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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제사지내는게 젤 문제에요 여행가면 안되나요?

답답 조회수 : 4,278
작성일 : 2019-02-03 15:08:41

얼마전 결혼한 둘째며느리고 시댁에서는 제사를 지내는것도 아니에요.

시댁가면 근처에 큰댁이 있는데 거기서 지내는 제사에 남편이 참석해요.


명절에 부모님 안찾아뵙는게 불효라면,

저희는 거의 한달마다 찾아뵙고 1시간 정도 거리라 언제든 가거든요. 불과 2주전에도 갔었구요.

시댁에서 제사는 안지내지만 명절이라고 음식을 잔뜩해요.

주로 어머님이 하시는데 왜 여자들이 며칠전부터 장보고 뼈빠져라 일해서 음식찍어내는 기계처럼 몸상하고 일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친정어머니는 음식 손 떼신지 좀 됐기 때문에 친정쪽에 음식 일손 거들 일은 전혀 없어요.)

전 맞벌이고 시댁에서 받은거 콩알 한개도 없고 그냥 좀 자유롭게 살고 싶거든요.

시댁에 전날 가서 자면서 음식 하고 싶지도 않구요.


명절에 안가는게 도리가 아니라 당일에 가면 음식 잔뜩 해놓으신 시댁 눈치도 너무 보이고요.

손님처럼 밥상받기도 싫고 그밥 잘 넘어가지도 않구요. ㅜㅜ 체하기 직전.


음식하는게 정말 큰일이고 힘든거 아는데 굳이 명절이라고 안모이고 그냥 자기가족들 먹을꺼만 하고 지내면 좋잖아요. 힘도 덜들고. 그리고 전 맞벌인데 왜 시댁가면 남편은 놀고 저만 뼈빠져라 일하고 서있어야 하나요? 그것도 싫으네요.


그냥 명절 전주에 미리 찾아뵙고 선물 드리고 인사하고

명절에는 그냥 남편이랑 여행다니는게 소원이네요. 그런 집도 많은 거 같던데.

젤 문제가 시댁쪽 큰댁 제사 불참. 이게 분란거리 될까봐 말도 못꺼내네요. 그놈의 제사가 뭐라고.


요즘같은 시대에 언제까지 구시대적 가부장적 틀을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야 하는건지.

결혼 안하신 분들 시댁 가풍 분위기 꼭 보고 결혼하세요. 자기일 됩니다.



IP : 61.78.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3 3:17 PM (210.113.xxx.12)

    미개하고 불합리하고 앞뒤 하나도 안맞는 적폐 중 적폐가 제사죠. 조상 모시고 귀신한테 밥 먹이는게 인간 도리면 며느리는 친정 보내서 자기 조상 제사 지내게 해야죠. 남의 딸 데려다 종처럼 부려서 지들 조상 차례상 차리게 하는 사람들 양심이 있나요? 전형적인 갑질이죠. 시짜 갑질. 문화라는 허울아래 멀쩡한 인간들도 시짜만 되면 양심도 없이 갑질에 동참하니 한심할따름. 명절에는 각자 집으로 나던지 번갈아 가던지

  • 2. ..
    '19.2.3 3:20 PM (210.113.xxx.12)

    최소 명절에 시댁 처가 먼저 가는걸 한번씩 번갈아 가던지 각자 자기집 가는걸로 바꾸지 않는한 도련님 아가씨 호칭 백날 바꿔봐야 남녀평등은 없어요

  • 3. 어제
    '19.2.3 3:21 PM (27.35.xxx.162)

    휩쓸고 갔어요.
    과일 대추 전에 절하는 짓거리 언제까지 하냐고.

