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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절실) 보육교사로 일하시는 분들 얼른 모두 모여봐요

능력자 조회수 : 2,371
작성일 : 2019-01-18 22:22:21
제가 유아교육학과 졸업하고 20년만에 이 일을 하게됐어요. 남편이 퇴직해서 애들 학비를 대야했거든요. ㅜㅜ 그런데 1월부터 시작하고보니 매일매일이 긴장의 연속이에요. 원장이 잡아먹으려고 해요. 빠릿빠릿하지 못하다, 목소리가 나긋나긋하지 못하고 우렁차다, 애들 밥 남기지말고 먹여라, 애들 기절 직전으로 푹 재워라, 일지 잘 써라, 청소 완벽하게 해라 등등 미칠것 같아요. 저만 이런가요? 4학년 졸업반때 실습의 악몽이 떠올라요. 지옥같았거든요. 유치원은 그 당시 20명 정도의 원아를 봐야했거든요. 어떤 교사가 능력있는 걸까요? 인정받는 교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다행히 모든 반 애들을 휘어잡아서 저한테 안기고 너무 좋아해요. 원장만 저를 싫어할 뿐~;;;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은 교사라면 누구나 하는 기본적인 일이래요. 아놔~~;;; 저 매일 진통제 먹고 파스 붙이고 침 맞으면서 일해요. 또 일찍 퇴근하라고 하고 원장 계좌로 페이백도 해줘야된다네요. 이 바닥이 다 이런가요??? 병설 기간제라도 어떻게든 가야할까봐요. 진짜 늦은 나이에 이런 대접을 받고 일하다니 너무 슬퍼요.
IP : 39.7.xxx.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들어
    '19.1.18 10:25 PM (223.39.xxx.125)

    어디가면 저거 여기 아니면 어디 갈곳 없다 싶어 함부러 하더라고요

  • 2. 솔옽
    '19.1.18 10:32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유아교육과 나왔는데 왜 보육교사 해요?
    유치원쪽이 아니라...

  • 3. 에구.
    '19.1.18 10:32 PM (121.184.xxx.163)

    7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엄마로써 원글님께 감사인사와 죄송한 마음으로 인사드릴께요.
    저도 그 고충 잘 알아요,
    저도 보육교사 실습 해봤거든요..
    원장님들, 다 저러시는군요,
    생후 딱 정확히 30일 되었다는 신생아를 한시간30분 정도 본적이 있었어요.
    시간제선생님이 가셔서 그후로 제가 그 아기를 1시간 30분정도 보았는데, 그 아기가 그날 저녁
    열이 39도에 탈수증세가 있고 잠을 안자고 우렁차게 밤새 울어서 응급실 갔더니, 아기가 요로감염으로 입원했다고 다음날 원장님이 말씀하셨어요.
    그러더니,그 아기담당 시간제 샘에게는 아무말도 못하고 실습생이었던 35세의 제게
    아기 어땠냐고, 아기 어때보였냐고,
    처음엔 그렇게 자꾸 묻더니,
    선생님, 아기를 어떻게 보면 그렇게 될수있냐고,
    그렇게 물으면서 집요하게 집요하게 사람을 끝까지 고문하고 들볶았어요.
    제가 한 인내심해서 참았어요. 끝까지 대답을 하면서.
    그런 원장님 많으시군요.

  • 4. 에구.
    '19.1.18 10:36 PM (121.184.xxx.163)

    유아교육학과 나와도 어린이집에서 근무할수 있어요.
    나이가 50가까워지는 사십후반언저리면 나이만으로 그냥 원장님들이 전화를 끊는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아이들은 나이든 분들의 얼굴을 안좋아해요.
    나긋나긋한 성품은 아가씨든, 아줌마든 같겠지만, 그 성품이란게
    분홍빛 발그레한 어린 아가씨들은 사근사근 봄바람소리가 나고
    페이스오일 발라 번들번들한 아줌마들은 씨근덕 씨근덕 주전자 물끓는 소리가 나거든요.

  • 5. 40대 후반이라
    '19.1.18 10:37 PM (39.7.xxx.43)

    유치원 정교사로는 취업이 힘들다보니 보육교사로 시작했어요. 경력 쌓아서 국공립으로 갈까 생각중인데 하루가 전쟁이고 미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있어요. 애들 못 재운다고 CCTV 돌려서 확인하고 반죽여놓더군요. 대체 뭘 한거냐고 ㅜㅜ 이러다 암 걸리겠어요. 학부모님들은 저 엄청 좋아하시는데 멘붕입니다.

