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쯤 직장 그만두고 이것저것 할일하러
매일 카페에 나가거든요.
특별한 약속없으면 출근하듯 나가서
노트북도하고 이직준비도하고 자격증공부도하고 책도읽고
커피도 마시고 그래요.
근데 백수라 그런지 올 여름 너무 더워서그런지
보기엔 웰빙인데 마음이 그리 편하지 않았어요.
두 세군데 동네 프렌차이즈 카페를 다니면서 포인트, 별 등도 모으고 하는데
집에서 공부나 일 등을 하기 그렇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해야해서
어딘가 나가긴 해야하는데요.
이 생활이 오래돼니 직장 다니는것보다 카페에 있는게 오히려 스트레스가 큰것같아요.
그렇다고 공공도서관에 가도 그닥 유쾌할 것같지않아요.
카페에 앉아서 이것저것 하는것보다
직장에서 일하는게 나았던 것 같아요.
카페 오래앉아있으니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고
담배냄새도 몸에 배고.. 담배피던 사람들도 오가서 그런가봐요
사람들이 많이 오가고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 수다소리 다 들어서 그런가
차라리 사무실에 있던게 스트레스가 덜했던 것 같네요.
내일도 노트북들고 나가서 이것저것 해야하는데
차라리 공공도서관에 갈까요?
공공도서관은 또 공부만하는 꽉막힘과 답답함이 있을것같아요.
카페는 카페나름 시설.. 인테리어라도 괜찮은데..
카페가 힐링의 장소인데 사무실보다 힘들지 지금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