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실 4-5차례 다녀봤는데 정말..
처음에 좀 저렴한 상품으로 유인해서는 가면 엄청 심각한 표정으로
마치 못볼거 봤다는 듯 -피부가 어쩌고 큰일났다, 나밖에 이 피부 관리해줄사람 없다. 다른데 가면 절대 안된다 등등-
백만원 이상 결재하라고 하면서 결재 안하면 못나가게 할 분위기 만들고..
비싼거 하라고 하고..
그렇게 10회 15회 등 끊고 다니다가 2-3회쯤 남으면 또 결재하라고... 너무 부담되어서 결국 마지막 1-2회는 포기하고 아예 안갔어요.
얼마전엔 그래도 좀 규모크고 유명한 곳엘 갔는데, 정상가격이야 이미 알고 간거지만, 할인된 체험 쿠폰을 두장 받게되어서 한번 받아보고 좋으면 계속 다닐 생각으로 간건데, 자기 맘대로 관리 하더니 이건 비용이 얼마라서 그 쿠폰 두장 가격이라고;;;;
진짜 관리하는 내내 한시간 내내 제 얼굴에 대해서.. 이런피부 처음봤다는 듯이;;
가만히 듣고 집에오니 막 우울해지더라구요. 자존감 완전 떨어지고.
너무 그러길래, 병원엘 가봐야겠다고 말하니까 또 흥분하면서 절대 안된다고, 병원에서는 절대 못고친다면서
자기밖에 못한대요..;;;;;;;;;;;
그런데 저 살면서 피부 좋단 얘기 많이 듣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거북목 증상이 좀 있는데, 그걸 말하면서 자기네 무슨 프로그램 또 거진 30만원짜리를 하라길래,
정형외과 가봐야겠다고 하니 또 엄청 흥분하면서
정형외과 가서 치료받고 죽은 사람도 있다고, 왜 병원엘 가는지 너무 안타깝다고..
결론은 거북목도 치료는 자기밖에 못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왠만하면 관리받고 싶은데 한번 다녀오면 우울해질것 같아서 못가겠네요.
피부관리실 가는데 마다 다들 왜 이럴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