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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사람과 계속 알고 지내도 좋을까요 ?

흐음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11-09-22 12:36:10

학원에서 알게된 저보다 4살 많은 오빠 입니다.

첨에 저와 종교가 같단 이유로 편하게 맘을 열고 다가갔는데

저 입장에서만 편했던 거지 그오빤 그렇지 않았던거 같기도 하고 ...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라 좀 까칠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나 싶었어요

학원분위기가 대체로 깊게 관계 맺는 분위기가 아녀서 그냥 그렇게 지내고 몇개월쯤 흘렀고

중간에 그오빠와 같은 조가 되어 과제준비를 같이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사정이 생겨 중간에 갈린적이 있어요

전 학원에서 저보다 나이어린 애들 사이에서 사귈수있는 사람도 없고 종교도 같고 그래도 배울게 많은

오빠와 조가 갈려 좀 아쉬운 맘으로 문자를 한통 넣었는데 ' 답장이 그래서 뭐 어쩔 ? .. ' 이란식으로 짧게 왔고

황당하고 ' 내가 상대방을 생각하는 만큼 상대는 날 생각 안하는 구나 ..........'

라는걸 다시한번 확인했죠 ... 그렇다고 학교도 아닌 학원에서 이런 선후배 관계를 맺는 다는 것 자체가

아무도 인정안할 거란걸 다시 한번 굳혔죠

그렇게 저혼자 일방적으로 서먹한 감정을 가지고 또 그래저래 지냈는데

과제 할 기회가 생겨 조를 구해야 했는데 전 친한사람도 없고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지난번 과제처럼 오빠에게

같이 하자고 얘기했고 '그러자' 라고 했어요

그런데 과제제출 날이 코앞인데 아무 얘기가 없는 거예요 ~ 뭐 이렇게 저렇게 하자는 한마디 말도 없었어요

전 배울게 많은 사람이라고는 생각했는데 뭔가 소통이 껄끄러운 사람이라고 단정적으로 믿고 있었기 때문에

그때 말은 그렇게 해놓고 할생각이 없었나 보다 ~ 라고 지레짐작했고 저혼자 과제조사를 했구요

그런데 제출 하루전날  

어이없게 어떻게 할거냐고 문자가 왔어요 ....... 전화도 아니고 문자가 ;;;;;;;;;;;;

전 뜨악해서 왜 지금연락하냐고 ... 어쩌잔 말이 없어서 나혼자 과제 했다고 했더니

자기한테 미리 연락을 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러네요 헉

이건 뭐지 ??????? 이란 생각이 들면서 진짜 어이상실로 같이 한걸로 이름만 바꿔서 과제 제출은 어떻게 했고

생각해 보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 그냥 넘기기로 했어요

그리고 마지막 제출과제가 있어 저와 관심품분야가 같아 또 같이 조사를 하게 됬는데 연락을 해도 연락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뭐냐 ???? 그랬더니 자기가 관심품목을 바꿨대요

여기서부터 좀 이상하고 일방적이고 이기적 이란 생각이 들어서 거리를 뒀는데

얼마전에 또 저에게 그 과제를 다했냐고 물어 보더니 제가 갠적인 일로 하나도 못하고 있었던 터라

그런 얘길 하면서 또 자기와 같이 하자고 하네요 .. 같이 하면 빨리 끝낼수 있다고

어이상실에다가 얘길 듣다보니 또 그쪽 분야도 마음에 들어서 저도 그쪽으로 옮기긴 했는데

전 자료도 올리고 나름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는데 그오빤 하~ 나도 안하는 거예요

그래도 방향은 잘 잡아주는 오빠라 이해하자 생각하고 몇일전에 전화로 계획 을 짜려고 얘기하다

자기가 지금 그분야로 취업을 할것인지 창업을 할것인지 고심중에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잘 해결됬음 좋겠다고 하고 몇일 후에 다시 어떻게 됬냐고 궁금해서 전활 했는데 통화가 안되서

문자까지 남겼는데 고작 한단 말이 자기가 운전중에 있어 전활 못받았데요

제가 어이없고 안좋게 생각하는 이유는

뭔가 맺고 끊음이 안되고 확실하게 의사소통이 안되는 사람 이라는거예요

그리고 같은 팀으로서 상대방 생각은 안하고 독단적이란 거구요

학원 초반에 자신이 사람들과 어울려 생활해본적이 별로 없다고 얘기했는데

또 반대로 그런사람이 자기사업도 하고 장사도 했다는게 잘 이해가 안되구요

혹시 제가 이성적인 감정이 있는것 아니냐고 하실수도 있는데 절 ...........대 네버 그런일 없구요

앞으로도 없을거란거 제 자신이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

전 그저 사회에서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을 만났다는게 소중한데 그런사람과 종교와 사회생활을 잘공유 하면서

함께 신앙을 지키고픈 맘으로 계속 친분을 유지하며 지내고 싶은것 뿐인데

저 스스로 어떤사람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 82 분들께 묻고 싶어 글을 남기는 것입니다.  

IP : 219.250.xxx.3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
    '11.9.22 1:14 PM (182.209.xxx.147)

    정말 몰라서 여쭤보는 것라고 생각하고 제 생각 말씀드릴께요.

    그 남자분은..
    원글님이 자신을 조금 많이 좋아한다고 여기고 있어요

    종교적 이유든 뭐든
    선뜻 마음을 열고 다가가셨다면서요.

    조 갈렸는데 문자 보내지..
    과제 또 같이 하자고 연락하지..

    (결정적으로)님이 혼자한 과제에 이름 턱 하니 올려주지.
    이 일이 컸겠죠.

    다음 과제에선 님께서 주제(분야)를 그쪽 요청에 따라 바꾸기까지 하셨다면서요.

    상대방 입장에서는 순수한 마음의 후배라고 생각하긴 힘들듯.


    문제는.
    그런 마음을 악용하는 인간성을 가진 남자분이라는 거.

    어쩌면
    님은 신앙을 빌미로 좋은 관계로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도 컸겠지만.
    쭉 상황보니

    님께 어떤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않는 거 같아요.
    부디 냉정해지시고, 신앙 어쩌고 좋은 사이....이런 거...좀..^^;;;;

    사회에서 연애감정 없이 좋은 감정으로 좋은 친분으로 유지하는 관계라는 게
    특히 남녀 사이에서는 쉽지 않아요 . (솔직히 거의 없다고 봐야 할 듯)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사람에게도 말 걸어보시고
    인간관계의 폭도 넓혀 보세요. 자신있게!!!

    그리고 앞으로
    절대!!절대 그 남자와는 뭘 같이 좀 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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