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의 질투

.... 조회수 : 9,832
작성일 : 2018-11-24 00:27:29

저는 엄마들 모임 나갈때도 늘 옷차림에 신경써요.

그냥 중간만 하는 옷차림으로요.

예전에는 모임에서 내가 주도하는 것도 좋아하고 했었는데...


요즘은 어느 정도 사회경제적 지위 올라가고 재산 많아지고..

자식들 무탈하고 이쁘게 크고 하니....

말만 해도 자랑같이 되어서 말을 아끼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모임중에 너무 튀는게 싫기도 하고요.


심지어는 선생님들도 부모 직업이랑 아이들 상황 등등 알면

그리 질투하는, 경쟁심 갖는 선생님들도 있었어요.

요즘은 그냥 학부모상담 가는 날은 일부러 좀 추레하게,

화장도 대충하고 가는 경우도 많아요. 물론 직장나갈때는 안그러죠.


엄마들 모임 아래 이야기가 나와서 한번 써봤어요.

그냥 이런 사람도 있다고요.

생활속에서는 참으로 만족하며 지내는데

모임에서는 드러내지 않는게 더 마음 편한것 같아요.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남자들과 큰 차이는

여자들은 세심한 대신 예민하고 질투라는 마음이

늘 존재하는 것 같아요.

어떤 분이 그러시는데 제일 기쁜 일은 내 자식 서울대 가는게 아니라

남의 자식 서울대 못간거라면서요.


IP : 182.228.xxx.16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11.24 12:29 AM (125.142.xxx.145)

    여자지만 여자들 피곤해요. 그렇다고 남자가 완벽하다는
    얘기는 아니니 악플은 사양해요

  • 2. ......
    '18.11.24 12:30 AM (221.157.xxx.127)

    내가잘되었을때 축하까진 못해줘도 입술파르르 떨고 긴장하며 어떻게 그렇게 될수가 있냐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요즘 그냥 죽는소리좀했더니 그렇게 신나할 수가 없네요 참내 적고보니 연락두절감인데

  • 3. abc
    '18.11.24 12:37 AM (223.62.xxx.25)

    여자들 질투 심하죠 근데 자기 삶이 행복하고
    충만한 사람일수록 질투심이 낮더라구요
    거의 없거나

    그리고 주변 구성원도 중요하구요

    평범한 사람임에도 구질구질한 못살고
    무식한 집단에서는 튀어보일수 있거든요
    그래서 끼리끼리 비슷한 형편끼리
    어울리는게 젤 낫구요

  • 4. abc님
    '18.11.24 12:41 AM (182.228.xxx.161)

    그래서 비슷한 사람들끼리 자꾸 모이게 되는구나 해요. 요즘은.
    몇 년 사이 재산이 10배 이상의 변화가 있다보니 많은 것들에 자유로워지는 면도 있어요.
    참 사람이 부의 안정이라는게 큰 영향을 주더라고요.
    말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서 이야기 몇 번 해보면
    누구도 가족같지도, 내맘 같지도 않더라고요.
    기대하는 제가 잘못이겠죠.

  • 5. ..
    '18.11.24 12:49 AM (125.133.xxx.171)

    선생님들도 본인이 학부모니 감정이입해서 질투가 되는거죠?
    어릴땐 선생님이 성직자처럼 보였는데 말이죠

  • 6. 저도
    '18.11.24 12:54 AM (14.40.xxx.68)

    사람들만나면 적당히 앓는소리 해줘요.
    돈 많아서 좋겠다. 하면 요즘 전세 내려서 대출 받아서 내줬다.
    직장 좋고 머리좋아 좋겠다( 좋은 대학 나왓고 어려서 철없어서 멘사된거 자랑하고 다님;;;)하면 옛날일이고 이제 어리고 일잘하는 상사한테 밀려 퇴직압박받고있다고 하고(일견 사실인데 그렇게 심하게 압박받는거 아님)
    아직도 젊고 날씬하고 운동 오래한거 대단하다 잘한다.하면 몸이 약해서 억지로 열심히 살려고 사는거다. 등등
    앓는 소리 하면 나름 어울릴 수 있더라고요.

