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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아내가 외도했는데도 이혼 안하는 이유는 뭔가요?

... 조회수 : 11,322
작성일 : 2018-11-21 21:33:16
저는 신혼 초에 이혼을 했어요 외도는 아니고
저와 시댁갈등에서 남편이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길래
이런 성격의 사람과 살다간 내가 너무 힘들어질 것 같아서요
어찌보면 외도도 성격 차이만큼 심각한 일인 거 같은데
남편 외도를 용서해준다하면서 사는 케이스들이 많더라고요
그게 용서가 정말 되나요
IP : 121.166.xxx.2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18.11.21 9:35 PM (222.110.xxx.248)

    세상의 기준은 아님

    세상엔 다양한 이유로 다 다르게 살고 있어요.

  • 2. ...
    '18.11.21 9:37 PM (119.192.xxx.122)

    이혼으로 인생이 더 불행해지면 안하는 거죠
    불륜이 아니라도 남보다 못한 쇼윈도 부부들 많아요
    자기 인생 본인이 가장 소중한데 최선이든 차악이든 신중히 선택 하겠죠

  • 3. 사람은
    '18.11.21 9:38 PM (110.47.xxx.227)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믿어지는 쪽을 선택하게 됩니다.
    용서가 유리하면 용서를 할테고, 용서가 불리하면 이혼하겠죠.

  • 4. ...
    '18.11.21 9:38 PM (121.166.xxx.22)

    당연히 제가 기준은 아니고요... 외도가 결혼생활이 손꼽히는 큰 상처일 건데 넘어가주는 이유는 경제적 이유가 많죠? 그리고 이혼해도 어차피 더 좋은 사람 만날 보장도 없고요
    아이에게 아빠 엄마를 뺏고 싶지 않다는 건 핑계인 거 같아요
    불행한 부부사이를 보고 자라느니 싱글맘 싱글 대디 밑에서 자라는 기 낫다는 걸 저는 알거든요

  • 5. ..
    '18.11.21 9:39 PM (211.210.xxx.231)

    타인의 인생을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지마세요

  • 6. 그런데
    '18.11.21 9:47 PM (110.47.xxx.227)

    용서의 이유가 아이들 때문이라는 건 핑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실은 본인이 아이들을 데리고 이혼녀로 살 자신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 때문이라는 핑계로 용서라는 이름으로 버티는 거죠.
    하지만 그 용서라는 것이 이름만의 것이라서 지옥같은 결혼생활을 이어가게 되잖아요.
    정말 아이들을 위해서 용서한 것이라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남편을 미워하며 그렇게 살아가면 안되는 거죠.

  • 7. ㅁㄴㅇㄹㅎ
    '18.11.21 9:55 PM (222.118.xxx.71)

    참고 사는게 더 힘든지
    이혼한후의 삶이 더 힘든지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 8. ..
    '18.11.21 9:56 PM (222.237.xxx.88)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믿어지는 쪽을 선택하게 됩니다. 222

  • 9. 일리는 있지만
    '18.11.21 9:59 PM (169.252.xxx.22)

    물론 이혼하고 싶지요. 하지만 이혼으로 가는 과정에서 많은것을 다시 생각해보고, 나누고, 서로 부족하고 보충해야될 점들을 나누다 보면 용서와 화해가 되기도 해요. 제친구는 남편이 동거녀와 아기까지 낳았는데, 이제 돌아보니 이혼한걸 후회 하더라구요. 그러니, 이혼만이 정답은 아니예요.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서로에게 최선의 방법으로 가는거지요. 이혼안하고 산다고 꼭 지옥같은 결혼생활 하는것도 아니고, 서로 전화위복되서 잘사는 부부들 많아요. 그러니까 최선책은 부부만 아는것이지, 왜 사는지 모르는게 당연하지요

  • 10. ㅇㅇ
    '18.11.21 10:07 PM (58.140.xxx.178)

    남친 여친일때 바람피면 당연 헤어져야겠죠?
    결혼한것도 애가있는것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생각외로 꽤많은 젊은 남녀미혼들이 못헤어져요.
    미혼도 이럴진대 기혼이라고 바람핀다고 다 헤어질리가..

  • 11. ..
    '18.11.21 10:08 PM (58.234.xxx.79)

    삶에 무슨 정답이 있나요?
    선택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나름의
    댓가를 치르며 살고 있을테죠. 남의 인생이 뭐 그리 궁금할까요?
    고인에 대한 이야기 입에올려 가족이나 고인을 욕되게 하지 않아야
    하는것이 예의인것 처럼 배우자의 외도로 죽음보다
    깊은 고통을 느꼈을 혹은 느끼고 있을 타인에게 이런글이
    얼마나 치욕과 아픔이 될수 있을지 생각해 보심이 어떨까요.

