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줌내 라는 단어 아세요?
어감이 이상해서 검색해봤어요.
확실치 않지만 온라인상에 글 쓸때 문장에 묻어나는 아주머니의 향기?(순화시켜서) 같은건가 봅니다.
문장마다 마침표 찍거나 엔터키 잦은 사용. 말줄임표, ^^,~ 쓰거나 젊은척하는데 묘하게 아줌마스러운 단어사용하면 줌내난다고 하네요ㅠ 살짝 충격입니다. 어린 친구들이 이런 생각하고 있었다니.
제가 궁금한건 이런 단어 사용하는 연령대입니다. 첫째가 내년에 중학교 가는데 이런 단어 쓰면.. 크흑..너무 속상할것 같아요.
제가 취미정보를 스크랩만 하는 블로그가 있는데 딸같은 어린 친구들이 서로이웃 신청을 가끔 해요. 저도 모르게 줌내ㅠ 나는 문장사용해서 엄마뻘인거 알고 놀랄까봐 답장도 못하고 수락버튼만 누르고 있어요..에구..
1. ㅎㅎ
'18.11.21 11:26 PM (222.118.xxx.71)~ 요거 쓰면 40대라고 ㅎㅎㅎ
그런데 저희애 학교담임 25살인데 ^^ 잘써요2. ㅡㅡ
'18.11.21 11:28 PM (116.43.xxx.200)어머나.. 요즘 애들은 웃는 표시는 어떻게 표현하나요?
3. ....
'18.11.21 11:29 PM (39.121.xxx.103)에고~저런 말하는 젊은 애들..지들도 금방 나이먹는데...
뭐 아줌마는 태어날때부터 아줌마고
젊은 건 영원할줄 아는지..
아줌마인거 티 좀 나면 어떤가요?
나이먹은게 잘못도 아닌데...4. 괜찮은데..
'18.11.21 11:32 PM (175.223.xxx.37)아줌마에게 아줌마 느낌이 나는 거 괜찮지 않아요?
애들은 애들 느낌 나고 아줌마는 아줌마 느낌 나야죠.
아닌 척, 젊은 척하는 게 더 우스워요.5. 줌내 ㅎㅎ
'18.11.21 11:36 PM (211.186.xxx.126)그러면
아저씨들은 저씨내 나고
노인들은 노인내 나겠네요.
근데, 니들그거 아니?
니들은 사실 발냄새,머리냄새 심할 때야.
글에서는 덜배운내가 난다 야.6. 후유
'18.11.21 11:37 PM (116.126.xxx.196)제가 이 단어 검색중에 하필 디씨갤인가 거기서 줌내들을 팼다느니..꺼지라느니 하는 내용을 읽어서 더 예민했나봐요ㅠ
7. ...
'18.11.21 11:43 PM (117.111.xxx.61) - 삭제된댓글ㅋㅋㅋ 이 단어를 여기서 보다니
제가 그 단어를 보는건 주로 제가 덕질하는 팬카페에서
나이든 팬들을 조롱할때 쓰는 말이에요
온라인에서야 서로를 “까”는게 너무 쉬우니 그런 듯
아줌마에 대한 일반적인 조롱은 아니에요
젊은애들이 주로 노는 곳에서
아줌마 티 팍팍 낼때 하는 소리임
보통의 온라인 블로그나 커뮤니티에서야 아줌마 티 난다고 크게 뭐라 하진 않죠8. 후유
'18.11.21 11:51 PM (116.126.xxx.196)제가 덕질하는 취미는 연령대가 다양해서 다행이네요! 젊은애들 노는 곳에선 조용히 정보채집만 해야겠어요^^
9. 별
'18.11.21 11:56 PM (139.59.xxx.228)문장부호 빼먹는 게 자랑인가?
10. ...
'18.11.22 12:05 AM (119.192.xxx.122)커뮤는 기본적으로 자아표출을 싫어해요
특히 익명의 커뮤라면 평범한 무명의 유저로 녹아들어 소통하는 걸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의 매개는 글이니까 글쓰기에서 자아표출이 안되도록 그 커뮤의 언어습관을 체화해야하는 거죠
비단 온라인 커뮤니티라서가 아니라 군집의 속성이에요11. ㅎㅎ
'18.11.22 12:07 AM (223.39.xxx.104)딱 나네요. ^^와 ~
지들은 젖내네요.
구상유취야.12. 후유
'18.11.22 12:18 AM (116.126.xxx.196)커뮤와 개인 블로그의 차이점이었군요.
그렇다면 82는 익명이면서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자아표출이되는 특별한 곳이네요^^
아! 우리 82쿡의 언어습관은 철저한 맞춤법 엄수같습니다^^13. 대딩들
'18.11.22 1:22 AM (211.36.xxx.205) - 삭제된댓글~ 엄청 길게도 쓰더만
~~~~~~~~~~~ 이렇게14. ..
'18.11.22 1:33 AM (175.119.xxx.68)처음 들어보는 말이네요
맞춤법 틀리지 않게 쓰고 문장끝날때마다 . 이거 찍으면 백프로겠죠
젊은 애들은 ㅎㅎㅎ로 웃고 피시통신시대엄마들은 ^^겠죠15. ....
'18.11.22 5:06 AM (14.52.xxx.71)그렇네요 애늘은 아주 짧게 단어수준으로 쓰더라구요
그리고 웃기는거 이모티콘 안쓴대요
그게 진짜 구리다고 엄마들 노인들 쓰는거래요
저 듣고 중격 저 이모티콘 잘 못써서 스트레스 인데 많이 쓰는게 구리다니ㅋㅋ
그런데 사실 우리 엄마 보내는 카톡보면요
정말 길어요 미사여구도 많고 아름다운 장운의 카톡이요 그분들 스타일인거 같아요 우리가 길게 단정하게 쓴거보면 애들은 달라보이나봐요16. ㅇㅇㅇ
'18.11.22 6:00 AM (115.137.xxx.41)https://youtu.be/HMZh7OuKOl8
참고로 2007년도 제작이에요17. ㅎㅎㅎ
'18.11.22 8:28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줌내.줌냐.
원글님이 보셨다는 디씨갤
거기는 로그인 없이도 글을 쓸수있어요.
글쓴이도 아마 ㅇㅇ으로 거의 통일할거에요.
본인이 누구인지 알리지 않는게 미덕인곳이죠.
개인에 대한 특징을 전혀 추측도 할수없게 글 써야하는곳이에요.
그래서 더 심해요.
또 요즘 어린 친구들 문화가 간편해진건 사실이죠.
게임도 스토리없는 1분짜리 폰게임 많이 했잖아요.
방송도 왜 자꾸 본방사수 얘기가 나오겠어요.
본방 잘 안보니까요.
다 짤로 보거나 편집본 보죠.
초성으로만 얘기하는거도 그런문화의 일부분 같구요.
이렇게 구구절절 주저리 주저리 설명하고있는거가 줌냐가 줌내 풍기는거에요.18. 후유
'18.11.22 8:50 AM (116.126.xxx.196)그렇네요. 걔네들은 아줌마가 이런 단어 어디서 듣고와서 아줌마들 게시판에 분석?하고 있는것도 줌내난다 하겠네요ㅎㅎ
19. 6769
'18.11.22 9:47 AM (211.179.xxx.129)애들 커뮤 가보면 읽기도 힘들더군요.
비속어도 많고 솔직히 품위 없고 문법 파괴하는
문장들이던데
나이 먹어 그런 말 쓰는 게 사실 더 창피하죠.
우리 괜히 기죽지 말고
줌내가 나는게 정상이니 나잇값하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