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아까 울었어요

ㅜㅜ 조회수 : 7,174
작성일 : 2018-12-14 20:04:21
아들이랑 놀고 있는데 세살 아들이 갑자기 붕붕카에서 내리더니 저보고 선심쓰며 타보래요.

아들의 호의를 무시할 수 없어 들어가지도 않는 엉덩이 겨우 구겨넣고 아들 붕붕카에 앉으니 뒤에서 고개를 빼꼼히 내밀더니 엄마 내가 밀어줄게 하더니


주방에서 현관 입구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낑낑대며 밀면서 엄마 어때? 재밌지? 재밌어? 하며 이 육중한 애미를 몇번이나 태워주는데 순간 너무 귀엽고 행복해서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이렇게 귀엽고 이쁜데 이리 곱게 엄마 생각해주는데 이 아름다운 시절도 찰나같이 지나가겠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붕붕카에 낑겨 앉아 눈물흘리고 있는 제 모습이 현관 유리에 비치는데 저는 참 추하더군요 ㅡ.ㅡ


암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이 시절이 영원했음 좋겠어요 ㅜ.ㅜ
아들아 사랑한다~
IP : 182.225.xxx.24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14 8:07 PM (221.159.xxx.185) - 삭제된댓글

    그랬던 아들이 중2가 되는데...

    농담이고 너무너무 부럽네요 ㅋㅋ 아드님도 효자고 아드님 모습에 감동해서 눈물흘린 원글님도 좋은 엄마 같아요^^ 늘 행복하소서~

  • 2. 원글님
    '18.12.14 8:07 PM (125.176.xxx.243)

    아주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원글님 님 하기에 따라 이 순간이 순간이 아니라
    영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기가 쉬운 일은 이니죠

  • 3. 감동파괴
    '18.12.14 8:08 PM (180.224.xxx.210)

    아랫층에서 시끄럽지 않았을까요?ㅎㅎ;;

    이상 성인이랍시고 엄마 말 무시해서 속 뒤틀린 심술이가.

    부럽군요. ㅠㅠ

  • 4. ..
    '18.12.14 8:08 PM (106.102.xxx.106) - 삭제된댓글

    ㅋㅋㅋ 재밌고 따뜻하고 다 하시네요. 남의 아이인데도 정말 너무너무 예뻐요. 보드라운 심성을 타고났으니 크면서 조금 달라진다 하더라도 마음속 결은 그대로일 거예요~

  • 5. 이쁘다
    '18.12.14 8:09 PM (211.208.xxx.3)

    저도 눈물나네요 내게도 있었던 시간들인데 이젠 기억도 가물거리네요 엄마가 제일 이쁘다고 했었지 ㅎㅎ
    씻지도 않고 있었는데

  • 6. ㅎㅎ
    '18.12.14 8:23 PM (211.243.xxx.172) - 삭제된댓글

    이랬던 아들이 여친이랑 더 친해지면 엄마 서운쓰 ㅜㅜ

  • 7. ^^
    '18.12.14 8:31 PM (121.128.xxx.135)

    혼신의 힘을 다해 낑낑
    눈에 선해요.
    정말 귀요미네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도 그랬던 아가가 대학 3학년 시커면 아저씨가 되었습니다.

  • 8. rnl
    '18.12.14 8:35 PM (124.49.xxx.61)

    너무 귀여워요 귀여워요 그래서 자식 키우나봐요..

  • 9. rnl
    '18.12.14 8:36 PM (124.49.xxx.61)

    그때 뽀뽀 실컷하세요. 크면 안해요 ㅠㅜ

  • 10. 음...
    '18.12.14 8:38 PM (121.88.xxx.63)

    잠깐만요. 저는 아들한테 업혀보고 오겠습니다 켁..ㅋㅋ

  • 11. 제목이
    '18.12.14 8:57 PM (121.155.xxx.30)

    울었다길래 뭔 또 사연이있어서 울었나...했더니
    3살 짜리 꼬맹이 아들이 육중한 애미를 끙끙거리며
    자기 붕붕카 태워주는 모습,,, 아오~~~
    넘 귀엽고 이쁜 모습인데요

  • 12. 걱정마세요
    '18.12.14 9:00 PM (110.8.xxx.185)

    다 크면서 주는 맛이 다르더라구요
    김치 광고에서 그러자나요
    안익으면 안익으데로 익으면 익은데로 시면 신데로..
    세살땐 그런 감동을 주던 그런 작은아들 중학생되니 엄마 힘들다고 (전업엄마) 분리쓰레기 버려준다고 가지고 나가고 큰아들 대학생되니 알바해서 엄마.아빠 동생까지 용돈주더라구요

  • 13. ...
    '18.12.14 9:02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이쁘다 영화같아요
    저도기쁜일 많았는데 내 모습이 거울에 비치면 감동이 늘깨졌어요.

  • 14. 그러게요
    '18.12.14 9:05 PM (118.223.xxx.155)

    그런 시절이 있었네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프던....

