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에 아프고 병수발 필요해지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늙어 아프면 모아놓은 재산규모에 맞는 요양원으로 가는게 최선인가요?
1. ....
'18.11.23 5:38 PM (39.121.xxx.103)그게 최선이죠.
2. 이제는
'18.11.23 5:38 PM (121.188.xxx.201)요양병원이 최선인 시대가 아닐까요?
일단 전 저 병수발하느라 자식들 피폐해지는게 싫어서요..
그래서 나라에서 요양병원등 복지시설이 잘 지원되었으면 좋겠어요3. 네
'18.11.23 5:50 PM (183.98.xxx.95)미리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려구요
지금도 얘기합니다
부모님 거동을 못하시고 계신 걸 보니 고민하지 말고 미리 얘기하려구요4. ...
'18.11.23 6:02 PM (59.6.xxx.30)노후대비하려고 결혼하는분도 있는데
남편과 아들은 뭐하구요~~
정성 쏟아부은거 반은 받으셔야죠
말이 그렇지 자기발로 요양원 가는게 쉽나요5. ...
'18.11.23 6:03 PM (119.69.xxx.115)80되신 시아버지는 두분 중 한 명 돌아가고 남은 사람이 아프면 고민말고 요양원 보내라고 말하시네요
6. 말만 그렇지
'18.11.23 6:07 PM (59.6.xxx.30)그때가서 정작 요양원 들어갈때 안간다고 눈물 흘리십니다
요양원 인식도 안좋고 아들 며느리가 강제로 보내지 않는 한
절대 스스로는 안가시더라구요7. 음
'18.11.23 6:08 PM (114.243.xxx.68) - 삭제된댓글주변을 보면 장기적인 병간호가 필요하거나
거동에 문데가 있는 70~90대 노인의 자식들.
그러니까 50~70대도 모시고 보살피는 경우는 못봤어요.
신혼때는 합가도 적지 않았을 세대이지만
몇 차례의 입원 입원, 외래까지는 함께 하고
그 이상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이죠.
그 50~70대의 자식인 30~50대는 합가나 간병은
생각조차 안하는 경우가 많고요.8. 그래야죠
'18.11.23 6:08 PM (58.230.xxx.110)싫어 눈물흘려도 대안이 없죠.
9. .....
'18.11.23 6:12 PM (221.157.xxx.127)돈있음 입주 간병인 구하거나 요양원가야죠
10. ....
'18.11.23 6:31 PM (223.53.xxx.161) - 삭제된댓글가족이든 남이든 절대 의탁 안 하고 세상 뜰 거에요.
실제로 집안에 곡기 끊거나 목 메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어른들이 있으시고 저도 그럴 겁니다.
종교 따위 평생 단 한순간도 가져본 적 없고 구차한 거 싫어요.
그래서 평소 미니멀 라이프 실천합니다.
죽고 난 다음 처리해야할 짐이 최소한이길 바라서요.11. ...
'18.11.23 6:34 PM (210.90.xxx.137)내 손으로 밥지어 먹을 힘 없어지면 스위스 가서 안락사할거에요.
낫지도 않을 질병으로 아픈게 죽기보다 싫어요.12. ...
'18.11.23 6:35 PM (119.192.xxx.122) - 삭제된댓글요양원 말고 선택지가 있기는 한가요
자식한테 짐되지 않겠다는 말도 사실 하나마나에요
늙고 병든 부모 모시고 수발들겠다고 할 자식이 만명의 하나가 될까 말까니까요13. ㅇㅇㅇ
'18.11.23 6:36 PM (39.7.xxx.195) - 삭제된댓글차타고 가다가 멋진건물에 요양병원이라고 써있길레
요즘은 호텔같이 짓나보다싶어서
호기심에 검색을 해봤는데요
건물 로비까지는 호텔같아요
그러나 병원처럼 6인실 병실이던데요
최신식 같던데 진짜 연명하는곳 같아요
아무리 최신식이어도 집같은순 없겠다싶어요
들어가기 싫은마음 이해가 가요
일반 오래된 요양병원은 얼마나 더 갑갑하겠어요14. 최대한
'18.11.23 6:44 PM (175.223.xxx.185) - 삭제된댓글건강해야하는데 쉽지않죠.
우리엄마 당신은 나중에 요양병원간다고 큰소리쳤었는데
요양병원 문병 여러번 가고 친척어른 요양원에 갇혀서 병약해지시다 돌아가시는거보고 그런말 쏙들어갔어요.
요양원에서 학대받는 노인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돈많아서 한달에 몇백씩드는 요양원은 다를지 모르지만...15. ..
'18.11.23 7:04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요양원이나 요양병원 가면 문제인 게 죽을 때 되어도 못 죽어요.
밥을 못 먹으면 죽어야 되는데 콧줄 껴서 유동식 넣어 몇 년은 살려요.
숨 넘어갈만하면 약 먹여서 살리고.
한국 약이 그렇게 좋다네요.
요양병원 중환자실 가면 팔 다리가 말라 비틀어져 이상하게 꼬여 가지고 건들기만 해도 부러질 것 같은 환자가 콧줄 끼고 멍 하니 누워 있어요.
요양병원에서 상태 좋은 사람들은 건강해져서 나가느냐.
아닙니다.
잠시 치료하고 나가는 사람은 매우 드물고, 잠자다 죽지도 못해요.
