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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하는데 시누이가 계속 훈수

털실 조회수 : 4,546
작성일 : 2019-01-28 14:29:07

제가 우리 손주에게 가디건 만들어주려고 뜨개질 하고 있어요.

아직 어린 애기지만 우리 애가 취향이 있더라고요.

두꺼운 건 답답해 하고 더운거 싫어해요.

그래서 털실을 가느다란 것으로 뜨고 있어요.

털실이 가는만큼 떠도떠도 진도가 느리긴 해요.

제가 뜨개질 고수도 아니니까 느리기도 하고요.


우리 시누가 제가 뜨고 있는 걸 볼때미다 아래의 문장을 바꿔가면서 무한반복해요.

굵은 실로 하면 금방 뜰건데..

좀 굵은 실로 바꿔봐요.

굵은 건 한두시간 안에 모자 뚝딱 나오던데.

가느다란 걸로 하니깐 그렇게 천천히 뜨잖아요.

실이 가늘어도 너무 가늘다.


아오~~

내가 몇번이나 설명을 해줬거든요.

우리 애기가 두꺼운 건 싫어해서 잘 안 입는다고요.

그리고 그렇게까지 가는 실은 아니예요. 대바늘 3번으로 뜨고 있어요.

그니까 가늘어도 너무 가는 실은 절대 아니란 말씀.


이젠 저도 지쳐서 시누가 뭐라해도 대꾸도 하지 않고

면벽참선하는 마음으로 뜨개질 묵언수행 합니다.

정말 지치지도 않나봐요.

같은 말 반복반복.

IP : 112.186.xxx.4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9.1.28 2:30 PM (180.69.xxx.167)

    뜨개바늘 뒀다 뭐에 쓰시려고

  • 2. 아니
    '19.1.28 2:31 PM (163.152.xxx.151)

    손주보실 나이 되었으면 시누한테 한소리 해도 될 내공일텐데요 ㅎㅎ

  • 3. 시누이 앞에서
    '19.1.28 2:32 PM (42.147.xxx.246)

    뜨지 말고
    시누이가 없을 때 뜨세요.

    그리고
    말하지 말라고 하면 간단할 것을 ...

  • 4. ㅇㅇ
    '19.1.28 2:32 PM (107.77.xxx.127) - 삭제된댓글

    그분의 머릿속 두뇌의 말을 관장하는 부분이 89세 정도로 노화되었나 봅니다.
    그나저나 저도 뜨개질 배우고 싶네요.

  • 5. 훈수 두다가
    '19.1.28 2:35 PM (211.247.xxx.19)

    뜨개바늘에 찔려 죽은 사람 있다고 얘기하세요~~

  • 6. ^^
    '19.1.28 2:36 PM (223.62.xxx.5) - 삭제된댓글

    어지간하신가 봐요.
    말은 줄이고 지갑은 열랬다고, 실 얘기 나올 때마다 뭇으며 굵은 실 OOO천원이고 하나 다 뜨려면 OO타래 필요하다고 실 사달리고 무한반복 해보세요.
    그나저나 두 분 아웅다웅 귀여우시다.

  • 7. ㅋㅋㅋ
    '19.1.28 2:42 PM (59.9.xxx.109)

    아니...뜨개바늘 뒀다 뭐에 쓰시려고 ㅋㅋㅋㅋㅋㅋ
    적당한 용도가 따로 있었네요^^

  • 8. 얘기하세요
    '19.1.28 3:01 PM (182.0.xxx.32)

    지겹지도 않냐고 무한 반복 같은 말 하는게
    이미 설명했는데 왜 그러냐고

  • 9. 호이
    '19.1.28 3:04 PM (116.121.xxx.114)

    그냥 노동요겠거니 한귀로 흘리세요
    그러게요 하나 떠줘봐요 추임새 넣어주시면서요

  • 10. 아..
    '19.1.28 3:05 PM (112.186.xxx.45)

    노동요.. 이거 좋은 컨셉이네요.
    노동은 내가 하지만 시누이는 옆에서 노동요 부르고 있구나.. 이런 마음.

  • 11. ??
    '19.1.28 3:08 PM (107.77.xxx.11) - 삭제된댓글

    근데 왜 뜨게질 하며 시누이랑 같이 앉아 계신 건가요?
    같이 사세요?

  • 12. ...
    '19.1.28 3:08 PM (121.191.xxx.79)

    3호면 3mm인가요? 겨울것은 목도리 뜨는 실 정도 생각하던 사람이라면 놀라워서 자꾸 그런 말 하는 것 같아요.
    부러워서 그런가보다 하세요~

  • 13. ..
    '19.1.28 3:10 PM (112.186.xxx.45)

    같이 사는거 아니고요.
    제가 직장 다니느라 뜨개질할 시간이 없어서
    짜투리 시간이라도 조금 나면 무조건 뜨개질 하고 있어요.
    그러니가 우리 시누가 어쩌다 볼때마다 제가 뜨개질하고 있는거죠.

  • 14. 어쩌다라도
    '19.1.28 3:15 PM (183.98.xxx.142)

    왜 그리 자주보나요

  • 15. 니가해
    '19.1.28 3:15 PM (121.173.xxx.124)

    그런 사람은 그냥 무시가 답인듯요

    계속 뭐라고 하면 니가 굵은 실로 하나 더떠주라고 해요

    저는 누구든 옆에서 한소리하면 니가하세요 이래요 ㅋㅋㅋ

  • 16. 11111
    '19.1.28 3:28 PM (218.50.xxx.19)

    그소리 한번만 더 들으면 백번이라고 해주세요 원~ 오지랖퍼들은 왜이렇게 많은지..

  • 17. 아..
    '19.1.28 3:33 PM (125.177.xxx.202)

    그런 사람 있어요. 자기도 뭐 별로 잘 아는것도 아니면서 볼때마다 아는척, 잘난척 하는 사람요.. 정말 싫어요. ㅠ.ㅠ
    저도 뜨개질 좋아하고 늘 하는데, 저도 두꺼운 실 싫어요.
    완성해 놓으면 두꺼워서 부피도 커서 보관도 힘들고 무겁고 뚱뚱해 보이잖아요. 그래서 전 최고 두꺼운 실 쓸때가 3~3.5 에요. 이너로 입는 풀오버는 주로 2미리짜리로 뜬답니다.
    그 시누분도 뜨개질 잘 하지도 못하시나봐요. 요즘 트렌드도 모르시네요.

  • 18. 저라면
    '19.1.28 5:55 PM (211.48.xxx.170)

    이제 아가씨도 늙나 보네. 어쩌면 볼 때마다 그리 똑같은 소리를 하세요? 하고 한마디 하겠어요.

  • 19. 음..
    '19.1.29 10:29 AM (112.186.xxx.45)

    왜 시누가 이렇게 한말 또하고 또하고 그러나 생각해봤더니만,
    대인관계에서 상대가 하는 말을 새겨듣지를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제가 하는 말이 귀에 들어가지 않는거죠.
    그러니까 저 볼때마다 자기 생각이 또 나니까 그게 그냥 나오는거라고 봐요.

    결국 대인관계에서 상대의 말을 듣고 자기가 관여할 부분을 수정하는 스킬을 잃어서 그런거예요.
    달리 말하자면 발전을 멈추어서죠.
    이러니 우리 시누를 상대하는 사람들은 답답함을 느낄수밖에 없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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