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간헐적 단식, 제 경험

조회수 : 4,561
작성일 : 2019-01-23 16:36:29
다이어트하려 일부러 한건 아닙니다.
간헐적단식이란 말도 몰랐으니까요.

키 170 몸무게 최고로 나갈땐 88.7까지 찍어봤어요.
물론 저도 영원히 안찔 줄 알았을때가 있었고
보통 50-53kg였어요.
건강상의 문제도 있었고 이래저래 단시간에 20kg이상 쪘고
몇년뒤 집에서 쉬면서 10kg이 늘더군요.
원래 체중에서 30kg이상 찐거죠.
건강은 회복되었지만 체중이 빠지진 않았어요.

3년전쯤 개인적인 일로 우울함과 무기력이 극에 달할때
먹는것조차 귀찮아져서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오후 3-4시나 되어 첫끼를 했어요.
배가고파 속쓰릴때쯤.. 귀찮으니 밥없으면 빵먹고
빵없으면 만두튀겨먹고 그냥 가리지 않고 배불리 막었어요.
저녁은 남편 챙겨야하니 7-8시쯤 같이 저녁먹고
가끔 맥주한잔 하며 야식도 시켜먹었죠.
옷이 좀 커진거 같아 체중을 재보니 4kg이 줄어서
그뒤로 종종 체중을 재보니 1-2k씩 서서히 줄더군요.
이게 뭐지 싶었어요. 건강에 이상이 있나 걱정도 되었고요.
10kg쯤 줄었을때 건강검진 했는데 이상은 없었어요.
그뒤로 5kg가 더 빠졌어요.
1년 사이에 15-16kg이 빠졌고 의사한테 얘기하니 건강엔 이상없고
이유는 모르겠다 했어요.

나중에 티비에서 16시간 공복어쩌도 간헐적 단식이 어쩌고해서
헐 내가 나도 모르게 그랬구나 알았어요.
언젠가부터 배안고파도 때되면 먹고 그러면서
3kg가 다시 늘었지만 그이상 찌진 않고 있어요.
저처럼 완전 뚱뚱인들은 꾸준히 하면 확실히 효과는 있는거 같아요.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다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혹시 도움되실까해서 적어봤어요.
IP : 116.34.xxx.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19.1.23 4:44 PM (122.35.xxx.170)

    그 이상은 안 빠지시나요? 전 정상체중이기는 한데체지방이 비만에 속해서 좀 줄이고 싶거든요. 5킬로만.

  • 2. 글쎄요
    '19.1.23 4:48 PM (116.34.xxx.97)

    계속 그랬으면 빠졌을수도 있는데
    언젠가부턴 배안고파도 그냥 때되면 챙겨먹고 그러니ㅎㅎ

  • 3. nn
    '19.1.23 5:19 PM (109.91.xxx.140)

    제가 저체중에서 5키로 8키로까지 쪘다 그냥 2-3키로 빠지는 등 쪘다 빠졌다 반복되는 중에 간헐적 단식으로 살 뺐어요.

    갑자기 살이 너무 쪄서 (심지어 사나흘에 1키)
    옷이 다 작아져 심각성을 깨닫고 저녁에 밥을 안먹었어요.
    진짜 살쪘을땐 안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더라구요. ㅠㅠ
    배고프면 밥대신 토마토, 오이, 계란, 치즈 , 샐러드 등 내키는대로 먹었어요.
    전 원래 아침엔 입맛이 없어 안먹거든요.
    점심 한 끼만 제대로 먹으며 서너달 보내니 3-4키로 빠져 있네요.

    무엇보다 갑자기 찐 살이라 몸이 푸석하고 컨디션 안좋고 배가 만삭이라 뭘 입어도 옷태가 안났는데
    이젠 배도 다 들어가고 바지도 약간 헐렁해지면서 슬슬 예전옷이 맞더라구요.(살찌기 전에도 옷을 넉넉히 입는 편이었어요)

    그래도 가끔 너무 배고프면 아침도 먹고, 외식하면 저녁도 먹고 아이스크림이랑 감자칩 덕후라 땡기면 먹으면서, 너무 집착하지 않고 제가 견딜만하게 슬슬하고 있어요.

    지금 3키로 정도 빠졌고 2키로정도 더 뺐으면 해요.
    그러려면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끊어야하는데... ㅎㅎ
    차라리 밥을 굶지 이건 먹어야하는지라 가능할 지 모르겠어요.