직원들이 달려들어 약을 투여하거나, 응급실로 이송하기 때문이죠.16. 점두개님동감
'18.11.23 7:10 PM (39.118.xxx.223) - 삭제된댓글위에 점 두게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요양원은 환자가 오래살아야 돈을 벌거든요,
17. 점두개님동감
'18.11.23 7:11 PM (39.118.xxx.223)위에 점 두개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요양원은 환자가 오래살아야 돈을 벌거든요,
18. 환자를
'18.11.23 7:22 PM (218.51.xxx.216)아니 정확히는 노인과 합가한 가정이 얼마나 불행하고 피폐한지를 알고나면 어지간히 이기적이지 않고서야 내 귀한자식에게 그거 시킬마음이 안들 거예요.
이건 시부모 처부모 동일합니다.
아이는 클수록 이쁜짓만하고 노인은 볼수록 미운짓만 한다는 옛말이 있지요. 소설가 박완서는 총기있고 똑똑한 노인은 집안의 재앙이란 말도 했어요. 노인 혐오가 아닙니다. 저도 늙을 고고 우리 부모님도 노인이에요. 그냥 인간이라는 게 나이 듦이라는 게 그런거란 말을 하는 거예요.
내 귀한 자식의 화사한 꽃밭에 마음으로야 거기 눕고싶지만 그럼 안돼죠.
인간은 누구나 외롭고 각자의 고달픔은 각자가 지고 가야합니다. 오죽하면 귀한 아들하곤 합가 안한다잖아요. 귀한 아들네 가정 우중충해질까봐.
그냥 내 노년을 내가 감당해야지 다짐 또 다짐 합니다.19. 환자를
'18.11.23 7:23 PM (218.51.xxx.216)연명치료 하지 않겠다는 각서 꼭 써 둘거구요.
20. 저기
'18.11.23 7:43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요양병원에서 뼈만 남아서 콧줄 끼고 계신 살아있으되 살아있지 않으신 분들,
다 연명치료 안한다는 각서 미리 쓰셨어요.21. 미래
'18.11.23 8:02 PM (211.108.xxx.4)어느지역인가 국가서 복지센터 지어서 아랫층은 노인분들 혼자 거주하는 임대 아파트식으로
윗층은 복지센터 직원들이 근무하는 환경
문화센터 있어서 노인분들끼리 어울리고 식사도 한끼는 모여 식사하고 신문을 노인분들이 돌리는 알바를 해요
신문 쌓이면 혼자사시는분 들여다보기등등
윗층이 센터라 여러돌봄이 되는곳이구요
앞으로 이런곳이 많이 생겨날것 같아요
자식들과 함께 산다는건 앞으론 거의 없을거구요
국가서 이런 센터 많이 만들면 좋겠어요
사립유치원 같은곳에 엄한 예산 쓰지말고 진짜 필요한곳에 세금 쓰길 바래요22. 장담컨대
'18.11.23 8:19 PM (1.236.xxx.238)제발로 요양원 갈 사람 별로 없을 거예요.
지금이야 건강하니 말은 쿨하게 하지요23. 요양
'18.11.23 8:45 PM (58.227.xxx.228)요양병원에서 연명치료 안할수 없을걸요
아무것도 없이 서류 같은것 없이 함부러 치료안했다가 감옥가면 누가 책임지나요24. 우리부부가
'18.11.23 8:47 PM (115.21.xxx.16)70초반 부부인데요 요즘 혼자생각해요 우리는 실버타운에 체험도 다녀왔어요
실버타운이 산골에 있는거나 도시근교에 있는거나 노인들 들어오면
밥장사 할려고 하는느낌이예요 그실버타운 밥먹고는 못살것 같아요
영양실조 걸릴것 같아요 실버타운은 포기하고 둘이 힘합해서 밥해먹고살다가
누구하너 몸아프면 요양병원 가던지 아들사는 동네 요양원에 가야하는건 틀림 없어요
누가 시부모 병수발 할려 할까요 내자식도 못해요 노후자금을 모아놔야해요
그래서 우리는 둘이 알뜰하게살고 적금도 꼭들어요 노후자금이 넉넉해야
우리가 가고싶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갈려구요25. 가게되어있어요
'18.11.23 9:03 PM (119.56.xxx.9) - 삭제된댓글자식이 더이상 해줄수없다는것을 알게된순간 모든것을 포기하고 요양원으로 들어갑니다
요즈음 같이 삶의 질을 중요시하고 즐기는 시대에 아픈 부모를 자식이 모실수는 없어요
요양원이 최선의 길입니다26. 저 위에
'18.11.23 9:29 PM (221.140.xxx.126)똑똑하고 총기있는 노인은 집안의 재앙이다.......가슴이 덜컥하네요. 매일 90노인 밥 챙기고 들여다 보는데 진정 내 삶이 파괴되는 느낌 어쩔수 없어요.
한때는 가장 훌륭하고 멋진 아버지였는데
좋았던 추억 산더미는 흐려지고
지금 힘든것만 생각나고
언제까지 해야는건지 정말 숨막혀요27. ᆢ
'18.11.23 10:11 PM (121.167.xxx.120)대소변 해결 못하고 기저귀 사용하게 되면 요양원 가야 해요
돈 있으면 시설 좋은 곳으로 가거나 집에서 간병인 두고 생활하면 돼요
그래서 틈틈히 허벅지 강화운동 하고 있어요28. 사전
'18.11.23 10:26 PM (103.252.xxx.120)미니멀라이프로 살면서 먹는 것도 줄여가야 되겠네요. 제 소원이 유럽 마을 여행 가서 마지막 숨을 멈추는 거에요.
29. 난데없눈
'18.11.24 12:04 AM (221.140.xxx.175)동양할매 사망 치닥거리 해야하는 그 동네 관공서 직원은 워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