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프니 많이 서럽네요

.. 조회수 : 1,916
작성일 : 2018-12-17 14:28:18
독감으로 주말 내내 거의 죽다 살았어요.
애 아빠는 애 학원좀 픽업해 달랬더니
수업 끝나기 십오분 전부터 테스트 보는 아이한테 왜 안나오냐 전화에 문자폭탄을 보내서 아이가 입이 댓발은 나와서 들어왔고
주말 내내 일어나서 밥을 할 수가 없는데 어쩜 자기혼자 쏙 나가서 밥을 사먹고 와요.
밥을 먹고 약을 먹어야하는데 워터젤리라는게 목 넘기기가 좀 수월해서 그걸 좀 사다 달랬더니 밥대신 먹는건데 딱 세 개 사들고 와서 하나 먹을랬더니 아이가 저도 먹어도 되냐고..앉은자리서 나머지 다 먹어치워버리는걸 보고도 아무말 없이 자기방으로 쏙 들어가버리네요.
근처 사시는 친정엄마는 저 출근한 새에 오전에 집에 잠시 들르셨다길래 어제 아파서 못버린 재활용쓰레기 버려 주러 오셨나, 독감으로 결석한 아이 밥 챙기러 오셨나 했더니,
시댁에서 주신 고구마,감만 쏙 가져가셨네요. 아이는 편의점 가서 삼각김밥 사먹었대요.
조퇴하고 와보니 집은 난장판이고 아이는 들어서자마자 게임하겠다고 아이패드 열어달라 내밀고
어제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어 엄마한테 쌀만 좀 씻어 앉혀달랬더니
한알한알 뻣뻣이 풀풀 날리는 밥이 밥솥 꼭대기까지 가득 차게 해놓으셔서 갑자기 화가.... 다 쏟아서 버렸어요.
다들 너무 보기 싫고 혼자살고싶은 생각 뿐이예요..
IP : 180.66.xxx.1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7 2:35 PM (119.196.xxx.179)

    저는 청소는안하고 설거지는 강박이 있을정도로 열심히 하는편이라
    아플까봐 무서워요
    토 해가면서 설거지했던 경험이 있어서
    고생하셨어요
    님 글 보니 친정엄마도 남이네요

  • 2. ㅁㅁ
    '18.12.17 2:36 PM (175.223.xxx.251) - 삭제된댓글

    남의 편이나 아이는 그렇다쳐도
    엄마까지요 ㅠㅠ

    위로드립니다
    빵빵 챙겨묵고 날 위해 삽시다

  • 3. 아...
    '18.12.17 2:37 PM (115.41.xxx.169) - 삭제된댓글

    진짜 상황이 너무 짜증스러울거 같아요. 누구 하나 헤아려주는 사람이 없네요 ㅜㅜ

  • 4. ...
    '18.12.17 2:38 PM (118.220.xxx.95) - 삭제된댓글

    가족이라도 다 자기만 알더라구요. 부모나 자식이나,.
    말안해도 스스로 하길 바라지 마시고, 직접 시키거나 도와달라고 하세요
    일단 내가 살아야지 가족도 있지, 다 소용없어요
    원글님부터 챙기세요.
    그래야 평소에도 감사할줄 알거에요

  • 5. 허걱..
    '18.12.17 2:42 PM (14.49.xxx.188)

    남편도 엄마도 어찌 저럴수가... 자식이야 미성년자라 철이 없다고 하지, 어른들이 어찌 저리 심보들이...
    아프면 남 다 소용없구요, 차라리 남 아픈거 간병하는게 났지 내 몸 아프면 암두 몰라 줘요.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나가서 콩나물국밥이라도 사드시고 배달 죽이라도 있으면 원글님 먹을 수 있는 식단으로 당분간 배달시키고 그냥 돈 좀 더 들어도 끼니는 돈으로 떼우세요. 돈 아껴 봤자 내 몸만 더 아파요.

  • 6.
    '18.12.17 2:49 PM (180.66.xxx.161)

    내 손이 없이는 아무것도 돌아가지 않는 집구석이 숨이 막혀요. 지금 상태로는 도와달라고 좋게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지난 거 같아요.
    그냥 이 집에서 저 혼자 탈출해 버리고싶어요.

  • 7. dd
    '18.12.17 2:50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아플땐 굳이 밥하려 애쓰지 말고 배달시키고
    도우미 좀 불러서 청소 빨래 좀 시키세요
    아픈데 혼자 하려니 서러운거잖아요
    돈만 있음 거의 대부분은 해결됩니다

  • 8. 에휴
    '18.12.17 3:03 PM (1.232.xxx.157)

    다들 정말 하나같이 왜 그런 걸까요???
    원글님 토닥토닥.. 얼른 나으세요~~

  • 9. ....
    '18.12.17 3:18 PM (112.220.xxx.102)

    남편이나 애나 친정엄마나...어쩜 저래요?
    답없는 집구석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7885 때 아닌데 약간의 출혈 병원 가야할까요? 1 ㅜㅜ 2018/12/28 943
887884 깐마늘이 많은데 뭘 할까요? 8 도움 좀 주.. 2018/12/28 1,114
887883 간명한 삶 10 소소 2018/12/28 2,001
887882 수시합격한 아이들 어떻게 지내나요? 16 고3 2018/12/28 3,010
887881 클래식fm 93.1 들으세요?! 16 기상 2018/12/28 2,104
887880 북한 핵탄두 곧 100개 이상 넘어가겠네요... 24 NBC 2018/12/28 1,997
887879 이응경보다 최유라가 놀라워요. 5 . . . 2018/12/28 7,137
887878 이번 겨울엔 코트 하나만 샀거든요. 2 고민이예요.. 2018/12/28 2,144
887877 21대총선을 검색어로 올려야할판이네요 3 2018/12/28 404
887876 이건희 차명계좌 260개 추가 발견…조사 어려워 기소중지(종합.. 12 아야어여오요.. 2018/12/28 2,105
887875 신용카드 없이 살아지죠? 20 ... 2018/12/28 4,628
887874 프린세스 메이커 게임 아시나요? 20 .. 2018/12/28 1,734
887873 초6 졸업식때 담임쌤께 5만원정도 선물 4 막내아들 2018/12/28 2,341
887872 중3 학교 결석문제 10 마무리 2018/12/28 1,680
887871 Pri가 등에 쓰여진 패딩 어디껀지 아시나요? 출근길 2018/12/28 449
887870 쑥뜸기 2 열매 2018/12/28 1,140
887869 가죽장갑 핸드폰 터치가 가능하게 할수있는 방법 있나요? 6 궁금해요 2018/12/28 1,255
887868 강남고속터미널 점심먹을만한곳추천좀해주세요. 11 푸른바다 2018/12/28 2,425
887867 아이쿱 자연드림에서 살만한 물건 뭐가 있을까요? 16 생협 2018/12/28 2,924
887866 학년 마지막날 선생님께 감사문자 보내시나요? 12 ... 2018/12/28 4,819
887865 온도 마이너스 10 10 오늘 2018/12/28 2,452
887864 오늘을 기다렸어요 5 MandY 2018/12/28 1,748
887863 나경원사퇴하란말은 1도안나오는지 9 ㅈㄴ 2018/12/28 1,016
887862 삼색나물 비법이 뭘까요? 28 제사준비 2018/12/28 3,533
887861 요즘도 환기 매일 하시나요? 17 즐거운 우리.. 2018/12/28 4,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