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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연락도 없는 오빠 때문에 너무나 속상하네요.

명절싫어요 조회수 : 5,423
작성일 : 2019-02-05 20:03:56
이혼한 오빠가 있습니다.
연말에도 신년에도 아무 연락이 없더니
설날인 오늘도 연락도 없이 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작년 겨울에 마음 불편한 일이 있었고
그 때도 말없이 가버렸어요.
무려 부모님 이사를 하는 도중예요.
뭐에 화가 났는지 짐작만 되는 상황이라
시간이 지나면 풀리겠지 했지요.
아마 제가 투덜대는게 자기한테 하는 거라 생각하고 화가
난것 같은데 이사 중에 아무 말 없이 가버린 행동에
저도 화가 나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엄마는 편찮으시고
아버지도 70이 훨씬 넘은 나이에 경비일을 하세요.
경제적인 원조도 필요하고 자식으로서의 도리도 해야 하고
저도 버겁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그래도 부모님이고 어릴 때 유복하게 잘 키워주신
은혜라도 갚아야 한다는 생각에 오빠가 안하면
내가 하면 된다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제가 해다 놓은 명절음식을
못 먹어서 어쩌냐고 엄마가 속상해 하시니까
이젠 정말 너무나 화가 나네요.
전화도 안 받는다고 하구요.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오기 싫어서 안 온 것 같아요.
나이도 이제 50대가 넘었는데 이렇게 미성숙할 수 있는 건가요?
일도 힘들고 자기잘못으로 이혼도 했으니 힘들겠지요.
그래도 명절날 기다리실거 알면서 연락도 안하다니
저는 너무 이해가 안가요.
어릴 때 차별은 제가 더 받았고 심지어
손주도 친손주들만 더 이뻐하셨어요.
제 아이 이름을 7살이 되어서야 안 틀리고 말하셨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그냥 딱 기본만 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런데 오빠가 자기의 최소한의 도리도 안하니 답답할 노릇이네요.

저는 외동딸이다 생각하고 살면 되겠는데
부모님은 섭섭해 하시면서 연락을 늘 기다리세요.
엄마한테 자식 잘못키워서 그런거다 누구 탓하지말라고
해버리고 더 속상하네요.
저도 참 못되게 외동딸이라 생각하자 하면서도 부모님을
다 책임져야 하는게 부담스럽고 싫은가봐요.

어디 말할 곳도 없어서요. 자게에 넋두리 길게 해봤습니다.
남편은 형님이 힘든시기니까 기다리면 된다는데요.
정말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좋은 날이 올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4.39.xxx.1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9.2.5 8:14 PM (123.243.xxx.21)

    뭐 신경끄세요
    저도 오빠랑 안보고 연락없이 사는 데 올해 십년째
    안보고 연락없으니 좋기만 하네요

  • 2. 00
    '19.2.5 8:19 PM (125.140.xxx.125) - 삭제된댓글

    본인때문에 화나서 가버린거고
    가만히 있었다고..

    아쉬우면 연락해서 미안하다 하세요

  • 3.
    '19.2.5 8:38 PM (59.10.xxx.87) - 삭제된댓글

    오빠 신경쓰지 말고, 원글님이 부모님께 마음 다하고 효도하고 사세요. 원글님이 할 일은 그것뿐.
    남의 일에 뭐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 있나요?
    오빠 사정이 있어서 못오는거든지, 아니면 못된 자식이어서 못오는거든지.. 뭐 무슨 겨우라도 원글님 힘으로 할 수 있는건 없잖아요? 원글님이 부모님께 할 수 있는 것만 하세요.

  • 4.
    '19.2.5 8:39 PM (59.10.xxx.87) - 삭제된댓글

    오빠 신경쓰지 말고, 원글님이 부모님께 마음 다하고 효도하고 사세요. 원글님이 할 일은 그것뿐.
    남의 일에 뭐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 있나요?
    오빠 사정이 있어서 못오는거든지, 아니면 못된 자식이어서 못오는거든지.. 뭐 무슨 경우라도 원글님 힘으로 할 수 있는건 없잖아요?
    그냥 원글님이 부모님께 할 수 있는 것만 하세요.

