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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사원으로 회사다니는 것과 임원이 되는 것 뭐가 차이일까요?

00 조회수 : 2,659
작성일 : 2018-12-03 15:00:01

올해 40세 되는 워킹맘입니다.

애들도 아직 어리고 집안일도 많아서 가늘고 길게 회사다니는 게 목표인데요.


일욕심도 있어서 제 일해서는 성과도 내고 싶고, 매년 같은일을 해도 좀 더 다르게 해 봐야지..하는 욕심도 있지만, 애들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적당히 조절해 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싱글이었으면 야근 불사, 주말에도 회사나와서 일할 스타일이에요..;;


지금은 그냥 직장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그냥저냥 큰 욕심 없이 다니고 있는데, 저희 회사 50대 임원분(여자)께서 저에게 50살되서 평사원으로 그냥 하던일만 계속 하는 사람이 될지.. 아니면 2억정도 연봉 받으며 임원으로 회사 다닐지 고민해 보라고 하시네요. 오랜시절 함께 해 온 직장 상사 이상의 분이긴 한데...


저는 그닥 큰 욕심이 없는데, 왜 이런 말씀을 저에게 하시는지 모르겟지만, 저를 독려하고자 그러신 것 같긴 합니다. 근데 한편으로 회사에서 잘리지만 않는다면, 평사원으로 일하나 임원으로 일하나 큰 차이 없지 않나요? 회사가 공무원 조직 같아서 안정적이긴 한데 연봉도 높지도 않은 그런 회사거든요...


임원된다고 뭐가 크게 달라지거나 그런것도 아닌 것 같은데, 좀 더 꿈을 크고 높게 가지라고 하시네요..


IP : 193.18.xxx.16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3 3:0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다르지요. 어찌 그게 똑같나요.
    근데 어느 회사가 연봉도 안 높은데 임원연봉이 2억일까요?
    그런 회사 임원이 2억연봉 받으려면 상무급일텐데요...
    금융쪽 이사대우 연봉도 1억 5천 잘 안넘거든요. 보너스가 그 몇배 가능하긴 해도요

  • 2. 2억이면
    '18.12.3 3:07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집에 못가.

  • 3. 2억이면
    '18.12.3 3:08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집에 못가.너도 가지마.

  • 4. ㅇ1ㄴ1
    '18.12.3 3:09 PM (111.65.xxx.178)

    임원될 생각이라면 지금부터 경력관리, 성과관리 하라는 암시죠. 하루 아침에 임원시켜주는 회사가 어디있어요.

  • 5.
    '18.12.3 3:15 PM (221.153.xxx.103)

    제 친구, 누구나 부러워하는 바로 그 회사 다닙니다. 주재원도 다녀왔고. 키워주려고 하는 윗분도 계신데, 얘가 영 야망이 없네요 ㅎㅎ 자기와 동기인 야망녀는 윗 상사랑 주중에도 늦게까지 술마시고 그런다는데 자기는 그런 거 할 생각이 없대요. 일에 대한 욕심은 있으나 일에 대한 욕심과 능력만으로 임원하는 건 아니라 하더라구요.

  • 6. 와우
    '18.12.3 3:16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에 의하면

    임원은 연봉이 2억인데....., 임원이 된다고 뭐가 크게 달라지거나 그런것도 아닌거예요??
    그럼 지금 연봉이 2억 가까이 된다는 말씀인가요??

  • 7. 원글
    '18.12.3 3:22 PM (223.62.xxx.77)

    제가 돈 욕심이 그닥 없나봅니다. 그 임원분이 제 첫째 아이가 컷을때 연봉 2억받는 임원이 될지..아니면 현재에 머무르며 그냥 일반사원처럼 다닐지 생각해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임원되면 회사에서 차도 나오고 연봉도 좀 더 오르긴 합니다. 저는 그냥 정년까지 (가능한한) 오래만 다니자 라는게 목표라서 그런가봐요;;

  • 8. ㅇ.ㅇ
    '18.12.3 3:33 PM (175.223.xxx.143)

    임원이 저런 말을 한 이유가 뭔지 정말
    모르시는군요.
    님이 좀 열정적으로 일을 해줬으면
    해서 하는 말입니다.
    아랫 사람이 실무에서 잘해주어야
    팀장이 덜 괴롭거든요.
    열심히 하란 말을 깨닫지 못하고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그런 마인드로 정년까지도 못갑니다.
    에구참나...

