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체력이 좋다고 자신만만했었는데 40중반 넘어 완전 저질체력이 됐네요.
면역력이 떨어진 건가...노화인가....자꾸 여기저기 아프고 피곤하고 툭하면 감기에 걸리더니만 턱하니 독감에 걸렸어요.
머리가 터질듯 아프고 열에 오한에 근육통에 암튼 아프다는 모든 증상이 다 나타나고 죽겠더라고요.
병원 다녀왔는데도 차도가 없어서..면역력에 좋다는 생강차도 계속 끓여마시고 효소도 먹고 그랬는데 계속 아픈거에요.
친정엄마가 너 그동안 커피 마셔대고 맨날 샐러드나 풀만 먹더니 허한거라고 잘 먹는 놈한테는 못 당하는 거라며 내가 돈을 줄테니 당장 고기 사다 끓여먹으라고 해서 양지머리 사다가 미역국을 끓여 땀을 뻘뻘 흘리면서 와구와구 먹었더니 흐릿했던 눈이 퐝~ 떠지는 느낌이에요.
시어머니랑 엄마한테도 고기 좀 보내주고 남편도 한대접 멕이고
내일도 먹고 모레도 먹어야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