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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칭문제 정리합니다.

정리 조회수 : 3,396
작성일 : 2011-09-21 17:09:33

며느리 어원은 메나리

메를 이어나갈, 모시는 이(사람)

즉 집안의 제사를 이어갈 사람, 중요한 존재.

 며늘  을 기생하다 란 뜻으로 해석하는 경향은 잘못된 것.

 

오라버니 어원은  올 +아비

올 아직 이른 , 즉 미숙한 아버지

여자 형제에게 보면 아버지 다음의 존재.

 

올케 어원은 오라버니의 계집,

'케'는 올+ㅎ+게의 어형성에서 '게'를 분리할 수 있으며 걷(것)>걸+이>걸이>거이>게의 변화를 고려하면 여성을 뜻하는 '갓(갓나희, 가시내, 계집)'

단 여기서 계집은 당시 일반적으로 여자를 일컫던 단어이므로 지금의 비속어와는 개념이 다름

 

아가씨 어원은 애기씨

아기를 가질 수 있는 존재,여기서 씨는 (알)의 의미도 있고 존칭의 의미도 있다 함. 정확하지 않음

 

-정리하자면

지금 결혼관계로 생겨나는  호칭의 대부분은  옛적 당시 시대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입니다.

그 중에서 현재에 와서 의미가 저급하게 변한 것들이 있구요.

 

아마도 그런 것들은 자장면이 짜장면이 된 것처럼  언중의 사용빈도나 언중들이 느끼는 감정에 따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저도 아가씨란 호칭이 생겨난 이유보다는

그것이 하인들이 부르던 지칭과 동일하다는 점에 치중하긴 해요.

그러나 기본적인 호칭은 생겨날 때 결코 여성을 비하하거나 종부리듯하는 가치관이 배어있다기 보단

그 시대에 인식되었던 여성으로서의 역할이나 기능에 의미를 더 둔 지칭이라고 보여지구요.

 

지금은 여성의 역할이나 지위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으므로

그 변화에 비해 여전한 호칭사용 사이의 괴리가 커져서 그런 것일뿐이란 생각입니다.

 

모두 릴렉스 하세요.

아마 시간이 많이 흐르면  변화가 생기지도 모르구요.

아니더라도.. 맘에 꺼려지면 안쓰면 되는거죠, 뭐^^

IP : 175.114.xxx.6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공
    '11.9.21 5:30 PM (112.147.xxx.96)

    전 10년넘게 결혼생활하면서 아가씨라고 부르면서 한번도 종이라고 생각 해 본적 없는데
    왜 다들 호칭이 민감하신지 제 기준으로는 이해가 잘 안가네요..
    다들 아가씨..형님, 아주버님 올케.라고 부르기 싫다면 엄마아빠 빼고다 다 이름으로 누구씨 부르세요...
    그리고 시댁호칭 말고도 또 엄마들끼리의 호칭도 말들이 많은데 이름도 다 누구엄마, 아니면 누구씨로 부르세요
    그래도 호칭이 정리가 안된다면 제일 간단하고 쉬운 방법 있잖아요..애정남에게 물어보면 되죠..
    애정남은 뻘로 있나요?

  • 그냥
    '11.9.21 5:34 PM (220.78.xxx.176)

    자격지심 같아요
    다른 호칭에는 별말 없으면서 시누이 시동생한테만 그러는거요
    그냥 시댁이 싫고 그러니까 그거 가지고 그러는거 같아요
    그런 호칭이 싫다면 이 분처럼 무슨 뜻인지 어원이 뭔지 정도는 안뒤에 글을 썼어야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아뇨
    '11.9.21 6:12 PM (220.78.xxx.176)