    지금은 다 커서 지방에 틀어앉아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어요.. 에휴~

  • 15. 중닭
    '18.12.14 9:05 P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

    아름다운 모습 제가 다 눈물나네요.
    저도 그럴 때가 있었었드랬었었는데^^


    이제 사춘기, 중2 병을 지나 중3, 변성기의 저음에 여드름 호르몬 냄새 뿜뿜하는 사내녀석이 친구네 집서 자고 온다고 찡찡 대네요^^

  • 16. .....
    '18.12.14 9:08 PM (122.34.xxx.61)

    사진 동영상 마구마구 찍어 남기세요.

  • 17. 울었다고 해서
    '18.12.14 9:28 PM (113.131.xxx.101)

    아이 입시때문에 속상하셨나 싶어 들어와 봤더니...
    젊은 새댁 엄마와 이쁜 세살 아가 얘기네요..
    글 읽는데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제 앞에 11살 아들놈도 아직 귀여운데,세살 아가는 오죽할까요.
    거기다 엄마 생각하는 맘이 참 이쁘네요.
    요런 아가들이 나중에 배려심 많고 자상하게 클거에요
    행복하시겠어요^^

  • 18. 아웅
    '18.12.14 10:14 PM (218.48.xxx.68)

    귀여워^^
    울집 중딩도 저럴 때 있었는데..
    한번씩 생각하면서 눈물이 찡해요.

  • 19. 이랬던
    '18.12.14 10:49 PM (14.54.xxx.217)

    우리 아들을 엄마가 아끼고 예뻐하는데
    왜 이해 못 하나요
    귀하지 않은 자식이 어딨어요?
    저는 지금도 다 큰 아들에게서 아기때를 느낍니다

  • 20. 저희아들도
    '18.12.15 12:11 AM (218.238.xxx.44)

    세살인데
    저 커피마시면 뜨겁다고 후후 불어줘요
    잠깐 화장실만 다녀와도 엄마하면서 달려와서 폭 안겨요
    옆에서 자는데 쌔근쌔근 평화롭네요

  • 21. ..
    '18.12.15 12:38 AM (61.76.xxx.74)

    엄마는 이렇게 유머러스하고 아들은 스윗하고
    행복하십니다.

  • 22. ㅇㅇ
    '18.12.15 12:54 AM (49.196.xxx.35)

    저희도 아가들 땜에 늘 웃네요.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3813 레이디 가가 vs 비욘세 4 미미 2018/12/15 1,200
883812 세탁기 용량 문의 좀 할께요~~ 3 ^^ 2018/12/15 1,171
883811 오늘만 자랑..서울대,고려대 장학생,서울교대,이대장학생으로 합격.. 73 오늘만 2018/12/15 16,465
883810 뭉친 귀지가 고개를 돌릴 때마다 버석거려요..;; 18 ... 2018/12/15 7,036
883809 강아지랑 가벼운 등산가능할까요 6 복순이 2018/12/15 1,115
883808 어린애들 크면서 바뀐다는 말 진짜인가요? 6 ... 2018/12/15 1,621
883807 왼쪽 가슴 아랫부분에 멍울이 잡혀요... 2 유방암 2018/12/15 2,069
883806 학부모초청 학교발표횐데.. 2018/12/15 406
883805 이과논술에서 대박이 가능한가요? 15 제이니 2018/12/15 2,586
883804 기모스타킹 vs 레깅스 몰라 2018/12/15 558
883803 울면서 들어온 딸아이... 8 ㅠㅠ 2018/12/15 4,822
883802 토플단어집 어느게좋은가요? 토플단어집 2018/12/15 322
883801 이아파트는 뭐가 문제일까요? 5 ㅡㅡ 2018/12/15 1,717
883800 스카이캐슬..염정아딸은 왜이리 가벼워보이나요? 16 ... 2018/12/15 6,697
883799 운전의 두려움 떨친 저만의 방법... 6 ㅡㅡ 2018/12/15 4,958
883798 프랑스 중위의 여자... 보면서 많이 웃었어요 10 2018/12/15 2,898
883797 딸 아이 인턴 6 .. 2018/12/15 2,081
883796 조선일보 속보인당 6 ㅈㄴ 2018/12/15 1,208
883795 몇년 안에 어린이집이 국, 공립으로 전환된다는데요 4 보건복지부 2018/12/15 1,143
883794 다이어리 어플 뭐 쓰시나요? 2 항상봄 2018/12/15 897
883793 서성한 국문과.. 진로는? 8 2018/12/15 2,474
883792 대장내시경 앞두고 커피는? 1 검진 2018/12/15 4,412
883791 이관데 언어랑 영어만으로 갈수있는 정시 11 2018/12/15 1,522
883790 숀리바이크 비행기수하물로 가져올수 있을까요 3 주문직전이예.. 2018/12/15 679
883789 82님들은 싸우시나요? 4 aa 2018/12/15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