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양지머리 한근 푹 끓여 먹었더니 심봉사 눈이 퐉~ 떠지는 느낌입니다ㅎㅎ

쌀밥에고기 조회수 : 6,716
작성일 : 2018-12-05 21:52:47

나름 체력이 좋다고 자신만만했었는데 40중반 넘어 완전 저질체력이 됐네요.

면역력이 떨어진 건가...노화인가....자꾸 여기저기 아프고 피곤하고 툭하면 감기에 걸리더니만 턱하니 독감에 걸렸어요.

머리가 터질듯 아프고 열에 오한에 근육통에 암튼 아프다는 모든 증상이 다 나타나고 죽겠더라고요.

병원 다녀왔는데도 차도가 없어서..면역력에 좋다는 생강차도 계속 끓여마시고 효소도 먹고 그랬는데 계속 아픈거에요.

친정엄마가 너 그동안 커피 마셔대고 맨날 샐러드나 풀만 먹더니 허한거라고 잘 먹는 놈한테는 못 당하는 거라며 내가 돈을 줄테니 당장 고기 사다 끓여먹으라고 해서 양지머리 사다가 미역국을 끓여 땀을 뻘뻘 흘리면서 와구와구 먹었더니 흐릿했던 눈이 퐝~ 떠지는 느낌이에요.

시어머니랑 엄마한테도 고기 좀 보내주고 남편도 한대접 멕이고

내일도 먹고 모레도 먹어야지 ㅎㅎㅎ 

 

IP : 121.180.xxx.1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8.12.5 9:57 PM (116.127.xxx.144)

    소고기란 것이 그렇더라구요..
    보약같은 느낌...
    21세기에 이 무슨 말도안되는 소리냐 싶지만...

    ㅋㅋ

    전 양지든 사태든...(그나마 이마트가 좀 신선...한듯해서)
    사다가 , 무하고 같이 푸욱 끓여서 먹는거 좋아해요.
    그외엔 아무것도 안넣고
    국간장으로 먹을때만 간하고.....정말 맛있습니다. 기운도 나구요

  • 2. 쌀밥에고기
    '18.12.5 10:00 PM (121.180.xxx.148)

    윗님^^ 맞아요 21세기에 무슨 소리냐 싶은데 저 고기 그다지 선호 안 했는데 뭔가 기운이 나는 느낌이더라고요. 내일은 무랑 푹 끓여서 먹어봐야겠네요.^^

  • 3. 솔깃
    '18.12.5 10:10 PM (182.222.xxx.106)

    한우로 드시나요? 호주고기도 같은효과일까요???

  • 4. 흠...
    '18.12.5 10:13 PM (116.127.xxx.144)

    음.....수입고기는 전 잘 못먹겠어요
    직장에서 회식갈땐 어쩔수없이...먹지만

    집에서야..소량이라도 한우로 먹어요.
    전 맛없으면 많이 먹어요. 불만족이라...그리고 맛없는거 먹고 살찌기 싫다 ㅋㅋ

  • 5.
    '18.12.5 10:14 PM (180.224.xxx.146)

    저도 오늘 식구들 양지 팍팍 넣은 미역국 끓여 먹였는데 뿌듯했어요.
    추운날 아침에 뜨거운 국 먹여서 보내면 마음이 편해서요.
    쇠고기무국도 맛있죠^^
    전에는 갈비탕도 종종 끓였었는데 한우가 비싸서 요샌 못끓여요.아쉽죠.

  • 6.
    '18.12.5 10:15 PM (180.224.xxx.146)

    전 국은 꼭 한우로 하고 구워먹는건 호주산 사먹어요.

  • 7. 그렇군요
    '18.12.5 10:20 PM (182.222.xxx.106)

    저도 삶는 고기. 떡국. 미역국은 호주고기는 맛이 덜한거같아 한우로만 하다보니 한달에 한끼 먹을까말까 하거든요ㅠ

  • 8.
    '18.12.5 10:20 PM (122.36.xxx.1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쌀밥에고기
    '18.12.5 10:29 PM (121.180.xxx.148)

    이번에 산 건 한우요.
    아프니까 보상받고 싶은 기분에 등급 좋은 걸로 샀어요.
    뭔가.....기분상 한우로 끓여야할 것 같더라구요.^^
    근데 호주산도 괜찮지 않을까요? 다 소고긴데.^^;;

  • 10. 쌀밥에고기
    '18.12.5 10:39 PM (121.180.xxx.148)

