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1년 영어학원2년 다녔어요
아이가 그리 실력이 좋지 않다는건 알고있었구요
진도가 너무 빨리나가는거 같아 고민하고있었는데요
한달에 한번 상담전화가 오는데
오늘 선생님이 전화로
저희 아이가 다른친구들에 비해 실력이 조금 많이 떨어진다고
1월에 평가 보고 실력이 그래도 많이 부족하면
3월 3학년 반배정할때
한단계 아랫반으로 내려갈수 있다고 해요
현재 아이반은 7살부터 같이해온 친구들과 3년을 같이해온 친구들인데
아이가 아무리 남자아이라 해도 자기가 실력이 부족해서
다른반으로 옮긴걸 모를까요
선생님은 처음엔 좀 속상해할지몰라도 몇개월 지나면 바로 잊어버릴거라고 하는데
아이가 요즘도 그런말 자주하거든요
우리반에서 내가 좀 못하는 편에 속하는거 같다고...
남편은 선생님이 그냥 그만두라고 전화한거 같다고
학원이 거기뿐이냐고 영어 못해도 잘먹고 산다고 그만 두라고 하는데
아이가 소극적이라 다른학원 적응하는것도 어려울고 같고 선생님 말처럼
차라리 자기 수준에맞는 반에가서 공부해야하나 싶거든요
선생님과 전화끊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저 나름 열심히 아이를 가르쳐 왔다고 생각했는데
속상하더라구요
어머님들 같으면 어터케 하시겠어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