    제가 살아보니까 사람들은 자기보다 너무 잘나고 괜찮은 사람 안좋아해요.
    적당히 나보다 좀 나아서 어울리고 친하고 싶은 사람은 괜찮은데 만나고 나면 본인이 열등하게 느껴지는 사람말고 만나고 오면 잘났어도 이건 나보다 참 못해서 나정도면 쟤보다 이건 괜찮다. 싶은 사람 만나더라고요.

  • 7. 맞아요
    '18.11.24 1:01 A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잘나고 괜찮은 사람이 정서적으로나 실용적으로 자기한테 도움이 안 되면 곧바로 질투와 공격대상으로 삼죠.
    저는 그래서 사람들 함부로 안 사귑니다.
    제 존재 자체가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일 때가 많더군요.

  • 8. 저도님.
    '18.11.24 1:03 AM (182.228.xxx.161)

    저도 요즘 그렇게 적응하고 있어요.
    저는 그냥 건강 타령해요.
    다른거 다 싫고 건강만 했음 좋겠다....면서요.
    그런데 어느 순간까지는 저도 젊어서 그랬는지 제 잘난맛에 살아서
    자랑도 하고 그리 지냈는데요. 그것도 어느 정도 넘어가니까
    그러고 싶지도 않더라고요.
    사람들은 자기보다 약간 못한 사람을 더 가까이 하고싶은듯해요.
    아니 여자들이 더 그런가요?
    그래서 친구만들기도 더 어렵고 그래요.
    진정한 친구 만들기가 참 어려운 일 같아요.

  • 9. 지나다가
    '18.11.24 1:26 AM (121.160.xxx.214)

    저도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원글님이 다신 윗 댓글에도...

  • 10. 근데
    '18.11.24 1:54 AM (58.237.xxx.242)

    저도 여자들의 질투가 싫어서

    좋은 대학 나온것 - 누가 대학 이야기 하고 해도 전 제가 나온 대학 이름 말 안하고 있었고
    여러 월세 받는것- 누가 자기 집 월세 준 이야기 자랑해도 이것도 말 안하고 있었고
    이런 식으로 함구하거나
    아니면 누가 알고서
    **대 나온거 좋겠다 _ 아니야 뭐 대학이 밥 먹여주는것도 아니잖아
    월세 받아 좋겠다- 진상 세입자 때문에 힘들어
    날씬해서 좋겠다-뭐 이게 날씬한거야? ㅎㅎ

    이런 식으로 대화했는데
    나중엔 저를 자신들 밑으로 보고 만만하게 대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이제는 그냥 자랑할 건 자랑하고. 남이 칭찬해주면 알아줘서 고맙다 이런 식으로 말해요
    질투 무서워서 푼수 내지 벙어리 흉내 냈더니 이젠 사람을 바보로 알더라구요 ㅎㅎ

    이래서 인간관계가 어렵다는거겠죠

  • 11. ...
    '18.11.24 6:30 AM (183.78.xxx.86)

    근데 가만히있어도
    잘난척한다 그러죠.
    앓는소리해야 좋아하는거 맞음.

  • 12. 그래도
    '18.11.24 7:11 AM (182.228.xxx.161)

    가만히 있으면 남 일 그렇게까지 세세하게 관심많은 사람은
    드물더라고요. 그래도 오래 이야기하고 있음 말 안하면 피상적인 관계만 되는거고...
    가까운 사람들, 가족들도 부모 형제 정도는 그래도 괜찮은데
    피붙이 아니고 그 관계 넘어가면 그것도 사람따라 다른듯 하고요

    출석하는 교회에 아주 벤틀리 타고 다니는 분 계신데
    참 얼마나 질투하는 사람들, 덕보려는 사람들 많을까...
    사람사귀기는 얼마나 힘들까 생각 들어요.

  • 13. bernina
    '18.11.24 7:58 AM (73.106.xxx.111)

    맨 마지막문장에 11년간 알고지냈던 학교동네맘이 떠오르네요. 본인 학벌, 외모에 자격지심으로 자식을 주류사회에 내보내고 싶어하는 어떤 열성적인맘....딱 남의자식 잘되는거 못보는거 드러내서 딱 짤라버렸어요.
    굳이 뭐라 않해도 아들이 슬슬 지애미 않보는데서 말썽피우고 다니기 시작하더군요. 본인은 자기자식 그런일 할 아이가 아니라며 극구 부인하지만....

