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수능날 우울해서 시험을 그냥 찍었다는 애가

말이되나요 조회수 : 5,254
작성일 : 2018-12-05 11:27:31
수능성적 받아보니
아이쿠
166167
이런 등급이에요
참 볼만하죠
못본 과목들 평소 2 3 4 등급 나와요
근데시험도 어렵고 기분도 우울해서
에라 어차피 망첬네 하고 아무거나 찍고
나왔대요
자기 너무 우울했대요 수능백일전부터 내내 우울했던거
알아요 남자애에요
수능담날부터 행복한 얼굴로 잘만 다니고
피부과에 피티에 핸본 피씨 바꾸고
저하고 싶은거 다 하고 지내요
물로 시험 점수는 예상한거고요
돈들여 해주는건 애가 너무 우울해보여
큰맘먹고 해주기로 되있던것들이라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해준거고요
뭡니까 뭐라 야단이라도 쳐야하는데 멘붕이 와서
뭐가 젤 문제인지도 모르겠어요
저 돈도 없어요 재수도 해야 하고
근데 자식이라고 이리 등골빼먹으니
너무너무 화나고 눈물나요
고3때 잘하면 밀어주게 학원도 보내고 과외도시킬려고
아끼고 목돈모아두었는데 공부 안하길래 그냥 묻어 놨어요
애는 제 속마음을 아는거처럼 아예 공부를 놓더군요
참 얄궂죠
어떻게든 부모는 자식에게 탈탈 털리게 되있는걸까요
IP : 223.62.xxx.2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5 11:29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아마 시험 잘 볼 자신이 없어서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잘 나오지 않을 성적을 직면할 자신이 없어서 그랬을 거예요
    그런데 그것도 성격이라 앞으로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그런 식으로 회피하기 쉬워요
    수능 성적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게 먼저일 거 같네요

  • 2. ㅇㅇ
    '18.12.5 11:30 AM (125.180.xxx.185)

    저런 태도면 재수한들 뭐하나 싶네요. 끝까지 열심히 해서 못 본거라면 몰라도요

  • 3. 저희는
    '18.12.5 11:31 AM (223.62.xxx.148)

    재수해서 저점수요. 한국사만 일등급인데 좋다네요. 자기 1등급 처음 본다고. ㅜㅜ

  • 4. 원글
    '18.12.5 11:33 AM (223.62.xxx.225)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한국사 등급 보면 더 화나요ㅜ

  • 5. 포기는
    '18.12.5 11:36 AM (223.62.xxx.124) - 삭제된댓글

    엄마가 먼저 한 걸 애도 눈치로 안거죠
    버리는 돈은 버릴 때 버릴 줄도 알아야 해요
    부모 노릇이란게 그래요
    재수하겠다 하면 딸라빚을 내서라도 해주겠다고
    어필하세요
    안하겠다는 애 억지로 시키지는 마시구요
    사교육비 다 헛돈이라고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구요
    진심으로 능력껏 자식 뒷바라지하면 자식도 그 마음 모르지 않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 6.
    '18.12.5 11:40 AM (211.114.xxx.70)

    자식이 뭔지 싶습니다.
    저도 수능치른 고3 엄마에요.

  • 7. ..
    '18.12.5 11:51 AM (223.33.xxx.222)

    회피, 도망 으로 보이네요. 애 역량 이상을 바라며 스트레스 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본인 역랑만큼 펼치며 살 수 있게. 해주세요.

