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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령견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푸들 조회수 : 2,443
작성일 : 2018-11-18 18:42:14
안녕하세요
제가 키우는 강아지가 14살인데 요즘들어 행동이 평소와 달르고 신체 변화도 생겨 걱정이 되어 여기 게시판에 조언을 구합니다~
올해로 14살 된 푸들 여아입니다.
14년을 실외배변 하던 상태인데...(소변만 6년전 부터 실내에서 그것도 정해진 장소에 데려가야지만 했습니다) 몇 달 전부터 실내에서 배변을 합니다. 그래도 항상 나가던 산책은 변함없이 하루에 두번 나가는데도 왜 갑자기 배변 습관이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리고...늘 제 무릎에 앉는걸 좋아하고 시람과 살 맞대는 것을 그리 좋아하던 녀석인데 어느날 부터 제가 만질려고 하면 엄청 싫어하고 자꾸 도망가더라구요ㅠㅠ 가까이 오지도 않고....산책 갔다가 오면 늘 발을 물로 씻겨주는데...갑자기 발 씻는 것도 목욕하는 것도 엄청 싫어합니다.목욕도 엄청 잘하는 녀석이었는데...
대문 밖에 소리만 나거나 초인종 소리만 나도 엄청 짖었는데도 이제는 집에 낯선이가 와도 짖지도 않고 그냥 잠만 자고 밖에서 식구들이 불러도 모르고...
이빨이 몇년전부터 좋지는 않다는건 알고 있었는데....아래턱을 가끔 떠는 현상도 있고...피부엔 작게 뽀드락지들이 나기 시작했고....귀도 그동안 늘 깨끗한 아이였는데...요즘엔 귀세정제로 닦아줘도 귀에 갈색을 띤 분비물들이 많이 묻어있고 가끔 갑자기 켁켁 거리면서 기침을 심하게 합니다...
엄청 영리하고 건강한 아이였는데...갑자기 변하는 모습에 두렵기도 하고 걱정이 됩니다
제가 처음으로 키우는 반려견이라 노령견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고....동물병원에 가면 스케일링을 하라고 많이들 추천하시던데...한번 전신마취하고 강아지가 많이 힘들어 했던 경험이 있어 쉽게 결정을 못내리겠더라구요...그리고 스켈링 한다고 턱 떨림 현상이 없어진다고 장담 못한다고 하고....
내년이면 15살 되는 강아지한테 주인인 제가 해 줄 수 있거나 알아야 할 사항이 무엇일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0.205.xxx.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1.18 6:45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저도 노견을 키워서 어떤 건지 알겠어요. 아마 아이가 일단 시력이 많이 떨어져서 잘 보이지 않을 거예요. 청력도 떨어져서 잘 들리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만지는 것도 싫어하고 소리나는 데도 잘 반응하지 않을 거예요. 지금까지 해오던 산책이나 생활습관이 그로 인해 많이 달라진대요. 그래도 곧 열다섯이 되네요. 저희 애는 열두살인데 그래요.ㅜ.ㅜ 액티베이트 챙겨먹이시고... 아이한테 우리가 익숙해지는 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 2. ...
    '18.11.18 6:46 PM (39.121.xxx.103)

    일단 만지는걸 싫어한다는건 어딘가 만지면 아프다는거예요.
    쓸개골이나 십자인대 등이 안좋을 가능성이 많아요.
    양치는 안해주셨었나요? 지금부터라도 양치질해주시구요.
    2차병원에서 혈검이랑 여러검사 쭉 받아보세요.
    켁켁 거리며 기침한다는건 심장이나 기관지등에 문제가 있다는거니
    심장초음파기계가 있는 병원으로 꼭 가시구요.
    에고~진작 관리를 좀 하셨어야했는데...
    보조제도 좀 먹이시는게 좋을거예요.

  • 3. 저도 14살 견주
    '18.11.18 6:51 PM (121.173.xxx.20)

    저희 말티즈는 귀가 안들리니 깜짝깜짝 놀래요. 저희 강아지도 귀가 원래 깨끗했는데 요즘은 귀를 체크해줘야 해요 갈색 이물질이 나오더라구요. 아주 가끔이요.

    그리고 아침새벽에 짖어요. ㅠㅠ

  • 4. ...
    '18.11.18 6:56 PM (114.204.xxx.3)

    켁켁 거리면 심장에 문제 있을 경우더라구요.ㅜㅜ

  • 5. 우리랑
    '18.11.18 7:10 PM (175.223.xxx.49)

    거의 같은 증상이네요
    16살 슈나우저인데 일년전부터 그러네요.
    거기다 소변도 찔끔찔끔보길래 병원가서 멏가지검사했는데
    방광결석에 용종까지...
    수술하고나서 앞으로 내내 약먹어야하고
    방광염도 좋아졌다 나빠졌다 합니다.
    피부가 안좋아서 미용을 다른애들보다 좀더 자주하는데
    전에는 얼음때하던 애가 지금은 마구 반항한답니다.
    항상 옆에 있을것같았는데 맘이 많이 아프네요.

  • 6. 우리랑
    '18.11.18 7:12 PM (175.223.xxx.49)

    얼음땡-미용하는분이 시키는대로 너무 말을 잘들었대요

  • 7. ...
    '18.11.18 7:23 PM (203.175.xxx.245)

    눈이 어두워져서 그래요ㅠㅠ
    제 강아지도 같은 14살인데 배 쓰다듬는거 제일 좋아하던 아이가
    지금은 터치를 정말 싫어해요
    세나개보니 나이들면 개도 사람처럼 관절도 아프고 예전보다 유연성도 떨어져서 고통을 잘 느낀대요
    코에 먼저 손대서 냄새 킁킁 맡게 하고 안으면 가만 있더라구요

  • 8. 신장
    '18.11.18 7:34 PM (220.111.xxx.19)

    신장에 문제있을때 오줌을 질질 흘리거나 이상한데다 싸요.
    꼭 검사 받아보세요. 귀는 매일 귀 세척제 충분히 뿌려서 님이 청소해주시면 될일 같고요.
    스켈링은 하지마시고 매일 사람 치실로 청소해주시면 어떨까 싶네요.아니면 사람 칫솔로라도요. 의외로 노견은 이빨도 별로 없고 이빨 사이가 벌어져있어서 가능할거 같더라고요.

  • 9. ..
    '18.11.18 7:49 PM (223.38.xxx.134)

    병원은 꼭 가셔야 할 거 같고 치매도 함께 있을 수 있어요
    병원 아무데나 가면 실력도 없으면서 검사비로 돈 벌려고 덤비니까
    서울이면 메일주소 올려주심 병원 하나 소개해드릴 수 있어요
    네이버 아반강고 카페 꼭 가입해서 정보 받으세요 수의사 하나만 믿으면 안 됩니다
    이젠 주인 관심에 따라 아이노년 삶의 질이 달라지는 시기니까 잘 돌봐주세요

  • 10. 223.38님
    '18.11.18 10:10 PM (124.49.xxx.9)

    저흑 아이도 노견입니다.
    서울이고요,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pjwon2@naver.com

  • 11. ㅁㅁㅁ
    '18.11.19 5:08 AM (49.196.xxx.70)

    사람나이로 백살도 넘은 건데
    목욕이니 미용, 치실 이런 거 제발 마시고 진통제나 좀 처방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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