  • 6. 저요
    '19.1.18 10:56 PM (114.205.xxx.165)

    작년에 2년 채우고 그만뒀어요.
    저는 원장님 원감님 둘이서 선생님들을 들들 볶았어요.
    저는 제일 나이가 많았지만 거의 신입이었어요.
    2년을 이 악물고 참고 속은 어찌되든 겉으론 웃고 그들의 기분 맞추려 꾹꾹 누르고 노력 많이했답니다.
    학보모님들이나 아이들도 저를 너무 좋아했고요.
    원장님과 원감님은 아이들에게 잘해주지 말라고 하여 예뻐하는것도 그들의 눈치를 보며 아이들 토닥이며 돌봤어요.
    아이들이 저를 잘 따르고 엄마보다 저를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자 학부모님들의 평판도 좋아지고 조금씩 저의 신뢰가 쌓이며 그들도 저를 좋게 평가하기 시작했어요.
    저도 악한 것이 그런 그들을 보자 너무 보기 싫고 간사해 보여 제 입지가 최고에 올랐을 때 그만뒀답니다.
    한달을 끈질기게 저를 말리고 지금도 간간히 연락 와서 같이 일하자고 하네요.
    저는 단호하게 이제 이 일 하고 싶지 않다고 계속 자르고요.
    일을 그만 두고 난 후에는 사람 만나기 싫고 집에서 은둔생활을 반년정도 했어요. 우울증? 비슷하게 왔던것 같아요.
    사람이 무섭고.. 그랬네요.
    지금도 밖에서 그 사람들 만날까 .. 걱정도 되지만 만나게 되면 당당하게 웃으며 인사하고 잘 살고 있다고 말해주려고요.
    이제 당신들과 나는 상관없는 인생이라는걸 알려주고 싶어서요. 그 곳에서 얻은것도 있다면 다음에 이 일을 하게 된다면 어디서든 버텨 낼 자신이 생겼어요.
    그리고 경력도 쌓였고요. 지나고 보니 그 일들은 잠시 제 일상에서의 외출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7. ..
    '19.1.18 11:00 PM (61.76.xxx.74)

    페이백은 불법입니다
    구청에 신고하세요.

  • 8.
    '19.1.18 11:32 PM (211.48.xxx.170)

    그 세계가 다 그런가 봐요.
    오죽하면 유아교육과 나온 저희 딸은 애들이 너무 예뻐서 유치원 교사는 꼭 하고 싶은데 한국에선 도저히 못 하겠다고 캐나다 이민 가서 자격증 받아 선생 하고 있어요.
    원장이 이상하든 선배 교사가 이상하든 학부모가 진상이든 뭐가 이상해도 하나는 이상한가 봐요.ㅜㅠ
    힘 내세요.

  • 9. 저도
    '19.1.19 12:05 AM (221.138.xxx.203) - 삭제된댓글

    유교과 나와서 사립에 있다가 오랜기간 경력달절 기간으로 있다가 ....(아마 님과 비슷할듯)

    병설 유치원 실무사로 취직했어요
    병설 기간제로 취직을 해보시던가요
    저는 수업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커서 ( 20년만에 일하니...ㅠ) 그냥 실무사로 지원했는데요
    만족합니다.

    정말 아이들 보석같고 떼부리는것도 이쁘고 끔뻑거리며 저 쳐다보는것도 이뻐요

    병설 기간제나 ... 에듀케어 강사 ( 이건 이제 수요많이 늘어납니다. )
    실무사로 일을 해보시는것을 추천해드려요
    유치원은 일이 안바쁠때는 없어요 ... 항상 바쁘고 일이 넘치지만... 보람됩니다.

  • 10. ..
    '19.1.19 2:12 AM (124.58.xxx.138)

    제동생도 페이백한다고 하더군요. 불법아니냐고 제가 막 흥분했더니, 그거 신고했다가는 그바닥에서 더 이상 일못한다고 하더군요. 정치인만 부패한게 아니고, 이나라 어느 구석엘가도 갑질과 편법, 불법이 난무하는걸 보면, 우리나라 국민성자체가 안좋다고 봐요.

  • 11.
    '19.1.19 8:02 A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현실이 이런말 그렇지만 보육교사ᆢ여자가하는 노가다직업 ᆢ박봉에 대우는 애엄마들 브런치 할때 ᆢ따까리 기분들죠
    울나라는 학교 선생이라 해야 껌뻑죽지ᆢ유치원ㆍ어린이집은말이 교사지 하는일이 교사라기보다는 보모 에 가깝고 대우도 너무 열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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