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버님은 남편보다 1살 많은데 아직 혼자이시고, 과묵하신데 재미있어요. 형제간 우애 좋고 가까이 살아서 저녁 자주 같이먹어요.
주말에 저희 집으로 건너오셔서 저녁 먹는데, 제가 제 밥은 안 뜨니까 왜 밥을 안 먹냐고 물으세요. 그래서 "요즘 소식 하는 중이에요" 라고 답하자, "소처럼 드시는구나" 하고 나가세요. 밥상 차리다가 뿜었죠.
밥을 먹고 티비 보는데 이수역 관련 내용이 나왔어요. 아주버님이 전날까지 해외로 출장갔다 오셔서 내용을 잘 몰라 남편이 설명을 해주면서 동영상을 같이 보는데, 여성측 음성이 녹음된 동영상 중 성기 길이를 언급하는 내용이 있었어요. 듣기에 여자분은 성기부분의 정확한 명칭을 모르는 듯 본인의 ㅋㄹㅌㄹㅅ가 6.9센치보다는 크다고 이야기를 하는 거에요. 그래서 저희는 "이 여자애가 뭘 모르는것 아닌가" 웃으며 넘기는데 아주버님이 "6.9센치보다 크면 그게 종양이지"하시는데 너무 웃겨서 데굴데굴 굴렀어요.
아주버님이 출장길에 사다주신 선물을 가운데 두고 셀카를 찍었는데 뒤쪽에 계시던 아주버님이 좀 작게 웃기게 나왔어요. 사진을 보시더니 "나는 무슨 얼룩이냐" 하시고는 또 먼산 보시는데 왤캐 웃기나요. 아침됬는데 또 웃겨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어제 있던 웃긴 일
ㅎㅎ 조회수 : 4,670
작성일 : 2018-11-19 10:40:01
IP : 115.143.xxx.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소식
'18.11.19 10:42 AM (211.245.xxx.178)은 웃겼어요. ㅎㅎㅎㅎ
유머 감각있으신 양반이 왜 여직 혼자래요?ㅎㅎㅎ2. ..
'18.11.19 10:42 AM (222.237.xxx.88)아니 그렇게 유쾌하고 재치있는 분이 아직 혼자라니... ㅎㅎ
3. ..
'18.11.19 10:43 AM (1.231.xxx.12)ㅋㅋ 말이 넘 재미나네요
저런 유머 배우고 싶네요
근데 갑자기
노회찬의원이 생각나네요.4. 쓸개코
'18.11.19 10:46 AM (218.148.xxx.123)그럼 소...소.추는 ㅎㅎ;;
윗님 그러게요. 생각나네요..5. 아웅
'18.11.19 10:59 AM (211.219.xxx.251)너무 재밌어요. 우애도 좋고... 최고네요~
근황 자주 올려주세요.6. 그러게요
'18.11.19 11:00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저렇게 은근히 웃긴 남자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데 왜 싱글일까 ㅎㅎ
7. 전
'18.11.19 11:10 AM (180.67.xxx.207)종양~에서 뿜었어요.
그르게 그렇게 크면 그게 종양이지.... ㅎㅎ8. ㅋㅋㅋ
'18.11.19 11:11 AM (112.224.xxx.74)너무 웃겨요...
9. ㅇㅇ
'18.11.19 11:40 AM (1.231.xxx.2) - 삭제된댓글너무 웃겨요.ㅋㅋㅋ 잘 웃어주는 재수씨 있어서 그분도 보람있을듯ㅎㅎ
10. 음
'18.11.19 12:43 PM (1.237.xxx.90)저 우리 남편 웃긴거 하나 보고 결혼했어요. 다른거 아무것도 안보고 아니 못 보고. 원글님 아주버님 엄청 웃긴데 요즘은 저같이 정신 나간 여자는 없나봐요. 아직 결혼 안하신거보면.
11. ㅎㅎㅎㅎ
'18.11.19 3:51 PM (39.123.xxx.208) - 삭제된댓글음님도 너무 유쾌하세요!!!
원글에 뿜고 님 댓글에 정줄 놨어욬ㅋㅋㅋ
"요즘은 저같이 정신 나간 여자는 없나봐요. 아직 결혼 안하신거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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