    그렇게 따지면 나이 많은 동서가 나이 어린 형님한테 형님이라는 것도 안되고요 나이 많은 시누가 오빠랑 결혼했다고 해서 어린 여자한테 언니라고 하는것도 말도 안되는 거에요
    하인 이라고요?
    그럼 일반적인 미혼 여자들한테 아가씨라고 하는것도 님이 그 여자들 하인이라 그렇게 부르세요?
    노비나 종이 그집 주인집 결혼 안한 어린 여자애를 부른 호칭은 애기씨였고요 결혼 후에는 아씨로 불렀어요 아가씨와는 틀려요
    시누이한테 아가씨는 과하게 높인거고 시누이가 언니라고 하는것도 전 과하게 높히는거 같은데요?
    자격지심 맞아요 여자들 자격지심 특히 며느리들 자격지심이요

  • 님아..
    '11.9.21 6:57 PM (220.78.xxx.176)

    님은 단지 시가에 대한 불만족을 가장 나이 어린 여자한테 뒤집어 씌우는 걸로 보여요
    시가의 불공평함이 단지 그거 하나 인가요? 너무 많잖아요
    그리고 비교대상이 다르다뇨?
    그거야 님 입장에서 그런거죠
    얼마전 82도 나왔었죠
    여동생의 남편이 언니의 남편한테 죽어도 형님이라고 안한다고
    동서라고 한다고
    그런데 동서라는 표현도 맞는 거거든요
    그런데도 82에서 대부분의 형님이라고 부르게 해라@!!라는 리플이 대다수였어요
    그 여동생의 남편은 형님이라고 부르는게 자존심 상하고 싫다..라고 했다고 하는데도요
    그건 본인들이 느끼는 거에 따라 다른 거에요
    비교대상이 안된다는건 말도 안되겠죠

  • ㅋㅋㅋ
    '11.9.21 8:12 PM (220.78.xxx.176)

    헐~누군 잘 못지내나요?
    자기만 잘 지낸다는 것처럼 헐헐~
    저는 새언니보다 한살 위고 그래도 언니라고 꼬박꼬박 존대해요 새언니도 저한테 아가씨라고 호칭 쓰고 존대 하고요 그래도 우리도 잘 지내요 ^^
    만약 이름 불렀으면 가까운 사이 되지 못했을거라 생각해요 ㅋㅋㅋ

  • 2. ,,,
    '11.9.21 5:47 PM (125.187.xxx.18)

    엊그제부터 호칭 때문에 정말 말들 많으시네요.
    별 것도 아닌 걸 갖고 불합리하네 평등하지 못하네 기분이 나쁘네 어쩌네 그만들 하시고요.

    내실을 다져야죠.

    그렇게 따지면 평등하지 못한 것이 어디 한두개인가요.
    더 시급한 문제들도 많구만....
    서서히 바뀔 때되면 다 바뀔 것이니 이젠 그만 좀 합시다.

  • 3. ..
    '11.9.21 6:32 PM (119.201.xxx.147)

    남편들은... 처남이나 처제에게 왜 아가씨 도련님 하지 않을까요...-- 그냥 처남이나 처제한테도 아가씨 도련님 했으면 그냥 원래 호칭이 그런가보다 할텐데..

  • 의문점
    '11.9.21 6:58 PM (118.217.xxx.83)

    완벽한 남존여비의 반영이라면 도련님은 불러도 아가씨라고 안했을 거에요. 아가씨도 여자니까요. 아가씨와 도련님은 모멸감을 느낄 호칭이 아니에요. 아기와 도령이라는 별칭 또는 애칭에서 나온 것이고 과거의 이야기지만 여성(며느리)의 일과시간이 대개 부엌일과 살림 중심으로 이뤄졌으니까 며느리가 말을 섞는 상대방이 주로 하인들이니까 그들하고 코드를 맞추기 위해 그렇게 발달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처남, 처제, 장인어른, 장모님 등은 지칭이 그대로 호칭이 된 경우에요. 과거에 별로 부를 일이 없으니까 호칭의 필요가 별로 없으니 새로이 발달하지 않고 그냥 있는 거 가져다 쓴 경우죠.

    그럼 시부모가 며느리를 아가~~ 새아가~~ 하고 불러주는 것도 적극 반대하시겠네요?

