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인데 애가 워낙 느긋하긴 하네요
눈치도 없고 느린편이고 감성적이에요
애가 학원숙제를 조금씩 꼭 남겨서 제가 그렇게 체크를 해도
시간 끌다가 늦게가고 덜해서 가네요
그래서 전 애가 공부에는 관심이 없나보다 했는데
어제 얘기하는데 나름대로는 걱정은 했나보더라구요
그전에도 나 어떻해 어떻해 말은 하는데
그렇게 말만하지 게임은 빼지 않고 했었거든요
기말고사 걱정이 되서 어떨때는 숨도 못쉬겠고
울먹거리면서 걱정때문에
잠이 안와서 새벽에 잔다고하네요
그리곤 늦게 일어나구요
이렇게 공부는 안하면서 걱정만 하는애는 어떻게 말해줘야하나요
듣다보니 너무 심각해서 고등학교가면 공부는 안하고 걱정만 하다가
끝날거같더라구요
사춘기애한테 뭐라고 말해줘야 될까요? 꼭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