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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이 원래 이런건가요?듣기만 하네요

w 조회수 : 4,490
작성일 : 2018-11-29 11:36:02

1회 9만원짜리 심리상담을 7회 끊었고, 현재 1회 남아있어요.


상담 시 주로 저의 얘기를 듣거나 질문만 하고, 이러한 저의 마음을 어떻게 고쳐야 한다고는 말해주지 않네요.


그러면서 항상 앞으로 이 부분을 해결해 나가고, 자기(상담사)와의 깊은 교류를 맺음으로써 해결하자는데요...상담사 당연히 여자고요, 저도 여자요.


제가 무한정 상담만 받는 사람도 아니고, 상담을 하면 전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상담을 받으라는 건지...또 뭔가를 보여주어야 제가 재결제를 하고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텐데 아직까지는 효과를 전혀 모르겠네요.


원래 심리상담이 이런건가요? 이번주에 단도직입적으로 향후 스케줄과 언제부터 해결책을 주는거냐고 물어봐도 될까요?


IP : 220.117.xxx.25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고
    '18.11.29 11:39 AM (175.113.xxx.77)

    제발 심리상담사니 이런 사람한테 돈 쓰지 마세요
    차라리 전화로 고충 설명하는 무료 전화의 집 이용하시구요

    심리상담사랍시고 대학원 석박사까지 하고 트레이닝했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태반이
    함량 미달이거나 남을 정신적으로 상담할 기본이 안된 사람들입니다

    진행 중단하시고 비용 환불 받으시고 차라리 그 돈으로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 혹은
    점집에 가셔서 속풀이 하시는게 백만배 낫습니다

  • 2. 안녕
    '18.11.29 11:42 AM (1.231.xxx.152)

    원래 상담이 상담사가 답을 주는게 아니라 본인이 통찰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내담자가 그 답을 몰라서 안하고 있다기보다는(뭐가 정답인지, 좋은건지 알지만 엄마가 계속 잔소리해도 결국 안듣는것처럼) 내 안에서 답을 찾아야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고 해요. 그렇지만 내담자의 이슈에 따라서 또는 상황에 따라서 필요에 따라 가이드나 정보를 줄 수 있고, 상담방식에 따라 상담자의 개입방식이 많이 달라지긴 해요. 정신분석적 상담인지, 인지치료를 하는지, 게슈탈트 스타일인지에 따라.. 상담사분께 내가 원하는건 이런이런거라고 직접적으로 말해보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 3. ㅁㅁ
    '18.11.29 11:43 AM (112.148.xxx.86)

    심리상담이 상담다가 들어주고,
    내마음의 응어리를 풀다보면 눈물이 나고 그런점에서 스스로가 강해지는듯합니다,
    어린아이로 지냈던 마음이 풀어내면서 점점 내면이 성숙해는듯요..
    아마 누군가 해결책을 제시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들어주고 응어리를 푸는과정도 중요한듯한데요..
    1회비용이 비싸긴하네요..

  • 4. ...
    '18.11.29 11:48 AM (122.36.xxx.150)

    심리상담을 6개월 정도 받아봤는데 누군가 집중해서 내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신다는 정도... 의 내용이었던것 같아요 나머지 조언들은 기억도 잘 나지 않을정도... 투자대비 저도 환불 받으시고 그비용으로 좋은 벗과 차한잔같이 하시며 얘기 나누시고 좋아하는 일 하시는데 투자하심 어떨까 싶어요 지금 생각하면 상담사 돈벌이만 해주었다는 느낌적인 느낌...

  • 5. 정말
    '18.11.29 11:57 AM (175.113.xxx.77)

    상담 중단하시고 그 비용 환불받으세요 꼭.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도움을 받을 정도의 상태인 분들은 혼자가선 될 문제도 아니고

    저런 종류의 심리상담은 그냥 사주카페가서 하소연하고 자기 고백하거나

    친구들에게 밥사면서 하소연하는 수준 이상일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백퍼구요

    심지어 방송에 나와서 심리치료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한심한 사람 있어요

    자기 고민때문에 쓸데없는 돈 쓰지 마세요. 다 불필요한 헛짓입니다.

