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애정도 희망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 서기엔 너무 걸리는 것들도 많고 자신도 없구요.
공부 잘하는 아들에게 올인했는데 그 지경(입학도 안하고 허접한여자애랑 가출)이 됐으면 인생이 무의미하고 고통밖에 없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캐슬에 살지도 서울대 간 아들도 없지만 올인을 한 건 같아서 왠지 저도 같은 길을 가지 않을까, 눈길을 밟고 있던 발이 제 발같기도 하고 그래서 자꾸 춥네요.
저도 그맘 알거 같아요
남편이 밥먹듯이 바람도 폈대지
비뚤어지긴했지만 내 삶의 희망이었던 아들은 그모냥이됐지..
직전에 부부싸움까지 대판했지
남들에게 초라한 모습은 보이기 싫지..
우발적인 자살충동 이기지못하고 얼마든지 있을수있는일 같아요.
극단적이지 않아도 그맘은 다 알아요
저도 울먹이며 봤어요
연기 잘하네요
딱 그엄마 심정 절절히 표현
꼭 그엄마랑 같지 않아도
자식 키우면서 극단적이지 않아도 내가 한 행동이
애는 상처 받았다 너무 싫었다 말하는데
아
그 마음 그감정
아들이 혹시 죽을까봐 자설한 걸로 전 받아 들였어요..
옛날이야기에 나온 아들들이 죽었잖어요.
혹시 아들이 극단적으로 복수하려는 맘에 의대 포기가 아니라 더란 일도 할까봐.. ㅠㅠ
엄마 맘이 그런건데 방법이 잘못된 것이었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