  • 12. ..
    '18.11.21 10:08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외도후 예전으로 돌아가는건 안돼요. 그냥 사는거지요. 혼자가 두렵기도하고 돈도 무섭고 남들 눈도 무섭고 귀찮고 등 등 많은 이유로 합리화하고 살죠. 관계는 회복 안돼요. 잠시 눌러놓고 외면할 뿐. 그래서 항상 서로 조심해야 합니다

  • 13. .....
    '18.11.21 10:12 PM (118.176.xxx.37)

    아이가 과연 핑계일까요.

    아이 없으면 누군들 새출발 못 하겠나요.

  • 14. 결혼이
    '18.11.21 10:13 PM (175.215.xxx.163)

    남자 여자가 전부가 아니잖아요
    남자 여자에 뇌가 집중된 인간들도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 15.
    '18.11.21 10:21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외도를 참고도 남는 게 많으면 이혼 안 하겠지만 다른이성과 섹스한 사람이라 금이 쫙 가서 깨진 사이인 건 어쩔 수 없어요
    그걸 참아넘기는 기준이야 말로 진짜 자신의 모습인데 스스로 인정하기 싫어서인지 대부분은 애들 때문이라고는 하더라구요

  • 16. ㅁㅁㅁㅁ
    '18.11.21 10:38 PM (115.143.xxx.66)

    아이를 위해서가 핑계라구요?
    이혼해서 편부 편모 밑에 자라는 아이들은 행복하고 부모가 이혼해줘 고맙다고 생각할까요?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얘기하지 마세요

  • 17. ...
    '18.11.21 10:51 PM (211.36.xxx.171)

    좋으니 이혼 안하겠죠 별노력 없이 원글 처럼 쉽게
    돌아서는 타입도 있듯 사람들은 각양각색 이예요
    다른 사람 눈에 원글이가 왜저러나 싶을거고 서로
    이해 못하는거죠

  • 18. 외도
    '18.11.21 10:57 PM (116.36.xxx.35) - 삭제된댓글

    이외엔 괜찮았나부죠
    그리고 결혼하자마자 찾기도 않고 이혼하는 오늘같은 사람이 더 이해안가요. 첨에 신중하게 하지

  • 19. ㅡㅡㅡㅡ
    '18.11.21 11:04 PM (220.95.xxx.85)

    남편의 외도 경험은 아직 없지만요 , 경제력보다 쌓아온 세월이 무너진다는 게 더 충격일 거 같네요 , 어차피 먹고 사는거야 상관 없는데.. 친구였던 때 , 연인이었던 세월 , 결혼 , 아이들 키우면서 울고 웃었던 시간 ... 그 시간은 제가 쌓아올린 저의 탑이고 저의 인생이자 저 자체니까요 .. 저는 결혼할 때 이 사람이 잘못을 저질러도 내가 눈감아주고 내가 먼저 손 내밀만큼 확신있는 사랑인가를 생각하고 했어요 , 상대의 영원함은 모르겠지만 제 사랑엔 확신이 있었거든요 .. 우여곡절 많은 인생이지만 노년까지 꼭 손 잡고 갈 겁니다

  • 20. ..
    '18.11.21 11:49 PM (59.7.xxx.216)

    아니 이혼안하는 이유중에 젤 큰이유가 아이들인데 그 이유는 핑계라고 제쳐두고 다른이유만 찾는게 말이되나요?

  • 21.
    '18.11.21 11:52 PM (218.153.xxx.175) - 삭제된댓글

    전 능력도 있고 친정도 잘 살고 남자에 연연 안하는 편이라 내 남편이 바람 피면 무조건 이혼이라고 생각했는데,
    애가 둘인 지금 남편이 바람 핀건 아니지만 (아님 제가 모르거나), 만약 바람 폈다 생각하면 이혼하기 너무 귀찮을거 같아요.

    외도로 속상한것도 억울한데 이혼으로 변화 겪으면 더 짜증날거 같아요.

    그냥 한집 남남처럼 살다 애들 좀 크면 기러기나 할거 같아요.

    물론 잠자리는 영원히 없는거죠.

  • 22. 결혼은
    '18.11.22 2:11 AM (178.193.xxx.65)

    계약이에요. 경제적인 거 말고도 많은 것이 조항으로 딸려오는, 인생이 걸린 계약이죠. 독점적인 성관계 조항을 어긴 파트너라고 해도 다른 조항들을 잘 준수한다면 이혼까지 안 가는 경우가 많지요. 쌍방이 동시에 서로 같이 사는 게 손해다 라는 합의점에 도달해야 이혼이 성립되기 마련이라 그렇게 쉽지 않지요.