    호칭 문제는 사소한 손해 안보려고 내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나름대로 복잡한 관계에서 서로서로 정교하게 아구가 맞게 정해진 것이라서 때로는 내가 좀 손해보는 느낌이고 때로는 내가 미안하기도 하죠. 그걸 세세히 다 따지면 이미 복잡한 가족간의 호칭이 백배는 더 복잡해 집니다.

    손위 시누이가 왜 형님이냐고 또는 손아래 시누이가 왜 아가씨냐고 하신다면 그들도 올케를 함부로 부르겠죠. 시가에서 부르는 아가씨라는 단어는 이미 현실의미에서 '남편의 여동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어원에 연연하면 지금 쓸 수 있는 단어가 남아나지를 않아요.

  • 의문점
    '11.9.21 7:04 PM (118.217.xxx.83)

    오히려 고쳐야 할 것은
    처가댁에서 형제들을 막부르고 함부로 대하는 남편들의 관행이죠. 나이 어린 처제에게도 " 막내처제 잘 지내시나? " 정도로 하는 게 맞는 예절이에요. 밖에서 "우리 장모는~" 하는 건 "우리 어미는~" 하는 것과 비슷한 무례죠.

  • 4. .....
    '11.9.21 6:47 PM (203.248.xxx.65)

    예전에 어디선가 아가씨는 존칭이 아니라는 말을 읽었는데요
    옛날 하인들이 쓰던 말은 아가씨가 아니라 아씨라고...

  • ㅋㅋ
    '11.9.21 6:58 PM (220.78.xxx.176)

    맞아요
    애기씨와 아씨였어요
    지금 잘못된거 가지고 기분 나쁘다고 해서 웃겨요 ㅋㅋ

  • 이건
    '11.9.21 10:18 PM (115.136.xxx.24)

    근거 있는 말씀인가요?

    아가씨는 미혼 여자의 높임말이고
    결혼하면 그 때서야 아씨라고 부르죠..

  • 5. ..
    '11.9.21 7:34 PM (175.112.xxx.3)

    사극을 너무 봤어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인식하는데서 (드라마는 드라마 일뿐이구만 역사공부로 알고들 있으니) 받아들이는 느낌들이 다른 것 같네요.

  • 6. ㅈㅈ
    '11.9.21 7:40 PM (175.124.xxx.32)

    난 아가씨란 호칭 한번도 못 들어 봤고 들어 볼 수 없는 상황, 즉 따님만 있는 가정의 자손들이
    현재 열받으시고 계시다라는 추측을.
    남자 형제 있으신데도 아가씨란 호칭이 정말 싫으신 분은 손드셈.

  • '11.9.21 10:20 PM (115.136.xxx.24)

    저요

    남자 형제 있지만 전 아가씨란 호칭 싫어요

    남자형제 없는 사람만 그럴 것이다 라는 생각은 하지 마셈..

  • 7. 흠.......
    '11.9.21 11:05 PM (221.139.xxx.8)

    설거지하다 생각해봤는데요
    애기씨-아가씨의 어원이 아기를 가질수있는 씨라고 한다면요
    세상 모든 처녀들은 다 아가씨 내지 애기씨인거잖아요
    그런데 저런 호칭이 붙는 대상은 세상의 모든 처녀들도 아니고 반상의 구별이 있던 시대에는 천민들 오어 서민들의 처녀들이 아가씨내지 애기씨라고 호칭듣는건 사극에선 못봤구요
    실제로도 반상의 구별이 엄격하야 나이많이 먹어도 양반이 아니면 어린도령에게 나이많이 먹은 천민이 혼나는일도 있었잖아요.

    그런데 왜 유독 그 아기씨내지 아가씨라는 호칭이 오빠 내지 남동생이 결혼하기전까지는 안쓰이다가 결혼하고 시집의 여성들에게 불리는 호칭이 되냐 이거죠.
    그것이 알고잡네 진심으로.


    그리고 전 남동생들이 있고 친척으로도 남자사촌들이 많아서 아가씨내지 형님소리 듣는 사람인데요.
    나보다도 30살도 어린 시집 사촌형제한테 도련님이라고 소리 할라면 소름돋는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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