  • 4. nn
    '19.1.23 5:30 PM (109.91.xxx.140)

    대중없는 간헐적 단식 하면서도 제가 지키려고한 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 한 컵 마시기,
    저녁 늦게 먹으면 다음날 첫 식사 시간 늦추기
    (즉 공복시간 지키기)
    먹는 종류는 안가리고 대신 과식하지 않기

    위에도 3키로 빠졌다고 썼는데 3-5키로 왔다갔다 하는 중이예요.
    전 5키로 감량이 목표라 왔다갔다하는 지금이 더 힘드네요... ㅠㅠ

  • 5. .....
    '19.1.23 6:00 PM (14.39.xxx.18)

    저는 과체중 정도에서 간헐적 단식(저도 시작은 그냥 입맛이 없어서 귀찮아 한끼만 먹음)으로 두 달만에 12kg 빠져서 정상체중에 평소 체중으로 빠졌어요. 너무 훅 빠지니까 병아닐까 했는데 되려 건강이 좋아졌고 정상체중으로 돌아오니 그냥 유지되는거 봐서는 병은 없는게 맞더군요. 비만이나 과체중에 혈당조절에 문제없는 경우에는 확실히 효과 있는건 맞아요. 단식시간에 정직하게 단식지키면요(대부분 저녁이나 아침 안먹는다고 하고는 뭔가를 조금씩 먹고 있음).

  • 6.
    '19.1.23 6:44 PM (115.21.xxx.48)

    글 정말 감사해요 살빼는데 도움될 글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7108 소개주선시 성실한 성격이라는게 학벌이겠죠? 15 .... 2019/01/23 2,453
897107 다이슨드라이기 오프라인 최저가는 얾만가요? ,, 2019/01/23 1,154
897106 대체로가난한사람들이좋아하는건 21 좌파찬양 2019/01/23 12,025
897105 이건 뭔가요?성병인가요? 31 2019/01/23 7,713
897104 신세계 상품권 30만원 6 뭘 살까요 2019/01/23 2,129
897103 영어- I saw him run 비문인가요 13 dma 2019/01/23 3,111
897102 나경원은 판교대장동임야 기증할생각없는지... 7 ㄱㄴ 2019/01/23 1,880
897101 '예약을 했어서' '예약을 해서' 둘다 맞는 말인가요? 15 플랫화이트 2019/01/23 1,876
897100 반심반의...ㅡㅡ;;; 14 ㅡㅡ;;; 2019/01/23 3,064
897099 해외에서 산모에게 선물 2 뜨개질 2019/01/23 592
897098 기구필라테스 1:1 20회 하면요 4 ㅇㅇ 2019/01/23 2,640
897097 4대보험은 zz 2019/01/23 397
897096 중딩 과외 선생님 고르는 팁 있을까요? 2 질문녀 2019/01/23 1,400
897095 손혜원의원 마무리 발언..캬~ 33 뭇지다!뭇져.. 2019/01/23 5,090
897094 40대초반 미혼여자가 연하남 쉽게 만난다는 분들 진심인가요?? 40 궁금 2019/01/23 24,275
897093 간헐적 단식, 제 경험 6 2019/01/23 4,561
897092 손갑순씨 어제 나경원한테 뭐 대단한거 터뜨릴듯 하더니 뭐에요? 27 2019/01/23 2,359
897091 간호사는 육아 휴직 없나요? 9 해운대 2019/01/23 2,631
897090 문의)동치미가 짜기만 해요... 4 .. 2019/01/23 1,234
897089 광파오븐 설치: 인덕션 바로 아래 또는 키큰장에 설치 어느편이 .. 주니 2019/01/23 2,719
897088 헐 어제 목포에서 나경원 따라다니던 10 ... 2019/01/23 2,483
897087 일본 초계기 또 우리함정 근접비행(2보) 16 .... 2019/01/23 1,425
897086 강아지가 항상 혼자있어서 걱정되요 47 애견 2019/01/23 5,099
897085 캐롯케이크,티라미슈 두개랑 커피 팔면 장사될까요? 19 문의 2019/01/23 3,232
897084 무작정 목포 당일 여행가려는데..목포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 12 목포는 항구.. 2019/01/23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