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가라는 걸까요?

강사 조회수 : 1,874
작성일 : 2018-11-26 23:19:03
학원 재직 중인 강사입니다. 

제가 다니는 학원은 분원이 여럿인데 입사하자마자 한 분원 제 과목 수업을 전부 맡기시더라구요. 

사실 적응기도 필요한데 바로 수업을 전부 맡기시고 맡아야할 아이도 많아서 부담은 되었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전 선생님은 다른 학원 분원에 아이들 모집하는 파트랑, 대입 컨설팅 업무로 옮기시고 그분이

몇년 동안 해왔던 자리를 받은 거지요.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들과 매일 상담하고, 주말 보충, 전화보충까지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입사한 달에 자기 사정있는 아이 빼고는, 나간 아이가 한 명도 없었고 오히려 아이들이 늘었습니다. 

학원은 내신기간이 제일 바쁜데, 제가 내신기간 직전 투입되었거든요. 이제 한달이 지나가는 시점입니다. 

내신기간 이후 시간표가 지금 나왔는데

시간표를 보니, 제가 여러 분원을 쪼개서 나가야하고, 제 자리에는 다른 선생님이 오시더라구요. 
무엇보다 다른 선생님들보다 수업 시수가 주당 최소 8-12시간  이상 많은 거예요. 
주말 수업을 무리해서 계속 잡았더라구요. 아침부터 저녁까지요. 

무엇보다 제 수업은 상위권 아이들에게 더 반응이 좋은데,
모든 학년 수업을 최하위반으로 그것도 심지어 최하위반을 3개나 따로 증설해서 주었어요. 

원래 없던 반이라 원래 반에 명칭이 있는데 이도 없더라구요. 
사실 제가 빠진다해도 다른 선생님들 수업이 안늘어나는게, 기존반을 더 맡는게 아니라 시수를 몇개 늘려서 제가 거기
들어가는 상황이라 제가 빠져도 기존반대로라면 다른 선생님들이 수업을 더 많이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부모님들 반응도 좋고, 솔직히 맡은지 한달동안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 이탈을 막고, 수가 늘어나는 상황인데
이해가 잘안가네요. 그 전선생님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했고, 그건 원장님도 인정하세요. 
내신때 잠깐 수업할 사람이 필요해서 절 쓴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요약하자면 수업 시수가 다른 선생님들보다 훨씬 많고 모든 학년 최하위권만 주는 상황인데.. 
나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IP : 220.118.xxx.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햇살
    '18.11.26 11:22 PM (211.172.xxx.154)

    시간표에 대해 직접물어보세요

  • 2. 어차피
    '18.11.26 11:26 PM (211.187.xxx.11)

    나갈 생각까지 하신다며 직접 한 번 물어보세요.

  • 3. 원글
    '18.11.26 11:57 PM (220.118.xxx.70)

    물었는데 즉답 회피하고, 잘하는데 더 열심히 해야지 않냐 이렇게만 이야기 하더라구요.
    수업은 해야 한다고만 통보받았습니다. 나가라는 말 하긴 싫고 제가 나간다고 하길 바라는거 같기도 해요.
    은근 이렇게 못하겠다는 식으로 뉘앙스 비췄는데 확잡진 않아요.

  • 4. ///
    '18.11.27 4:29 AM (211.202.xxx.73) - 삭제된댓글

    나가라는 거네요.
    아니면, 님에게 압박 줘서 더 많은 회원 만들라는 건 아닌지.
    배째라로 나가는 사람이라면 배째줘야죠.
    학부모에게 이리이리해서 나가게 됐다고 미리 언질을 다 하시는 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7890 아이를 다시키운다면 이것만은 꼭~해주겠다~있으세요? 42 5세 외동맘.. 2018/11/27 7,147
877889 wmf 압력밥솥 넘 힘들어요ㅠㅠ 6 압력밥솥 2018/11/27 3,067
877888 선배맘들이 애들 중고딩 때가 좋았다고 하는데 7 2018/11/27 2,877
877887 이노래 되게유명할꺼같은데 몰라서요 4 요즘 많이나.. 2018/11/27 1,322
877886 3년간 수업 한번 안하고 2억 넘게 챙긴 사립고 고사 5 ... 2018/11/27 3,100
877885 각방생활과 방귀 6 겨울새 2018/11/27 4,050
877884 전세사는데 이 경우 제가 배상해야 하나요? 7 궁금 2018/11/27 2,680
877883 중성화 수술후 강아지가 잘 안먹어요 4 .... 2018/11/27 5,342
877882 유라 jura 커피 머신 모델 추천해 주세요. 3 아이린 2018/11/27 1,766
877881 깔끔한 사람은 더러운 사람과 못사나요? 7 2018/11/27 3,988
877880 베이킹초보인데 케익만들기 쉽나요 7 케익 2018/11/27 1,350
877879 술먹고오면 폭언을 자주해요 9 2018/11/27 2,934
877878 심리상담 도움되나요? 20 심리상담 2018/11/27 3,099
877877 엉덩이 주사.. 7 골치아픈 인.. 2018/11/27 4,606
877876 아파트엘리베이터에서 전화가 되나요?? 4 ㅇㅇ 2018/11/27 2,237
877875 코어운동만 해도 될까요? 5 스트레칭 2018/11/27 2,920
877874 이 새벽 장농안에 샤넬을 꺼내보며 18 띠로리 2018/11/27 12,813
877873 월드스타 부모 사건 터졌네요 30 ... 2018/11/27 27,167
877872 케익을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더라구요. 10 . . . .. 2018/11/27 5,233
877871 속눈섭영양제 5 2018/11/27 1,426
877870 자한당 한부모 가정 아이 돌봄 예산 전액 삭감해야... 3 2018/11/27 1,116
877869 신과의 약속 보는분은 없나요? 2 ㅇㄹㅎ 2018/11/27 1,386
877868 운전으로 할수있는 직업이 뭐뭐있나요? 10 2018/11/27 2,323
877867 스카이캐슬에서 김정난이 죽은 이유가 더 나오겠죠? 2 ㅇㅇㅇㅇ 2018/11/27 6,546
877866 송이어링스 시스터즈 실체 9 정신차려 2018/11/27 2,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