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와 홍콩대

[???]

두대학이 거의 동급인가요? 전 홍콩대가 더 알아주고 들어가기도 힘들다 생각했는데 같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특히 외국에서 오래사신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정말 그런가요?

[ㅁㅁㅁ]

저 북경살때 공부 잘하는 애들 북경대 안가고 홍콩대 갔어요

[ㅇㅇ]

베이징대는 현지 천재들이 들어가는곳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덜한 스펙으로도 잘 합격됩니다.
홍콩대는 영어베이스에 글로벌 유명대죠. 아마 영어 프리미엄때문에 중국의 영재들이 가기를 원하는것 같아요.
외국인이라도 성적이 매우 훌룽해야합니다. 한국인이 베이징대에 어쩌다 합격했더라도 졸업이나 가능할지...
홍콩대야 원래 우수한 학생만 뽑으니 어렵더라도 잘 헤쳐나가겠죠.
환경상 주변에 홍콩대 많이 보낸분들이 많은데 아시아 유럽쪽 천재는 다 있는것 같다고 합디다.

[그런거죠?]

그렇게 알고있었는데 홍콩대보내느니 베이징대 보내겠다해서 그동안 뭔가 바꼈나 했네요

[그렇게]

어렵나요? 미국대학(중간급)보단 쉽지않을까 했었는데 아닌가봅니다. ㅠㅠ

[ㅇㅇ]

뭐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싸니까 보낸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홍콩대를 보낼만한 준비를 못한것은 아닐런지 살짝 의심
근데 홍콩대 장학금제도가 잘되어있어서 외국학생이라도 A레벨, IB 성적훌륭하면
돈 한푼 안내고 입학한 학생도 있어요.

[홍콩대가]

아시아 전체에서 세 번째 정도라는 기사 봤어요.
첫째 둘째는 방사능국이었고요.
3년제라고 하더군요.

[—]

북경대, 청화대, 복단대 등 중국 국내 대학은 외국인 전형으로 선발하고 관리도 별도로 하고 졸업도 어렵지 않아요. 중국 학생들과 똑같이 관리한다면 졸업하기 정말 힘들겠죠. 아니면 영어로 수업하는 과정일 거예요. 중국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 듣고 시험치를 정도로 중국어가 유창하려면 정말 잘해야 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살았으면 몰라도 한두해 공부해서는 불가능하거든요

[.]

북경대 칭화대 ..외국인은 외국인전형 따로 있어서 그 전형으로 들어가던데..
중국애들이 들어가는 전형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
아닌가요? 남편회사직원 딸이 칭화대 갔다고
집안경사라고 난리났었거든요.

[아이고]

입시는 최근 정보를 주셔야죠.

북경대 청화대 외국인전형이라도 작년부터 어려워졌고
2019입시(내년 가을학기 시작)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에요.
이유를 하나하나 나열하기에는 얘기가 너무 길어질 듯 해서 생략.

그래서 평소 몇십 명 씩 보낼 수 있다고 자신했던 관련학원들 작년에 많이 못보내 당황하고 올해는 아주 조심스럽게 보수적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요즘 추세로는 청화대가 북경대보다 살짝 우위고요.
홍콩대 홍콩과기대는 세가 좀 약해지는 느낌이에요.

취업률은 홍콩대가 살짝 더 낫다는 얘기를 하기도 하던데 그건 지리적 특성때문이기도 하고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적으니 수치상 그럴 수도요.

졸업이 쉽다는 얘기는 어디서 나온 건가요?
지금보다 청화대 가기 쉬울 때 갔던 아이들 중에 졸업은 한두명 수준으로 했다더군요.

함량미달이면 교수가 대놓고 학교에서 나가라고 한대요.
우리같으면 인권침해다 인격모독이다 시끄러울 수도 있을지 모를 일이 거기에서는 벌어지더군요.

[애들엄마들]

저희 회사 북경사무실애들은 북경대 출신이 많고 홍콩은 홍콩대 중문대 과기대 애들이 많아요. 다들 똑똑하고 학벌부심도 강해요. 전 다 좋은 학교 같던데요 ..

[언급된학교들]

다 서울대보다 좋은 대학들인건 확실.

[음]

남편이 홍콩대와 싱가폴 NTU 둘다 갈수있었는데 싱가폴 선택했었어요.

홍콩대 가 중국에 일류대학과 비교할 수준은 아닐정도로 아시아의 인재들은 홍콩이나 싱가폴에 몰려온다는데 아마도 아시아에서
영어로 수업하니까 모국어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더 힘들겠지요.

서울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들도 수업따라가기 쩔쩔맸다고 하더군요~

[??]

분야마다 다를 거예요.
확실한 팩트는 북경대 청화대 홍콩대가 서울대보다도 더 랭킹도 높고 해외에서 더 알아준다는 겁니다.
유독 우리나리에서만 무시받죠.

그런데 홍콩대는 표면적으로 영어만 잘하면 된다지만 광동어도 알아야 해요.
만다린도 아닌 광동어를요.
일부 학과들은 정말 중요허게 생각해서 면접볼 때 광동어를 헐 줄 아느냐 모르면 힘들지 않겠느냐 그런대요.

[자존]

한국에선 한국내 대학을 높게 쳐주는게 정상이지요.
일이라는게 85%이상이 인간 관계서 결판 나는데 외국만 안 사람과 국내인맥이 구축된 사람 중 누가 더 일을 성사시키겠습니까?

미국에서도 한국계를 뽑을땐 그 사람이 한국계이기 때문에 뽑는 일이 허다합니다. 그걸 모르고 이민1세대들이 먹고살기 바빠 한국 인맥은 커녕 한국말 하나 못하는 사람으로 키워요. 

다행히 요즘은 좀 인식들이 달라져서 대학때 한국으로 교환 학생이라도 보내 한국통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 늘었어요. 

이런 맥락으로 중국도 글로벌하게 나가려면 홍콩대가 유리하고 중국기업에 취직하거나 사업한다면 북경대, 칭화대를
다니다 교환학생으로 나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서울대가 아시아에서 몇위니 과대포장 이다 하는 소리는 한국내에선 접어두시고, 중국에서도 홍콩대 북경대 비교하는 것도 접어두시길.

[음]

입시 몇년 되었지만 홍콩대는 서울의 탑외고에서는 하위권이, 국제학교에서는 중위권이 가는 학교로 알고 있습니다 탑외고는 대부분 미국 20위권 대학에 가더군요

[국제학교 출신]

아이비하는 학교인데 Ib 44,41두명이 홍콩대 입학했고 44점받은 아이는 학비 기숙사비전액장학금받고 갔어요.
홍콩은 홍콩대 홍콩과기대 중문대 시티대순이고요
날이 갈수록 한국인입학생이 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