  • 14. 근데
    '18.11.24 8:22 AM (121.168.xxx.232) - 삭제된댓글

    제 지인이 그 질투를 벗어나려고 하는지
    그렇게 양념(?)을 해댑니다

    남편이 40후반 공무원인데
    아무개아빠도 잘지내시죠하면서 그냥 안부인사해도
    지겨워서 그만둔대 이러고
    서울에 집이 신축한채 구축한채
    서울에 통빌라한채
    서울에 땅까지
    있는데 맨날 손가락빨아
    너무 앓는 소리하고 죽는소리하니
    진정성있는 대화가 안되서
    인사만하고 같이 있는 시간 피합니다

    저사람은 나를 보통관계의 사람으로 보지
    나와 진지한 관계를 맺으려는 생각이 없구나 싶어서요

  • 15. ..
    '18.11.24 8:32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진정한 친구라니,
    그렇게 바라는 마음이 생기는 순간부터 관계에 균열이 가요.
    서로 진정한 친구면 뭐하나요.
    서로의 이익이 강하게 충돌하면 금방 깨지는 걸요.
    그리고 병신들은 자랑을 하든, 겸손을 떨든 어차피 씹을 꺼리를 찾으니
    너무 골치아프게 머리 굴리지 말고 그냥 하고싶은대로 해요.
    여기서 인간관계의 피곤함에 대해 하소연 하신 분들,
    피곤하게 하는 그 인간도 딴 데 가서 님들에 대해 똑같은 말 합니다.

  • 16. 진정성
    '18.11.24 8:38 AM (121.168.xxx.232) - 삭제된댓글

    지인이 그 질투를 벗어나려고 하는지
    그렇게 양념(?)을 해댑니다

    1대일1로 둘만 이야기나눌때도
    남편이 40후반 공무원인데
    아무개아빠도 잘지내시죠하면서 그냥 안부인사해도
    지겨워서 그만둔대 이러고
    서울에 집이 신축한채 구축한채
    서울에 통빌라한채
    서울에 땅까지
    있는데 맨날 손가락빨아
    너무 앓는 소리하고 죽는소리하니
    진정성있는 대화가 안되서
    인사만하고 같이 있는 시간 피합니다

    저사람은 나를 보통관계의 사람으로 보지
    나와 진지한 관계를 맺으려는 생각이 없구나 싶어서요

  • 17. hwisdom
    '18.11.24 8:38 AM (116.40.xxx.43)

    윗동서 질투로 시가에서 너무 힘들었는데
    명절에 갈 때 화장도 아주 가볍게, 안경 써서 눈빛도 안 드러나게, 옷은 아주 평범, 백도 이름없는 백. 신발도 메이크 없는 플랫화
    질투의 시선이 나와 우리 집을 녹일 수 있구나 생각이 들어 일ㆍ이러고 있어요.
    명절에 안 꾸미고 가는 것이 시가에 대한 반항이기도 하네요.

  • 18. 진짜
    '18.11.24 9:00 AM (223.39.xxx.139)

    제 딸 고2때 담임인 젊은 여자가 능력도 없어 수업도 못해
    게을러서 생기부 작성이나 조회.종례도 전달사항은 안하고
    짜증밀내서 아침부터 가뜩이나 힘든 애들 기분상하게나해서 어이없었는데 공부 잘하고 리더쉽있는 애들을 그렇게 질투해서 너무 너무 어이없었어요 살다살다 그리 자질없는
    교사는 처음이였음

  • 19. .......
    '18.11.24 12:27 PM (112.151.xxx.45)

    사람들 바보 아닙니다. 대다수가 질투하고 남 못되기 바랄수는 있지만요. 자랑 안 하는거야 당연한 거구요. 남들이 부럼섞어 말하는 데 아니야 이러저런거 힘들어 앓는 소리하고. 영양가 없는 지인관계는 많이 유지될 지몰라도 진정한 관계에선 그런 사람도 싫을 거 같아요. 담담하게 사실대로 묻는 말에 답하고 내색하며 분위기 맞지않게 자랑질하지 않는 담백한 사람은 잠깐 부럽기도 하겠지만 마음이 더 가더라고요.