  • 6. ㅣㅣ
    '18.11.29 11:57 AM (223.62.xxx.122)

    근데 사실 어떻게 해야된다는건 자신이 알고 있지않나요?
    그게 실행이 힘드니 문제인 거지.
    돈받고 하소연 들어주는 사람이 심리상담사나 정신과 의사 인거죠
    심각한 상태가 아니면 자기의 마음을 솔직하게 다 들여다 보고 스스로 치료를 해보세요 한이 있으면 한을 풀고요
    공책 하나 사서 쭉 적어보세요
    자신이 왜 힘든지를

  • 7. ..
    '18.11.29 12:06 PM (49.1.xxx.99)

    정신과나 상담가느니 사주보러가서 상담하는게 나아요. 둘 다 속시원하지는 않지만요.

  • 8. ....
    '18.11.29 12:07 PM (223.38.xxx.12) - 삭제된댓글

    그동안 심리학 석박사 임상심리상담사들 엄청 배출됐죠,

    그 사람들 지금 일자리 만든다고 대기업 사회복지재단이랑 체결해서 무슨 프랜차이즈처럼 심리상담소 운영하드라고요,

    저 중에 정말 임상경험 풍부하고 실력있는 상담가가 몇이나 될지 ???!!

  • 9. 그런가요?
    '18.11.29 12:39 PM (211.221.xxx.227)

    저도 일년 정도 상담받았어요. 상담선생님은 주로 듣다가 가끔 한마디씩 하는데
    그게 제 생각의 틀을 바로 잡는 역할을 했어요. 흐트러져서 불안했던 마음의 기둥들을 제자리를 찾아준달까요?
    저는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 10. 000
    '18.11.29 12:57 PM (211.202.xxx.73)

    7회라....
    굉장한 단기상담이네요.
    몸으로 말하자면 암 걸렸는데 7번 진료받고 완치 바라는 거에요.
    심리상담은 1년도 길다고하지 않아요. 주 1회면 52회니까요.
    심리상담 7번으로 완치되면 마음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외국인들 보면 보통 수년간 지속적으로 받아요.
    7번이면 겨우 님 자신의 이야기를 일부 털어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몸의 병은 각종 검사로 진단을 알아내지만,
    심리상담은 본인이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놓음으로써 진단을 해나가는 것이고
    그 진단까지도 본인이 밟아가도록 인도하는게 상담사 역할이에요.
    의사에게 환자가 이렇게 치료해주쇼 저렇게 치료하쇼 라고 하지 않듯이
    상담사는 자신이 인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기상담 몇번으로 님에게 맞는 방법이 나오기도 힘들지만
    특별히 시급한 방안을 하는 것도 상담의 종류가 다릅니다.
    그건 그야말로 응급처방 같은 방법인데 상담이 다르기 때문에 그 방법을 전공한 분을 찾아가야해요.
    tv에서 우리부부가 달라졌어요 이런 프로에서 한두번 상담해보고 짜잔~ 하니까 그렇게 되는 줄 아셨어요?
    그렇게 쉽게 되면 상담사 되기 위해 왜 석박사를 하고 수많은 공부를 할까요.
    흔히 배출되는 심리학과 졸업으로는 상담 자체를 못합니다.

  • 11.
    '18.11.29 1:03 PM (220.117.xxx.253)

    제가 완치를 바라는 것은 무리임을 알아요. 하지만 뭔가 희망이나 가능성을 보여주어야지 재결제를 할텐데..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들어주기만 하는 것 같아서 마지막 상담을 앞두고, 고심했던 거에요......경제력이 어려운 편은 아니니 그냥 5회 더 결제할까요? 그러면 5%할인이 되거든요..

  • 12. ....
    '18.11.29 1:08 PM (220.116.xxx.172)

    나랑 안 맞으면 상담사 바꿔 보세요
    전 샘 바꿔서 도움 얻었어요

  • 13. 내가
    '18.11.29 1:19 PM (39.118.xxx.8)

    살아온 인생의 절반정도가 있어야 변화가 일어난다고 해요. 그걸 혼자 해내기는 무리가 있죠. 상담은 비용도 시간도 많이 들고 나하고 잘맞는 상담사찾기도 힘들지만 내가 정말 변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그리고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된다면 끝까지 가보는것 해볼 가치가 있다고 봐요 그런데 변하려는 방향은 내가 결정하는거지 상담사가 결정해주는게 아니라서 상담사가 오히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면 안되는거에요

  • 14. 솔솔라라
    '18.11.29 1:34 PM (175.123.xxx.167)

