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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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의 외모지적
네 저는 그래요
뚱뚱하다고(160에 58) 밝은 옷 절대 못입게하고
얼굴 넓다고 머리도 못 묶게 앞머리도 못올리게하고
방금은 또 그러시네요
요즘 화장 좀 하려고 립스틱 바르면
본인기준 짙게 발랐다고 그러면 얼굴이 더 넓어보인다 하시네요
그러면서 기분나쁘게 듣지마라 이런말 누가해주겠니 덧붙이십니다
어차피 넓은 얼굴 머리도 하고싶은데로 하고 화장도 그냥하고 싶다하면
충고를 못받아들인다고 하십니다
대학교때 친구가 그러더군요
너는 널 너무 못생기게 생각한다고 자신감이 너무없다고
너보다 못나고 뚱뚱해도 자신감가지고 개성있게 다닌다고...
결혼하고 저보다 훨 뚱한 동서가 주황색바지에 하늘색 원피스 입은거보고 충격받았었죠
울 엄마봤음 저격감인데 라며
새로 가방 사서 메고 가면 비니루같은데 하시고
바지 사 입고가면 세개 5000원짜리라고 하십니다
본인은 하나를 사도 옳은것 오래입는것 비싸더라도 그런거 산다고
그리고 어쩌다 이쁘다 싶으면
다 이쁜데 얼굴이 넓어서 피부가 안좋아서 어째 하시구요
누구엄마는 얼굴이 조막디만해서 이쁘다 말을 달고사시고
하, 나이 40인데
진심어린 충고이고 나를 위한 말씀 이시라는데
제 기분은 왜이리 거지같죠
1. ..
'18.11.20 7:12 PM (49.169.xxx.133)엄마가 82를 하셔야할듯.어쩌자고 딸이랑 각을 세우시는지.
딸을 넘 사랑하시나요? 그래서 반어적으로?2. 엄마가
'18.11.20 7:13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딸 자존감 깎아내리는 유형이라 그렇죠.
우리엄마도 걱정해주면서 악담하는 스타일이라 이해가요.
엄마랑 길게 얘기하면 정신건강에 안좋음 ㅎ3. ....
'18.11.20 7:13 PM (59.15.xxx.61)40 지나면 내 얼굴은 내가 책임진다고
엄마 취향 강요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래도 뭐라 하시면
엄마는 옛날 사람이라 이해 못하신다고 저격을!
엄마 눈은 촌스러워욧...충격요법 쓰시든가.4. 50되는
'18.11.20 7:15 PM (122.35.xxx.154)저랑똑같네요.외모로인한자존감저하 어디느구한테말도못하고.
팔순노모지금도그러셔요.옷차림지적아직도하죠.
피하는거밖에 방법이없어요.울엄마는누가딸이엄마닮았다소리하면질겁해요.아니라고.60환갑에도 그런소리듣기싫어이젯전화도잘안받아요5. 제가
'18.11.20 7:19 PM (125.177.xxx.105)친정엄마가 제가 어릴때부터 오십 넘어서까지 그랬어요
외모뿐아니라 말투 행동까지...
자존감 자존심 바닥이었죠
그러다 제행동에 대해 지적하는 말을 듣는순간 참을수가 없어 제가 뭐라뭐라하고 그뒤부터 거리를 두었어요
지금은 뭐라 안해요
한번 그래보세요
엄마의 그 말들이 자신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를요
한집에 사시는거라면 거리두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아무리 자식이라도 말은 조심스러워야해요6. !!!
'18.11.20 7:21 PM (125.176.xxx.139)우리 엄마도 그래요. 외모지적!
그래서, 엄마랑 길게 대화하면 정신건강에 안 좋아요.2
정말 피하는 수 밖에 없어요. 저도 이젠 전화도 잘 안 받아요. 둘이서는 안 만나요.
그런데, 저는 시어머니도 그래요.7. 그래?
'18.11.20 7:24 PM (139.192.xxx.37)라고 한귀로 흘러 보내세요
그리고 자신감 갖고 예쁘게 원하는대로 치징하세요
엄마 나 뚱뚱하게 보여도 괜찮아 걱정마세요 내가 하고픈대로하고 사는게 더 중요해 라고 하세요8. 원글님
'18.11.20 7:27 PM (218.153.xxx.41)엄마가 뼛속깊이 부정적인 사람일것 같아요
저런 사람들은 남들 지적은 아무렇지 않게하고
남이 자기자신을 지적하면 난리 난리
그리고 이 댓글에 공감해요
딸 자존감 깎아내리는 유형이라 그렇죠.
