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전공서적 들고 강의듣던거며, 학교앞 문구점이며, 도서관에서 책빌려 제본뜨던거랑
버스타고 지하철타며 힘들게 다녔던 기억, 학교식당 밥 가격까지...
한마디로 20년이란 세월은 잊혀지기엔 너무 짧은 세월이란거죠
마닷부모 정말 뻔뻔해요
저같으면 영원히 세상에서 격리되어 숨어살았을거 같은데
저는 20년 전에 신입 사원이었는데
입었던 옷이랑 그때의 머리 스타일
밥 먹었던 메뉴, 식당 분위기
직원들 이름 하나하나
회사 끝나고 뭐했는지도
다 기억나요
20년이면 잊혀지다니요?
20년이면 기억 다 나죠.
그때 헌혈한 기억인데 혈액은 못하고 혈소판만 뺀기억이 어제 처럼 나는데요.
전혀요. 20년 아주 짧습니다. 엊그제 같은데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