    좀전에 들어온 남편 저녁 차려주면서 옛다~쌀밥에 고깃국이다. 했더니
    하이고~마뉨!!! 하면서 웃네요.
    나이 들어가니 먹는 기쁨이 크구만요.
    힘내서 열심히 일해가지고 좋은 거 사먹어야겠어요^^

  • 11. 맞아요
    '18.12.5 10:45 PM (39.117.xxx.194)

    울집에 남의편은 한약 어쩌구 했더니 그돈으로
    소고기나 왕창 사먹으라고 해요
    애들 아프다면 약멕이고 고기집으로 델고 갑니다
    저도 오늘 요즘 다이어트 한다고 좀 굶었더니 허해서
    어제 양지 사온 한덩이 압력솥에 넣고 푹 끓여
    고기만 소금 찍어 한덩이 혼자 다 먹었어요
    하루 죙일 기운 납니다
    저녁 쇼핑 갔는데 거울속 내얼굴이 반드르르 하데요
    헤 좀 허풍스럽죠?
    꼬기 좀 먹어야해요

  • 12. 쌀밥에고기
    '18.12.5 10:52 PM (121.180.xxx.148)

    맞아요..님! 압력솥에 그냥 고기만 끓이셨어요?저도 그렇게 해먹어보려고요. 소금 찍어서 먹어도 맛있겠네요.
    그리고 얼굴에 윤기가 나셨을거에요.^^ 저도 눈이 떠진 느낌이더라니깐요 ㅎㅎ

  • 13. ...
    '18.12.6 4:12 PM (218.55.xxx.192)

    애들이 감기로 골골해서 한번 해먹여봐야겠어요
    끓일때는 간 안하고 고기만 넣고 끓이는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1089 교회 모임에 나가면 불편한데.. 11 ........ 2018/12/06 3,692
881088 초1 아이가 자기는 과학이랑 영어가 좋다네요. 5 ㅇㅇ 2018/12/06 906
881087 정관장 홍삼정 어떻게 해야 먹을 수 있을까요? 7 ... 2018/12/06 1,208
881086 시어머니 말씀 와닿질 않네요. 18 믿음 2018/12/06 5,541
881085 며느리가 죄송해야할인인지 12 시아버지 건.. 2018/12/06 3,842
881084 포경수술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4 병원 2018/12/06 1,448
881083 리얼미터 여론조사_ 61.3% 김정은 서울답방 환영 6 이데일리 2018/12/06 1,216
881082 주식은 안 하는 게 십억은 버는 거 3 ㅇㅇ 2018/12/06 3,249
881081 속상해요 김장이 1 ... 2018/12/06 1,192
881080 입학식ㆍ졸업식에 후드코트 이상할까요 8 구색 2018/12/06 1,451
88107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결혼식(feat.굿모닝하우스, 야외결혼.. 4 ㅇㅇ 2018/12/06 2,023
881078 82에 올려서 조언받는거 도움돼요 10 집단지성 2018/12/06 1,460
881077 의료보험공단 검진 12월 말까지 받아야하는거죠ㅠ 4 드러누워ㅠ 2018/12/06 1,331
881076 애들전집 2 ... 2018/12/06 554
881075 이거 하면 진상인지 봐주세요 3 맛밤 2018/12/06 1,278
881074 나이 마흔에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어요. 12 00 2018/12/06 8,559
881073 피아노 잘아시는분 계신가요?... 4 피아노 2018/12/06 1,048
881072 고3 아이들 데리고 5 죽전 빕스 2018/12/06 1,219
881071 아이가 다니고 싶다는 학원 못다니게 하신적 있으신가요? 2 아이가 2018/12/06 942
881070 수시중심 입시는 더이상 개천용이 나올수 없게 하는 제도입니다 26 이젠 2018/12/06 2,381
881069 우리 아이같은 성향은 진로 어느쪽이 맞을까요? 남학생 2018/12/06 381
881068 마른55인데요 무릎좀 아래까지 내려오는 슬림핏(허리벨트) 패딩 .. 3 인터넷으로 .. 2018/12/06 1,296
881067 고딩 남자애들 여행 가면 어떤 가방 드나요? (캐리어 말고) 1 여행 2018/12/06 474
881066 직장생활 오래하신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5 답답해요 2018/12/06 1,061
881065 현장방문 계획없다ㅡ이재명, 백석역 사고 일체 무대응 12 읍읍아 감옥.. 2018/12/06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