  • 5. 혹시
    '19.2.5 8:40 PM (175.223.xxx.63)

    오빠의 마음에는 관심을 가져봤어요?
    속마음이라도 나눠보고선 이런 얘기 하시지..
    원글님이 모르는 뭔일이 있거나 마음이 그만큼 더 안좋으니까 이러는거 아닐까요?
    무슨 사고친것도 아니고
    명절에 혼자있는 모양인데..
    걱정스런 마음보다 타박하는 마음만 보이니
    오빠라는 분이 좀 안스럽네요

  • 6.
    '19.2.5 8:41 PM (59.10.xxx.87)

    오빠 신경쓰지 말고, 원글님이 부모님께 하고싶은만큼만 하고 사세요. 원글님이 할 일은 그것뿐.
    남의 일에 뭐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 있나요? 그런다고 말을 듣는것도 아니고.
    오빠 사정이 있어서 힘들어서 못오는거든지, 아니면 못된 자식이어서 못오는거든지.. 뭐 무슨 경우라도 원글님 힘으로 할 수 있는건 없잖아요?
    그냥 원글님이 부모님께 할 수 있는 것만 하세요. 기본도리만 하고싶은거면 기본도리만 하시고.

  • 7. ㅁㅁ
    '19.2.5 8:48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이상스레 일생 그렇게 안풀리는 인생이있어요
    우리집도 형제하나
    표면으로만 보면 부부 선남 선녀인데 궁합이 안맞는건지
    일생을 이혼타령에 밖으로만 돌더니

    이젠 진짜 님말대로 명절에도 연락두절 ㅠㅠ

  • 8. 맘에서
    '19.2.5 8:55 PM (210.178.xxx.131)

    버리세요. 왜 아직도 붙잡고 계시나요. 붙통 터지고 혼자 짐 감당하는 게 힘드셔서 그런 거 알아요. 근데 또 열받는 게 저런 사람들은 저 아쉬으면 또 제 발로 찾아옵니다. 핏줄이라고 살갑게 대하지 말고 쳐다보지도 마세요. 몇 년 안보고 산들 뭐 큰일이라도 났나요. 부모님만 생각하고 사세요

  • 9. 붙통
    '19.2.5 8:55 PM (210.178.xxx.131)

    -->분통

  • 10. 그리고
    '19.2.5 8:58 PM (210.178.xxx.131)

    힘들어 죽겠는데 부모한테 그런 말도 못하나요. 아들 오냐오냐 키운 값 돌려받는 거죠. 속상하신 마음 다 알아요 저도 남자형제 있으니까요

  • 11. 힘들어서
    '19.2.5 9:08 PM (61.255.xxx.77) - 삭제된댓글

    오빠가 너무 힘들어서 그럴수 있어요.
    제맘이 그래요.
    나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명절이고 설이고...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네요.
    내가 죽을거 같으니...다 부질없다 싶습니다.

  • 12.
    '19.2.5 9:14 PM (49.167.xxx.131)

    본인삶이 퍽퍽하니 그런듯 하네요 작년에 제가 너무 힘들고 일도 안되고 하루하루 스트레스의 연속이였는데 그때 연락 최대한 줄였어요ㅠ 이런저런말도 하기힘드니 피하게되더라구요ᆞ

  • 13. ...
    '19.2.5 9:57 PM (125.186.xxx.159)

    오빠와 부모님의 관계는 님이 알고 있는게 다가 아닐거에요.

  • 14. wii
    '19.2.6 2:09 A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연락없는 오빠 걱정하는 글인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이혼하고 자기자식도 마음대로 못보는 처지면 부모님 챙길 여유 없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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