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천마을, 시누이집

생인손 조회수 : 2,832
작성일 : 2018-11-17 15:50:13
시누이가 참 못 살고 재혼해서도 일 한번 못 쉬고 일하고
본인 애들은 못 키우고 친정에 맡기고 남애들만 키웠어요
그래서 한번 가려면 꼬부랑 산길을 가파르게 오르던 집인데요
거길 도색하고 벽화 그리고 하더니 관광지가 되었네요
다만진국은 변두리라 내려다보면 부산항이 보이고
뒤돌아보면 산토리노 마을 전경이죠
예쁘긴 예뻐요
근데 감천마을 그 한집한집들 다 못살고 애환있는 집들인데
관광지 돼서 형편 폈는지 모르겠어요
시누이는 집 팔고 타지로 갔던데 저는 감천마을 나오면 왜그리
마음이 짠한지 웃픈 느낌이에요
IP : 175.223.xxx.2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1.17 3:59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무슨 형편이 피겠어요
    아직도 거기 산다면 극 서민층이겠네요
    알록달록해서 마을은 예뻐보이지만
    집들은 진짜 열악해보이던데
    그불편한 동네를 못벗어나고 사는 형편이 짐작이가죠
    꼭대기 전망보라고 만든 카페로 바뀐 집 몇채 말고는
    그닥 달라진건 없죠

  • 2. ㆍㆍㆍ
    '18.11.17 4:21 PM (182.209.xxx.132)

    그 동네가 옛날부터 달동네, 가난하기로 소문난 동네죠.
    요즘 문화마을로 변했던데 동네가 변했다고 그 동네 토박이들이 갑자기 사는게 나아지진 않았을거예요.
    격세지감을 느끼네요.

  • 3. ...
    '18.11.17 5:11 PM (117.111.xxx.115)

    화장실도 없다잖아요

  • 4. ㅇㅇ
    '18.11.17 5:21 PM (14.45.xxx.5) - 삭제된댓글

    감천문화마을이 태극도 믿는 사람들이 보수동에서 이주한 마을이였어요
    쓸모없이 버린땅을 부산시에서 무상으로 거저준거죠
    태극도인들은 그땅에 집을 짓고 살면서 마을 중간 태극도장에서 밥먹고 기도하면서 하루를 다 보냈기 때문에 집은 그냥 잠만 자는 정도에 불과해서 화장실이나 주방등 일반 가정집에 있는 시설은 필요치 않았어요
    그 도인들이 세월이 지남에 따라 돌아가시면서 지금은 도인이 아닌 외지인들이 유입되기는 하나
    여전히 감천은 태극도마을이지요

  • 5. oo
    '18.11.17 5:23 PM (14.45.xxx.5)

    감천문화마을이 태극도 믿는 사람들이 도주를 따라 보수동으로 피난왔다가 보수동 동네가 복잡해지니 보수동에서 이주한 마을이였어요
    쓸모없이 버린땅을 부산시에서 무상으로 거저 준거죠
    태극도인들은 그땅에 집을 짓고 살면서 마을 중간 태극도장에서 밥먹고 기도하면서 하루를 다 보냈기 때문에 집은 그냥 잠만 자는 정도에 불과해서 화장실이나 주방등 일반 가정집에 있는 시설은 필요치 않았어요
    그 도인들이 세월이 지남에 따라 돌아가시면서 지금은 도인이 아닌 외지인들이 유입되기는 하나
    여전히 감천은 태극도마을이지요

  • 6. 진짜
    '18.11.17 6:54 PM (211.36.xxx.59) - 삭제된댓글

    볼거없는 마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5036 반건조한 대구로 탕 끓여도 맛있을까요? 2 땅지맘 2018/11/17 833
875035 유투부 퀸찾다가 윤복희언니 19세때 공연 10 2018/11/17 2,962
875034 시험 망친 자녀들 두신 분들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7 ... 2018/11/17 3,241
875033 이동형은 뭐라고 대답할까요? 16 ... 2018/11/17 2,446
875032 자식은 낳아놓으면 알아서 크는건지요? 19 ..... 2018/11/17 5,067
875031 감천마을, 시누이집 3 생인손 2018/11/17 2,832
875030 대학생아이 충치 질문이요? 3 2018/11/17 1,131
875029 나이 40 넘어서 긴머리 고수하는 연예인 22 나이 2018/11/17 19,288
875028 문어벙 노무현시체..어휴.. 10 ㅅㅇ 2018/11/17 2,950
875027 핸드폰 기기변경 갔다가 호갱될뻔... ㅜㅜ 4 정신몽롱 2018/11/17 4,502
875026 나혼자 마닷 냉장고 PPL 6 .. 2018/11/17 5,584
875025 여우각시별 질문있습니다. 3 이수현사원 2018/11/17 1,212
875024 이재명 지지연대, 규탄 집회 근황 30 이게뭐야??.. 2018/11/17 2,893
875023 지금 인스타그램 되나요? 4 2018/11/17 1,018
875022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이분요 6 ㅁㅁ 2018/11/17 1,482
875021 Queen - Good Old Fashioned Lover Bo.. 8 뮤직 2018/11/17 1,076
875020 다스뵈이다39 팟티에 올라왔어요 21 ... 2018/11/17 1,294
875019 책 표지디자인하는 일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3 시각디자인학.. 2018/11/17 1,894
875018 수능 끝나고 더 힘들어요.. 29 ㅇㅇ 2018/11/17 7,106
875017 미대수시 학생부종합전형선발은 별로 없죠? 4 미대 2018/11/17 1,381
875016 속초에 물회집 추천해주세요~ 8 물회먹으러 .. 2018/11/17 2,216
875015 1인가구인데 김장하시는 분 계신가요? 17 첫김장 2018/11/17 3,866
875014 운동 한달만에.. 2 자랑 2018/11/17 3,448
875013 나혼자산다 8 yaani 2018/11/17 5,601
875012 부산에서 붓다의 호흡법 아나빠나삿띠 배울수있는곳은 없을까요? 2 ... 2018/11/17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