가 저였어요
정신적 학대를 너무 받아서인지 부모가 나오면 악몽꾸고 소리지르면서 일어나는 일이 가끔있어요
무관심과 무시 폭력이 얼마나 사람을 황폐하게 만드는지
극복하느라 애썼지만 아직도 악몽을 꾸는거보면 치유가 덜되었나봐요
살아남으려고 애쓴 제가 대견한데 자존감이 너무낮아서 진짜 절사랑하고픈데 잘 안되네요..
너무 부족하고 정서불안정한 나를 아내라고 엄마라고 감싸주고 용서해주고 사랑해주고 가족이란 이런건가봐요
사람을 살릴수도 죽일수도 있는것~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1. 테나르
'19.2.7 9:16 PM (14.32.xxx.147)님 그런 가족을 님이 만드신 거에요
가정의 분위기는 엄마가 만들어가는 거잖아요
아픔과 상처를 대물림하지 않고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워내신 보답을 받으시네요 잘 살아오셨습니다2. 저도
'19.2.7 9:16 PM (175.198.xxx.247)고딩딸 너무 예뻐요.
고2 올라가는데 저랑 같이 잘 자고, 같이 누워있다가 제가 일어나려하면 가지말라고 막 안기고 그래요.
엄청 밝고 잘 웃고 긍정적이고 까불거리고.
공부는 뭐 썩 잘 하는건 아니라 좀 걱정될때가 있지만, 혹 대입이 마음대로 안되어도 많이 상처 안 받고 금방 털고 다시 일어날 거 같아요.
너무 예뻐서 많이 안아주면서 키우고 있어요.
저는 사실 부모님이 다정하게 안아주고 한없이 품어주고 하는걸 못 느끼며 자랐거든요. 워낙 바쁘셨고, 저희를 위해 열심히 사시느라 사실상 저희 형제들은 다 스스로 알아서 컸어요. 고민거리 상담하거나 부모님한테 기대거나 하는거 없이 다 혼자 고민하고 속상해하고 하면서 사춘기 티도 못내고 묵묵히들 자랐거든요. 다들 애어른처럼 의젓해서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셨지만, 사실상 어려운 환경에서 애써 키워주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은 다 있어도, 따뜻하게 기댈 수 있는 느낌은 없이 비뚤어지면 안된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다들 어른이 되었죠.
저희 아이들에겐 따뜻한 부모가 되는게 제 목표였고, 그렇게 노력하며 지내고 있어요.
딸만 둘인데 둘 다 많이 안아주며 키웁니다. 짜증내거나 화내기위해 화내는 일 없이 남에게 폐끼치는 일만 아니면 본인 행복하게 사는게 제일이라는 생각으로 키워요.
작은 아이는 아직 초등이라 부모한테 안기는게 당연한 나이고, 큰 아이는 고등인데도 여전히 엄마아빠한테 사랑한다 말하고 안아주는 아이로 크고 있어요.
둘 다 너무 예쁘네요.
밝고 좋은 에너지가 있는 사람으로 잘 키우고 싶어요.3. 님이
'19.2.7 9:24 PM (175.120.xxx.181)하신대로 돌려받는 거예요
딸이 너무 예쁘네요
저도 아들이 예쁜거 비슷한데 아이가 예쁜만큼
우리 삶이 너무 즐겁잖아요4. 저도요
'19.2.7 9:49 PM (122.35.xxx.109)그렇게 사랑스러운 존재가 곁에 있으면 에너지가 생기고
삶이 윤택해지는것 같아요
대딩딸 고딩아들인데 크면 클수록 더 이쁘네요^^5. 저도 그래요
'19.2.7 10:23 PM (124.49.xxx.61)저같은 엄마 또 있네요.
저도 중1되는 딸한테
'넌 코가 너무 이뻐~~~' 하면 한술더떠서
'알아~' 내지는 '난 안이쁜데가 없어~~' 그래요.
아들한테도 그래요. 아들은 부담스럽다고 얼굴을 돌립니다.ㅠ6. 남편은
'19.2.7 10:31 PM (124.49.xxx.61)딸 유아기때 아침마다 바람과함께 사라지다. 포스터같이 두팔로 안고 모시고나왔엇어요ㅎㅎㅎ
7. 우와
'19.2.7 11:00 PM (49.196.xxx.15)저도 부모님 나오는 악몽을 여러번 꾸었어요.
제 쪽에서 끊어내고 내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요
다섯살 딸이 엄마 좋다고 사랑한다고 하면 세살되는 아들아이도 쫑알쫑알 뭐라고 덧붙이네요. 매일밤 양 옆에 팔베게 해서재우고 있어요8. 네...
'19.2.8 7:14 AM (38.75.xxx.87)나쁜 것은 내 선에서 감당하고 끊고 좋은 점만 주변에 그리고 아이에게 주면 그 복이 다 돌아오는 것 같더라구요.
지금 님의 행복은 님의 용기와 사랑으로 얻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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