  • 4. ...
    '19.2.3 3:43 PM (58.238.xxx.221)

    명절이고 조상모셔야한다는걸로 권력 잡고 있고 싶어서 그래요.
    윗세대 특히 꼰대들이.... 이젠 자기들 입지도 줄고 아는 것도 아랫세대에 밀려 관심도 없으니
    관종처럼 자기들 외톨이 될까바...
    평소에 어른답게 굴고 자식에게 잘하면 외톨이 될일이 있을까..
    나이먹었다고 나이로 갑질하고 주제에 시달았다고 시짜질하려고 하니까 외롭게 사는거지..
    한심해요. 유독 없는 집구석, 그래서 시짜달은걸로 갑질하는 집이 더 연연하죠. 명절같은거에..

  • 5. ..
    '19.2.3 3:46 PM (117.111.xxx.73)

    명절땐 남편도 같이 하고 그렇게 못하겠다면 님도 하지마세요

  • 6. 전 그래서
    '19.2.3 5:56 PM (61.82.xxx.218)

    저도 원글님처럼 살다가 나중엔 이렇게 했어요.
    우선 명절, 생신 이외에는 시집에 안갑니다. 부모님 뵙고 싶으면 남편 혼자 다녀오라고 합니다.
    남편 부모님이지 내 부모님 아니잖아요? 평소에는 자식인 남편이 챙겨드리면 됩니다.
    혹시 어디 아프시다 하면 당근 찾아 뵙습니다. 그외 평소엔 전 안갑니다.
    당연히 시부모님들 서운하다 하시지만 전 친정도 평소에 안가고 똑같이 명절, 생신 그리고 일있을때만 갑니다.
    나머지 평소 주말엔 저도 쉬고 하고 싶은거 하고 우리 가족끼리 오붓하게 지냅니다.
    그리고 명절에 저희 시어머니 직장 다니며 어린 아기 키우는 며느리 새벽3시까지 잠안재우고 일 시키시더군요.
    저도 몇년 당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명절 음식중 몇가지만 제가 집에서 만들어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집부엌에서 일하는게 편하고, 내집에서 하면 남편도 같이 만들라고 시켜도 되고요.
    그래서 명절전날 제가 튀김과 잡채재료 준비해가고 형님이 전 준비해오십니다. 동그랑땡과 생선전만 만들고 녹두전은 사요.
    나머지는 어머님이 알아서 하시고요. 남편이 신선설농탕에서 사골국물도 사갑니다.
    그 정도하면 솔직히 어머님은 김치나 꺼내시고 나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갈비찜도 마찬가지고요. 저희도 제사 없어요.
    근데 그렇게 며느리를 새벽 3시까지 잠 안재우고 명절이면 부리고 싶어하셨네요.
    아무튼 그렇게 명절날 아침에 정성껏 음식 준비해서 시집에가서 며느리 노릇 하고요.
    평소엔 생신과 어버이날에만 가고 안갑니다.
    그러니 시어머니도 며느리 노릇 못한다는 소리 못하시고 남편도 암말 못해요.

  • 7. 전 그래서
    '19.2.3 6:01 PM (61.82.xxx.218)

    여행은 그래서 명절날 끼고는 못가고 연휴가 좀 길어질땐 갑니다.
    이번처럼 명절전날 앞으로 길때 가는건 부담되고, 사실 어제나 오늘 스키장이라도 다녀올까 했는데 숙소니 너무 비싸서 접었네요.
    무리하면 갈수 있지만 뭐 꼭 비싼명절에 가야하나요?
    재작년에 추석 명절이 9일이나 되길래 딸아이와 2박 3일 대만여행 다녀왔었네요.
    아무튼 명절날 하루만 시집에가서 며느리 노릇하고 나머지 날들은 제맘대로 하고 삽니다

  • 8. 남편이
    '19.2.3 8:20 PM (223.62.xxx.188) - 삭제된댓글

    큰집 안가면 됩니다
    큰집도 그걸 바래요 겉으로는 난리날 것처럼 해도ㅠㅠ
    그걸 모르니 꾸역꾸역 큰집에 가는 건데 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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