  • 23. ...
    '18.11.22 6:09 AM (95.149.xxx.90)

    막상 당하면 가능할지는 의문인데.. 상습적인 외도가 아니고, 아이들의 아빠로서 그리고 가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는 전제 하에.. 그런 놈을 남편으로 선택한 것에 대한 나의 책임도 있다고 보고, 한번 정도는 참을 것 같아요. 이혼한다고 꽃길이 펼쳐지는 것도 아니고, 얻는 것 보다 잃는게 많다면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24. 정치구호에
    '18.11.22 7:27 AM (175.198.xxx.197)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 있잖아요?
    가정도 딱 그렇더라구요.
    예를 들어 그 가정의 자산이 10억인데 이혼하여 각자
    살려면 5억 가지고 살둥말둥하지만 10억은 뭐라도 할 수
    있고 애들에게도 아빠의 울타리가 든든하고
    마음의 정도 경제적 부분도 모여야 좋은 겁니다.
    그러니 술,도박,여자문제가 복잡한 경우 아니고 어떠다
    한 두번 실수한 경우는 이혼 안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25. 오타
    '18.11.22 7:29 AM (175.198.xxx.197)

    어쩌다..

  • 26. 아동심리학에서
    '18.11.22 7:33 A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

    부부의 갈등만큼 애들 인성에 영향을 미치는 게 없음.
    날마다 위기감 조성하고 화목하지 않으면 이혼하는 게 아이들에게 더 좋습니다.
    느구 하나 눈 감아주고 어느 정도 온기가 돌면 상관없지만.

  • 27. 성격이죠
    '18.11.22 8:41 AM (61.82.xxx.218)

    내 의견을 딱뿌러지게 말하는편이고 남이 날 어떻게 봐줄까 이거보다 내 행복이 우선이고 자신감있고 당당한 사람은 이혼하죠.
    비록 아이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주양육자인 엄마의 정신건강이 중요하고 아이를 위해서도 그게 최선이다 생각하면 결단을 내립니다.
    근데 남한테 싫은 소리 잘 못하고 거절 잘 못하고, 남들이 날 어떻게 볼까 이렇게 남의 시선이 두려운 사람들은 이혼 못하고 그냥 참고 삽니다.
    그런 사람들은 내가 느끼는 행복보다 남들이 날 어떻게 평가 할까와 체면이 더 중요한 사람들이죠.
    경제력이 없어서 못하기도 하고요.
    이혼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고 용서하는것도 아니고 할수 없이 그냥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거예요.
    그래서 졸혼이 유행이고, 애들 대학가면 이혼한다, 애들 결혼시키고 이혼한다 말로만 이혼해요.
    이혼보다는 그냥 속끓이고 참고 사는게 낫다고 느끼니 그리 사는거죠.
    옛날 어른들이 남편이 마누라 때려도 빌고 참고 살라고 하시는분들도 많았잖아요?
    남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 원글님은 그게 중요한가요?

  • 28. ...
    '18.11.22 10:34 AM (223.39.xxx.16)

    성격안맞아서 일상곳곳에서 매일부딪치고 갈등생기고 하는건 아니니까요. 외도는 그런면에서는 하나의 사건일뿐이니까 당사자가 이건 없는일이고 다 잊었다 생각하면 그냥저냥 무난히 지낼수있는 일이죠. 외도없어도 그냥저냥한 부부들도 많고...정말 아이들을 위해서 없는일 셈 처주는거죠.
    다만 지속적인 폭언 폭력 비하 싸움 등 자식이 직접적으로 불안, 두려움을 느끼는 부정적환경에서도 아이들을 위해서 참는다는건 다분히 이기적인 말이 맞죠.

  • 29.
    '18.11.22 2:54 PM (222.238.xxx.117)

    덧글에 외도해서 불행한 가정이라 하셨는데 그렇지 않아요. 외도해서 상처받고 신뢰는 잃었지만 남편은 가정 잃는거는 싫은지 예전보다 잘해서 가정은 더 평화로워요. 저는 이혼보다는 애들한테 아빠있는 가정 주고 싶어서 이혼 안했어요. 돈벌면 아무래도 애들 방치될텐데 그게 싫어요. 저희부모님 옛날분이라 방임으로 자라서 애들한테 더 잘하고 싶어서요. 일 안하면 안되는 무게 견디기도 싫구요. 외도하고도 더 행복하게사는 가정 많아요. 껵어보면 알아요. 전에는 바람피면 당연히 이혼이라 생각했어요. 이제 아셨으니까 본인기준으로 다른사람 판단하지 마세요

  • 30. ...
    '18.11.22 3:56 PM (203.223.xxx.254)

    아빠있는 가정 주고 싶어서 이혼 안한다라 ... ㅎ 저희 어머니의 변명과 똑같네요. 비겁한 변명입니다. 용기가 없는 거잖아요? 자신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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