  • 9. 원글
    '18.12.3 3:35 PM (223.62.xxx.77)

    음.. 그 임원분은 제 직속상사는 아니십니다.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회사 생활 하라는 말씀이신데 제가 너무 생각이 많았네요..ㅜ

  • 10. 그게
    '18.12.3 3:42 PM (211.214.xxx.39)

    정년까지 가늘고 길게만 간다는게 요즘 세상에선 쉽게 이룰수없는 꿈이예요.
    애들 크면 손 안갈줄 알았는데 점점 더 공부때문에 머리 아프고
    회사에선 직급에 맞는 능력을 요구하고 아래에선 치고 올라오고.
    님처럼 그냥 적당히 가늘고 길게만 일하고 싶다하지만 그렇게 버티다
    결국 회사 그만두더라구요. 적당히 버티는게 더 어려워요.
    임원달 생각없고 오래오래 다니는게 낫다고 하는분들
    결국 능력이 안되서 임원 못다는걸 합리화하는 경우 많죠.
    회사를 나와도 대우가 완전히 달라지는데요.
    근데 임원되면 가정생활 양립하는거 하늘의 별따기라고 생각되요. 어려운 문제죠.

  • 11. ㅇ.ㅇ
    '18.12.3 3:44 PM (175.223.xxx.143)

    제가 넘 직설적으로 말씀을 드려
    죄송하네요.
    보통 윗사람이 저런 식으로 말을
    할때는 가능성 있는 직원이 생각만큼
    따라오지 못할때, 성과를 못낼때 안타까워
    조언하는 경우가 많지요..

  • 12. 원글
    '18.12.3 3:48 PM (223.62.xxx.77)

    윗님~아니에요..^^ 오히려 의견 주셔서 넘 감사한데요. 좀 더 욕심을 갖고 꿈을 가지라는 말씀 같아요. 그분도 임원 되는 걸 항상 생각하며 일하셨대요. 저희 회사 유일한 여성 임원이시거든요.. 여자들이 주로 지원부서에 많아 임원은 가능성이 별로 없는데 여성 임원할당제 같은 거 할때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하라는 말씀 같았어요. 제가 단독업무를 하고 있기에 좀 가능성을 보신 거 같은데.. 애들도 어리고 쉽지 않네요

  • 13. ,,,
    '18.12.3 4:06 PM (121.167.xxx.120)

    대기업 어디라고는 얘기 안 할께요.
    육아 휴직하고 복직하면서 임원 면담하면 엔지니어로 남을건지?
    승진 하는 길로 갈지? 두 분야가 업무도 다르고 부서도 다르다네요.
    선배 여직원이 엔지니어로 과장까지 달았는데 월급은 별 차이 안 나도 일은
    소모적인 걸 시키고 시간과 힘드는건 마찬 가지라서 다시 승진 하곘다고
    나섰는데 그 몇년간 시간만 소비 한것 같다고 후회 한대요.
    직장 생활 계속 하시려면 힘들어도 집안일은 도우미 도움 받으면서 능력만 되면
    승진 하는 길로 가세요.

  • 14. 그런데...
    '18.12.3 6:49 PM (1.220.xxx.156)

    임원이 되지는 못해도 가늘고 길게 평사원으로 지낸다 해도.. 후배들이 치고 올라가 상사가 되어 그 상사에게 존재자체가 껄끄러운 선배가 될수도 있어요.. 견딜수 있을거 같지만 그 자괴감도 엄청납니다.
    어느 회사나 그렇겠지만 아직은 여자들이 남자보다 승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일해도 처할수 있는 상황이구요..임원분이 그렇게 말했다는건 님이 능력이 있는 분인거 같은데,안타가워서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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