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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십중반 경단녀의 재취업

ㅇㅇ 조회수 : 5,039
작성일 : 2018-12-08 00:48:49
운좋게도 다들 부러워하는 회사. 부러워하는 조건으로 재취업했어요. 그러나 실상은 계약직의 신분차별. 조카뻘직원들의 이기(자기들 하기 싫은 ,껄끄러운 일들만 넘겨줘요),정말 버릇없는 말투들 . 그 뜻이나 분위기를 다 여기에 정확히 표현할수없으니 아 속상합니다ᆞ

일시켜놓고 모여서놀기, 팀장님은 남자라 분위기 파악도 , 해결도 못하고ᆞᆞ

자존심은 당장 그만두고 싶은데 친구들의 부러움, 가족들의 기대. 간절히 원했던 초심, 그만두자니 지는것 같고 ...ㅠㅠ 이제 6개월지나 7개월 지나가는데 참으면 좋은 날 올까요? 일은 빠르게 배워 익혔는데 자꾸 범위를 넓혀요,ㅜㅜ..다른 직원이 하기 싫어하는 일 넘겨주고요. ㅠㅠ. 팀장은 남자라 그런지 미안하다고만하

ㅠㅠ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그만두면 후회하겠지요?

IP : 58.140.xxx.1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8 12:59 AM (112.144.xxx.107)

    나올때 나오더라도 한 2년 버텨서 내 이력서에 쓸만한 경력을 만들어서 나와야 하는 것 같아요. 2년을 못 채운 경력은 결국 이 사람이 한 직장에서 오래 못 버틸 것 같은 사람이라는 인상만 남기기 때문에....

  • 2.
    '18.12.8 2:01 A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계약 끝날 때까지 버텨요.
    이런 걸로 나오면 역시 아줌마는 책임감이 없어 고용하면 안 된다는 편견만 늘 뿐입니다.
    게다가 집에서 돈 쓰며 놀 생각이 아닌 이상 어딜 가나 아니꼽고 드럽거든요.
    그래도 팀장이 미안하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팀장이 나가라도 눈치줘도 버틸 판인데.

  • 3. ....
    '18.12.8 2:21 AM (61.79.xxx.115)

    좋은데라서 더 그러는 것일거예요
    배아파서

  • 4. 지나가리라
    '18.12.8 2:58 AM (222.96.xxx.242)

    잠으세요 10개월기간제도 40명씩 떨어지고 나도 떨어졌어요 힘든거알지만 그힘든일 기회조차없는사람들 대부분에요

  • 5. 능력자
    '18.12.8 6:33 AM (116.41.xxx.209)

    돈 많아서 집에서 취미갖고 노는거 아님 다니세요
    밖은 다 그래요. 50에 재취업했는데 저역시 일이 다양해집니다. 그만두고 싶다가도 참습니다.

  • 6. 다른일
    '18.12.8 7:07 AM (121.174.xxx.203)

    저도 작년에 40대 후반에 취업해서 기쁨도 잠시 여자들의 텃세와 무시속에서 울면서 다녔어요
    중간에 힘들어서 그만둔 직원이 3명이나 되고 특히 저랑 같이 입사했던 동료도 한달도 안하고
    힘들다고 그만두었지만 전 일년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그만두지 않았어요
    결론은 그만 안두고 참길 잘했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다닙니다
    일년 지나고 나니 일돌아가는 것도 보이고 동료들과 잘 지내다보니 이젠 서로 많이 챙겨주고
    속상한거 있으면 그때 그때 바로 풀고 하니 일은 힘들어도 다닐만 하거든요
    그리고 그만둔 사람들 소식도 종종 듣는데 다들 그만둔거 후회한다네요
    다른데 가봐야 다 비슷하고(같은직종) 오히려 텃세가 더 심한곳도 있다면서 저보고 그만안두길
    잘했다고 말한다고 들었어요

  • 7. 그런 것도
    '18.12.8 7:17 AM (175.198.xxx.197)

    다 지나갑니다.
    내가 언니니 참자 하는 맘으로 유치한 인간들 보듬고
    지나다보면 좋은날 옵니다.

  • 8. ..
    '18.12.8 8:26 AM (39.119.xxx.128)

    일 잘해도 정규직 전환이런거 더 어려운게 큰회사에요.
    팀장이 상황알고 있으면 기대말고 일하시는거 나쁘지 않을 듯요.
    급여도 다른 곳보다 나을 듯 싶은데요.
    시간 지나서 나중에 안되겠다싶음 일 줄여달라고 요청하세요.
    얘기도 해보고 얘기해야 하지 싶어요.

  • 9. ..
    '18.12.8 8:42 AM (115.21.xxx.13)

    가족회사 최악인데 업무분장이 제대로면 상관없는데 님은 아닌가봐요.
    지금은 겨울이니 막 그만두지말고 일단다니면서 자격증도따고 이력서 업데이트해노면세 채용공고 스크랩 하세요

  • 10. ..
    '18.12.8 9:45 AM (115.143.xxx.101)

    그냥 참고 다니세요.
    조카뻘 되는 직원들도 언젠가는 경단녀가 되고 우리 나이가 되면 재취업후 똑같이 당해요.
    그녀들이 하기 싫은 업무를 시키기 위해 원글님을 채용한거라고 생각하심이..

  • 11. 난 50대
    '18.12.8 2:32 PM (14.58.xxx.186)

    오랜 경단끝내고 저도 남들 부러워하는 공공기관 취업했어요 물론 계약직이죠
    조카뻘 되는 선배 등등으로 부터 일배우고 저에게 어떤 분야를 맡겼는데 알고보니 그 일이 스트레스 넘 많이 받는 일이라 누구나 안하려고 하는 일이었어요
    전임은 그일땜에 힘들어서 그만뒀었더라구요
    신입이니 덜컥 하겠다고하고 보니 참 힘들었어요
    근데 20대였다면 그만 둘까 툴툴거렸을 이 일도 나한테 맡겨진 이상 보란듯 잘해보이고 싶더라구요
    일년되가는 지금 맡겨진 그 일은 범위가 더 커져 아주 잘 되고 있고 회사에서 제 입지도 굳건해졌어요
    이제 이 일 때문에라도 전 꼭 필요한 직원이 된거죠

    늦게 다시 일한다는게 단점만 있는건 아니에요
    젊을 때와 달리 출근할 직장이 있는게 더 감사하고 왠만한 정돈 다 버텨지더라구요
    원글님도 그간의 경륜을 바탕으로 잘 이겨내시면 좋은 날 올거에요

  • 12. ..
    '18.12.8 2:32 PM (223.62.xxx.202) - 삭제된댓글

    그냥 다니세요. 밖은 더 추워요..

  • 13. ..
    '18.12.8 2:34 PM (223.62.xxx.202)

    그냥 다니세요. 밖은 더 추워요.. 정직원 안되도 계약 만료로 나왔다고 하실 수 있게..

  • 14. ㅠㅠ
    '18.12.9 12:37 AM (122.36.xxx.122)

    에혀...............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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