  • 8.
    '18.12.5 12:01 PM (223.62.xxx.124)

    회피욕구를 이기지 못한건데 이게 이번 수능뿐 아니라 앞으로 매사이럴겁니다 극복하게 강하게 몰아치라고는 못하겠어요 스트레스에 어느정도 취약한지 모르니
    작은 성취감 자꾸 맛보게 유도해주세요

  • 9. 아들
    '18.12.5 1:00 PM (211.114.xxx.15)

    어제
    내일 수능 성적 나온다는데 어디가냐 ?
    "재수 할래 "
    "난 해도 그성적일것같아 "
    참 솔직한건지 뭔지
    "생각 안하면 좋은데 생각하면 머리 아프다 "
    "나도 모르겠어"
    딸은 공부를 너무 해서 불쌍해보였는데 이 아들은 참 답답합니다

  • 10. 고3맘
    '18.12.5 1:17 PM (112.150.xxx.227)

    원글님 저도 딸때문에 매일 지옥입니다.
    9월 모평 221 111 나온딸 수능날 다 버렸네요.
    헐.... 멘붕도 이런 멘붕이 없습니다.
    맨날 알바다니고 화장하고 친구집가서 자기도 하고
    술도 먹고 오고...ㅠㅠ 가관입니다.
    아마도 원글님 아들과 비슷한 성적일거 같습니다.
    어쩌나요.

  • 11. 원글이
    '18.12.5 1:48 PM (14.52.xxx.71)

    고3 엄마가 아니면 이런심정을 어찌 알까요
    입시라는게 생각과는 너무나 다르네요ㅠ
    같이 힘들다고 하시니 위안이 됩니다
    위에 아이에 대해 조언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통찰이 있으세요
    의지할데라곤 여기 82네요 점점 빠져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7633 등록금 수납부서에 있으면서 생기는 일들2 9 00 2019/01/03 3,318
887632 피부과에 적지 않은 돈 쓰고 와서 기분이 우중충 합니다. . 17 .... 2019/01/03 9,884
887631 40살인데요, 제나이기준에선 공부는 잘하는애들만 계속 잘했던것 .. 7 제기준 2019/01/03 4,796
887630 설통..혀가 아픈데요. 2 nlm 2019/01/03 2,055
887629 집 있으신 분들, 청약저축 어떻게 하세요? 5 고민 2019/01/03 3,204
887628 ABBA - Happy New Year 2 뮤직 2019/01/03 801
887627 비닐봉지 판매금지 13 00 2019/01/03 5,821
887626 골목식당 피자집 ㅎㅎㅎ 34 ㅎㅎ 2019/01/03 12,129
887625 2003년 뉴시스 선정 10대 뉴스 읽어보세요 ㅋㅋ 기억이 새록.. ... 2019/01/03 1,611
887624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5 송록 2019/01/03 2,169
887623 서울 특급호텔 추천해주세요 25 0.0 2019/01/03 4,075
887622 핸드폰 충전 케이블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19/01/03 1,039
887621 사범대 기술교육과요 3 .... 2019/01/03 1,863
887620 지금 한끼줍쇼 보세요?? 집이 완전 역대급 37 한끼 2019/01/03 31,668
887619 고현정과 리턴pd 맞붙는 건가요? 7 ㅎㅎ 2019/01/02 7,350
887618 손혜원이 본 신재민의 본질 33 .. 2019/01/02 5,461
887617 장애인주차구역에 비양심적인 차량신고하려고 하는데 3 맘 크게먹고.. 2019/01/02 1,288
887616 엊그제 국회 운영위원회 관련 댓글 7 ㅁㅁㅁ 2019/01/02 890
887615 맛있는 술 추천해주세요 (편의점) 1 Apple 2019/01/02 1,595
887614 김완선 옛날집도 인테리어 이쁘네요~~ 5 김완선 2019/01/02 4,021
887613 정윤희 나온 영화 1981 사랑하는 사람아 보는데 정말 예뻐요 8 ㅇㅇ 2019/01/02 2,862
887612 ‘허위사실’ 빼고 ‘비밀누설’ 고발…모순에 빠진 기재부 16 허위라면서 2019/01/02 2,328
887611 황후품격 김밥궁녀? 3 We 2019/01/02 4,533
887610 뒷목 뒷골이 넘 땡겨요 ㅠㅠ 7 겨울 2019/01/02 3,869
887609 천주교 기독교 분들... 응답 받으시면 어떻게 받으시나요? 9 기도 2019/01/02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