    저두 일년넘게 받았고 덕분에 인생이 달라졌어요
    열번 이내로 변화가 생길거라 생각하는 분들은 아예 시작도마세요. 수십년 쌓인 문제들을 이떻게 몇달안에 해결할수있겠어요
    그리고절대 답을 안줍니다. 남이 준 답은 내것이 아니고 설사 그것이 놀라운 해결책이라해도 님 인생을 바꾸지못해요. 반드시 본인이 찾고 깨달아야 변화가 오니까요
    저는 이혼과정에서 상담을 받았고 덕분에 이혼하고나서 삶이 정말 편안해졌어요. 근데 몇년지나서 또 힘든일이 생겼죠. 하지만 상담 덕분에 근본적으로 제가 변했기때문에 이고비도 잘 넘기고있어요. 아니라면 완전 무너졌을거에요
    상담은 처방약받아가는 그런치료가 아니에요. 님과 상담사가 함께 긴여정을 떠나는것이고 그여정은 주체는 님이에요. 상담사는 같이 걸어주는 역할일 뿐이고요. 오히려 이런저런 조언 쉽게 하는 사람이 수준이 낮은거에요
    그리고 상담사와의 관계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실패한 상담이란것도 없어요. 어떤 것이든 그안에서 내가 발견하고 얻는게 있으니까요. 그런 깊이를 찾는과정으로 생각하셔야지결과를 지금 찾으심 안됩니다.

  • 15.
    '18.11.29 1:37 PM (118.34.xxx.232)

    상담은 해결책을 주는 게 아닙니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담자가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함께 해주는 겁니다.
    중간중간 조언할 수야 있겠지만 상담하는 과정에서 자기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키우는 게 목적이죠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삶입니다.
    상담과정에서 끊임없이 스스로 자신에게 되물어야 합니다. 상담사가 하는 게 아니고 님이 하는 거예요.

  • 16. 에구
    '18.11.29 1:54 PM (182.222.xxx.106)

    저는 집에서 너무 마음이 답답할 때 생각에 생각을 하다가 어느 순간 누군가애게 말하는 것처럼 허공에 대고 말하고 울고 그러면서 자기의 심리문제의 원인도 알고 어릴적 트라우마도 깨닫고 그랬어요 ㅎㅎㅎ 상담사가 공감을 안 해준다면 벽보고 말씀하시는 거랑 비슷한데요

  • 17. 햇살
    '18.11.29 2:13 PM (223.62.xxx.34)

    원래 들어주는 비용이에요

  • 18. 여기
    '18.11.29 2:36 PM (103.252.xxx.194)

    어차피 내 스스로 답을 구할거면 상담소에 돈쓰시지 말고 이제부터 여기에 해보세요. 여러 상담가분들 많으신데

  • 19. ㅇㅇㅇ
    '18.11.29 2:49 PM (175.223.xxx.96) - 삭제된댓글

    사주도 잘 보는분은 내담자의 생년월시만 물어볼뿐
    그외는 들어주지 않습니다
    얘기를 잘 들어주는 역술가는 때려맞출 생각하는것이죠

  • 20. 돈 있는
    '18.11.29 4:18 PM (112.145.xxx.133)

    사람들이 상담받죠 의료보험도 실비보험도 적용 안되고 심지어 현금영수증도 안 끊어주는데에 수백 들여 뭐하게요
    점 집 가거나 하세요

  • 21. happy
    '18.11.29 4:18 PM (115.161.xxx.254)

    그돈이면 유명 정신과 전문의 상담비네요.
    정확하게 요인 짚어주고 해결책도 정신의학적으로
    딱딱 답해즙니다.

  • 22. ..
    '18.11.29 7:26 PM (210.179.xxx.146)

    본인이 통찰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내담자가 그 답을 몰라서 안하고 있다기보다는(뭐가 정답인지, 좋은건지 알지만 엄마가 계속 잔소리해도 결국 안듣는것처럼) 내 안에서 답을 찾아야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고 해요

    자기의 마음을 솔직하게 다 들여다 보고 스스로 치료를 해보세요 한이 있으면 한을 풀고요
    공책 하나 사서 쭉 적어보세요

    ----
    좋은 얘기들이네요. 여유 있음 계속 하시면 어때요?
    근데
    '내가 살아온 인생의 절반정도가 있어야 변화가 일어난다고 해요.'
    위에 이렇게 쓰신 분, 이 말이 정말인가요? 근거가 무엇인지요?

  • 23. ㅇㅇ
    '19.3.27 9:47 AM (219.250.xxx.191)

    원글 댓글 참고할게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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