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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상처준 엄마의 말 기억이 안난다네요

마눌 조회수 : 2,833
작성일 : 2019-02-04 22:37:45
얼마전 수술전날
남편이 시간내서 간병해준다고 엄마올 걱정말라고하니까
자기가 거길 어떻게 가냐고 해서 맘상했었어요
이미 간병안해도 된다 했건만
전서울 엄마는지방이거든요
-지나고 말하려는 이유였죠 딸을 위하는 맘보다는
자기하기싫은건 안하고싶어하는 티를 너무내서 상처니까요
제걱정은 없음
심지어 전 애둘 초저 손주걱정조차없음

수술후 친정에 오라는데
이미 맘상해서 안간다고 했는데
집에오니 애들이 방학해서 쉴수가없이 힘들었어요
남편은 제가 왜안가는지 모르고 자꾸가라고 하는데
이유말하기도 챙피해서 갔어요
가니까 밥은 해주고 자기 생활바뀌는거없이 사위볼면목이 생긴건지 어찌나 신이 났던지 말도 많고 암튼 들떴더라구요
근데 그러다 본심이 나와서
저더러 너는 딸없어서 모르지 딸은 지시집에 떠넘기면 그뿐이라 홀가분하기가 말할수없다고 아들은 내내as하는 기분이라고

순간 그동안의 엄마의 말과행동으로 서운한게 와다다 떠오르고
퍼즐이 맞춰지더군요

큰애낳고 둘째임신했는데
말하자니 좋아도 안할것같아서
-이런 맘으로 사는 딸있을까요
주수차서 명절때 갔을때 큰애가 저 동생 엄마가 낳아준다고 하니까
정색하고 이게 뭔말이냐고 거짓말이지?설마 임신했냐고 난리
산후조리 해주기 싫어서 그런거더군요
친정아빠가 축하해주고 한살이라도 젊을때 거들어주라니까
목에 핏대올리고 자기가 할꺼아니라고 그런다고 ㅠ
산후조리 해주기 싫어서 한 말이었습니다ㅠㅜ
산후조리원간다면 돈아깝게 돈쓴다고 계속 잔소리하고 ㅠ


저 결혼준비는 혼자
여동생결혼준비는 만삭으로 제가
살림살이 타박하길래
그러게 혼수할때 좀 거들어 쇼핑해주지 그랬냐니까
니들이 더잘아는데 내가 뭐하냐고 ㅠ 말도안되지만 우김
올케 혼수는 밥솥까지 브랜드 지정 침대 신혼여행 다 지정
자기 식구니까 최고로 좋은거 골라야한대요

애낳기전에 미리온적없고 늘 퇴원하고 며칠 집에있음 와서
자기가 얼마나 바쁜데 왔는지 생색내는 얘기하고

상처받은 얘기 하니까
진짜 멍하니 자긴 그런말 한적없고
모든일에 최선을 다했고
니말대로라면 계모보다도 못하네
그러고 계속 우겨요ㅠ
그게 속상한줄 몰랐다던가
그게 뭐그리 속상하냐도 아니고
자긴 기억도 없다니 진짜 ㅠ 미치게 속상하네요

딸은 자기자식 아닌듯 홀대하고
아들며느리는 돈도 주고 맘도 주고
서울에 비싼집있으니 재산도 아들준다고 그렇게 알라고 해놓고
아프면 딸네 와서 병원다니고
앞으로는 아들과 모든걸 같이하라니까
돈만 아는것이라고 궁시렁궁시렁

심지어 외손주사진은 아예없고 친손주사진으로 도배
진짜 고아도 아닌데 정서적 고아네요
어쩌다 20대에 엄마 40대에 아빠 돌아가신 친구랑 얘기하다 울어버렸더니 부모있는데 고아같은 맘으로 살았구나 울며 서로 토닥이다 왔네요

뭔가 억울한 지난 시간입니다
엄마가 이런 맘인줄도 모르고 엄마 챙기고 산 등신상등신 ㅠ



IP : 61.82.xxx.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해자만
    '19.2.4 10:41 PM (222.96.xxx.21)

    두고두고 곱씹고 기억하죠.

    이미 트라우마가 되버렸으니까요.

    가해자는 절대 몰라요

    장난으로 던진돌에 개구리는 맞아죽은격이죠 뭐

    앞으로는 엄마와 거리를 일부러라도 두세요.
    사랑을 구걸?하다보면 스스로 더 상처받아요

  • 2. 원글
    '19.2.4 10:44 PM (61.82.xxx.98)

    전화도 오는거만 받고
    거리를 뒀어요

    근데 아프니까 자기 데려가서 서울병원가래요
    했는데
    계속 더 속상해서
    앞으로는 아파도 찾지말고
    엄마 자식인 아들과 해결하라고 하면서
    속상한 말 해줬더니
    기억에 없다는거죠

    그리고 아픈게 뜻대로 혼자 못하니 도와달라는거라고
    파워당당합니다

  • 3. happy
    '19.2.4 11:23 PM (110.12.xxx.140)

    또 그러실거예요
    만만하니 아쉬울때만 딸 찾고.
    담담히 거절해버릇하세요
    엄마는 절대 몰라요
    알게해드려도 모를지 몰라요 그러나 하셔야 해요
    왜냐?
    그래야 원글님이 엄마에게 한이 안 맺히고 더 미워지지가 않아요

    엄마 아들며느리도 자식인데 걔네 효도도 좀 받으시라구.
    난 애들 건사땜 넘 힘들어 어렵겠다고.
    아무리 부모자식간에도 오고가는게 있는데
    아들며느리는 받기만 하고 그거 습관되면
    나중에 엄마 더 외로워진다고.

  • 4. ..
    '19.2.5 2:25 AM (59.9.xxx.8)

    우리 친정엄마와 같군요.
    남존여비사상이 꽉 박혀있어서 그래요.
    서운한거 말해봐야 본인도 그때 힘들었다거나
    합리화 쩔어요.
    더 상처받아요.
    그들은 자신의 잘못을 절대 인정안해요.
    친정엄마에 대한 기대를 어느정도는 내려놓았어요.
    연약하고 부족한 여성일 뿐이예요..

    따뜻한 말 건네는 지인, 보면 위로가 되는 유투브나 글...
    산책, 요리 가타 등등으로 나를 보듬고 있습니다.

  • 5. ..
    '19.2.5 2:29 AM (59.9.xxx.8)

    가타 --> 기타

    미움받을 용기란 책을
    사랑받지 않을 용기가 더 적절하다는 교수님도 계세요.
    사랑받지 않을 용기란 말을 원글님과 나누고 싶습니다.

    원글님과 비슷한 처지라서요.

  • 6. 저도 그래요
    '19.2.5 4:03 PM (1.245.xxx.171)

    제 친정엄마랑 비슷하네요
    전 마음 비웠어요
    본인은 제가 상처 받은지도 모르고 오히려 니가 왜 상처받냐며 큰소리 내시길래
    애틋한 엄마와 딸 사이가 되긴 글렀구나 하고 있네요

    저도 거리 두고 있어요
    남편은. 무슨 일 있으면 친정 도움 요청하라고 하는데(맞벌이임)
    솔직히 엄마한테 도움 요청하는거 너무 싫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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