  • 20. ..
    '18.11.24 12:53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질투가 없진 않지만 잘된사람이랑 대화나누는게 훨씬 편해요
    그게 아무래도 가진게 많아서 덜 질투하는거 같고
    내생활을 얘기해도 그사람도 그렇게 살아서 질투를 덜하는거 같고
    인간관계가 힘든데 인덕이 많은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양보다 질로 사람 사귀려고 해요
    내마음도 중요하니까~

  • 21. ..
    '18.11.24 1:05 PM (49.169.xxx.133)

    재산이 10배이상 불어났다면 10억에서 100억이 된 건데 그럴경우 주변의 질투심은 당연하죠. 근데 시간이 지남 주변사림들도 무던해져요. 운도 좋고 저 사람은 뭐 그럴만하다든지..
    사람의 질투심은 디폴트에요.감안하고 포지션을 정해야죠.
    이럴 경우 인간관계도 새판을 짜야죠.

  • 22. 두번째 댓글님은
    '18.11.24 6:37 PM (58.237.xxx.103)

    그런 친구랑은 손절하는게 님 기대수명 늘리는거예요.

  • 23. ....
    '18.11.24 9:19 PM (219.249.xxx.47)

    친구랑 만날 때는 평범한 옷 입고 나가요.
    옷을 사회적으로 성공을 한 친구들도
    다 수수하게 입고 나와서 편하게 튀지않게 입고 나가요.
    질투할 상대가 아니라 부러운 동기도 있지만
    다 수수한 차림이라 동기 모임에 나가기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7576 근데 20년전이 그렇게 까마득한 옛날인지 모르겠네요? 2 .... 2018/11/24 1,312
877575 유엔 안보리 남북철도 사업 대북제제 면제 5 우와 2018/11/24 545
877574 건청각 김장소 넣을때 데치나요? 3 ㆍ ㆍ 2018/11/24 1,421
877573 이재명 옹호하며 같이 돌 맞겠다 김현권 의원 10 뉴스프로 2018/11/24 1,875
877572 이재명 친형강제입원 독촉했대여 1 지금뉴스 2018/11/24 859
877571 cj 대한통운 택배 파업 응원하면 안되겠네요 25 ... 2018/11/24 4,253
877570 일자형형광등 그냥 빼면되나요? 2 바닐라 2018/11/24 495
877569 방금 저희 딸 4살짜리가 한 말 4 눈온다아 2018/11/24 3,987
877568 이재명 15분 전 트윗 25 읍읍아 감옥.. 2018/11/24 5,808
877567 테디베어코트 사고 싶어요. 12 키작녀 2018/11/24 3,648
877566 영화) 보헤미안랩소디 볼지말지...별로였던 분들, 이유가 뭔가요.. 24 영화 2018/11/24 3,573
877565 중등 아이가 과학영재 수업을 듣고프다는데 어떻게 알아봐야 하나요.. 9 초보엄마 2018/11/24 911
877564 보험해지는 안하고 보험료 낮출수있을까요? 2 궁금 2018/11/24 1,050
877563 길냥이들 9 길냥 2018/11/24 920
877562 20대 여배우 중에 미인이 드무네요~~ 19 2018/11/24 7,486
877561 확실히 인상나쁜 사기꾼은 없는거 같아요 5 ... 2018/11/24 2,388
877560 조지마이클 팬이었어요.. 22 베베 2018/11/24 2,872
877559 윤장혁시장 4억5천 사기당한거 4 사기 2018/11/24 2,485
877558 생각하고나선 빨리 시작하고 바꾸지도 않는 사람 그냥 2018/11/24 400
877557 “국내 30대 그룹 사내유보금 약 883조, 전년 대비 75조 .. 6 ㅇㅅㄴ 2018/11/24 866
877556 완전 웃긴 댓글을 발견했어요. ㅎㅎㅎ 31 크로마뇽 2018/11/24 7,496
877555 메트로시티 가방 완전 별로인가요? 6 가방 2018/11/24 2,656
877554 혜경궁사건에서 개인적으로 놀라는 것.. 12 .... 2018/11/24 3,590
877553 [한국갤럽 조사]정당에 대한 비호감도 조사 자한당 75% 3 아시아경제 2018/11/24 937
877552 기초가 부족한 예비고등.. 국영수 중학과정 복습용 교재 좀 추천.. 9 나무 2018/11/24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