우리엄마도 걱정해주면서 악담하는 스타일이라 이해가요.
엄마랑 길게 얘기하면 정신건강에 안좋음 ㅎ222222
전 엄마와 왠만하면 대화 안해요9. ...
'18.11.20 8:39 PM (119.149.xxx.133) - 삭제된댓글우리 엄마도 그러세요 끊임없는 외모지적질
얼굴이 커서 항상 귀를 가리는 헤어스타일을 하라고 평생을 지적하세요
나한테 그런 소리 하시는건 참고 살았는데
한창 이쁠 손녀 (내딸)한테 그런 소리 하시는 거보고 꼭지가 돌더라구요
그래서 막 뭐라고 했어요 그래도 안 고쳐지시긴 하지만요
제 자존감을 훔쳐간 건 참아도 내 아이한테 하는 건 못참겠더라구요
왠만하면 저도 대화안해요222
그래서 슬퍼요ㅠㅠ10. 아 그거
'18.11.20 9:22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저희 엄마도 그래요 이제 나이 먹고 저도 대꾸 안하니 덜 그러긴 합니다만
진짜 제 자존감 깍는데 젤 기여하셨죠
오죽하면 제가 결혼하면 우리 애들한테는 잔소리 안할거라고 했을라고요
잘해주면서 그러니까 더 웃겨요 해줄거 진짜 원 없이 해주고선 그래요
엄마가 평생 남 시선을 의식하는 양반이라 남에게 딸이 어떻게 보일것만 생각하세요
며느리들 들이더니 며느리들이 명절때 입고 오는 옷까지 유심히 보더니 편하게 입고오면 이웃에 누가 볼까봐 신발 저거 밖에 없나? 이런 식으로 물어서 제가 얼른 엄마 제지 하고 나섰죠
전 또 참는 성격도 아니라서 어릴때부터 무수히 많이도 싸웠지만 이젠 어차피 안 바뀔 분이라 생각해서 걍 듣고 흘려요11. ㅇㅇ
'18.11.20 10:25 PM (203.166.xxx.182)맞아요 슬퍼요
이제 내 자존감 지키며 살아야죠12. 어쩜
'18.11.21 8:03 AM (107.159.xxx.51) - 삭제된댓글원글님, 댓글들과 똑같은 어머니를 뒀어요.
나이 50인데 평생 저 자존감을 무너뜨리는데 일조 하신 분입니다.
제 키가 168. 목길고 머리가 작아요.
그걸 부심이라고 한번 말했다가 비웃음만 받았죠.
맨날 체격이 너무 커서 안 이쁘다라는 말씀만 하셨어요.
작고 예쁜 딸 가지고 싶었다고..
화장도 하지 마라, 렌즈도 끼지마라.
완전 맨얼굴에 큰안경낀 얼굴로
머리는 어디서 맨날 황비홍 같은 머리를 해야 저에게 젤 잘어울린대요.
이거하면 이거 안어울리고 저거하면 저거 안 어울리고
내 소신대로 밀고 나가면 수준이 떨어진다 등등..
바지도 시장에서 파는 전혀 저랑 상관 없는거 같은 바지를 사오셨길래 안입겠다고 하니 네가 뭐 그렇게 잘난줄 아냐,
너보다 훨씬 잘난 사람들도 다 입는다 등등.
너무 심한 잔소리 듣기 싫어서 볼때만 입어 드립니다.
파마도 어디 시골 할머니 머리를 본인이 하고 오셔서는 저보고 거길 가라고 강요.
싫다고 했더니 또 네머리 맨날 하고 오는거 촌스럽다 등등.
맨날 딸외모 지적 하면서 제가 엄마에대해 딱 한말씀 드리면 있는대로 면박주고 삐져서 한달이상말씀 안거십니다.
어릴때부터 완전 컨츄리사이드 에 사는 할머니 스타일로 저를 꾸며 주는게 어머니 취미였어요.13. 앗 궁금
'18.11.21 5:16 PM (1.236.xxx.4)그럼 어머니 외모는? 어머니 패션은 어떠신가요?
깍아 내릴 사람이 없어 딸을...
40이면 하고 싶은거 하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