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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근무하면서 여자직원들 이야기하는거 들어보면 남자들 참 불쌍합니다

평등한 세상 조회수 : 4,026
작성일 : 2018-11-17 00:56:34
이 글은 그 여자 직원들이 나쁜 사람이나 생각이 없거나 된장녀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어쩌다 한국에 20-30대 결혼, 연애 문화가 이렇게 자리 잡히게 됐나.. 한탄하는 글입니다.
여직원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자기 삶에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결혼 이야기 나오면 하는 말이 지금 너무 편하고 좋고 만족하고 있어 결혼하기 싫다라는 말이 많고
그래서 결혼 하더라도 늦게 할거라고 하죠.
겉으로 보면 참 맞는 이야기입니다.
퇴근 후에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놀던가, 맛집 다니고, 가끔 뮤지컬 보고, 연휴 생기면 해외 다녀오고..걱정거리가 별로 없어요.
그런데 실상은 많지 않은 월급, 30대가 되면 일할 곳이 급속히 줄어듬, 모아 놓은 돈 없음, 차 한대 없음이죠.
과연 남자였다면 만족이라는 말을 할 수 있었을까..생각해보면 대다수가 그렇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직원들 삶의 만족이라는건 결국 결혼할 때 남자가 집과 차를 해오는 것을 전제로 한 것뿐이죠.
한국 남자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들의 희생으로 한국 여자들의 즐거운 20-30대 삶을 떠바치고 있는겁니다.
여기까지는 뭐, 남녀 개인의 선택문제로 봐도 되니까 그러려니 합니다만
진짜 문제는 결혼 후입니다.
20-30대를 그렇게 즐겁고 만족스럽게 보냈으니 결혼 후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그 원인을 한국의 결혼제도의 문제나 남편의 능력문제로 그 탓을 돌립니다.
내 삶은 결혼 후 망가졌다..너 말고 처녀 때 만났던 누구 정도만 만났어도 이렇지 않았을 텐데..뭐 이렇게 되는거죠.
하지만 실제는 20-30대에 삶의 무게를 제대로 느껴본 적이 없는 겁니다.
삶의 무게 1/3은 부모가, 1/3은 미래의 배우자가, 1/3은 본인이 짊어지고 살아왔는데
결혼 후 인생의 무게를 온전히 짊어지려니 힘들어 죽을 것 같은거죠.
이 때 남자들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남자라면 자기 때문에 아내가 고생한다 생각하고 미안해할거고
능력이 좋은 남자라면 내가 뭘 잘 못했다고 나는 누리는 거 하나없이 불평불만까지 다 들어줘야하나라고 생각하게되죠.
어쩌다 이런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었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독립된 어른의 삶을 사는, 자신의 인생의 짊을 스스로 책임지고 사는 여자와 결혼하세요.
그래야 인생의 동반자로서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주며 살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그런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겁니다)
열심히 찾아야 겨우 발견할 수 있고, 그런 여자를 잡으려면 자기 자신도 좋은 남자가 되어야합니다.
그러니 정말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출처 :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2831830
IP : 125.183.xxx.1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대 아님?
    '18.11.17 1:03 AM (118.33.xxx.66)

    그 회사 수준이 그런 거지, 제 주변 여자들 싱글 생활 즐기고 결혼 생각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노후 준비에 열 올리고 통장에 돈 모으는 게 일순위에요..
    누구한테 의지하지 않고 혼자 잘 살려면 돈이 있어야 된다고 다들 각성하고 돈 모으는데 무슨 소리...

    설령 여자들이 자기 돈 쓰고 즐긴다고 해서 그 돈 못 모으고 나중에 결혼하면 자기 돈 쓸까봐
    미리 겁먹고 부들부들 거리는 거... 자기 돈도 아니면서 너무 앞서나가서 걱정하는 게 웃긴듯...

  • 2.
    '18.11.17 1:06 AM (223.62.xxx.69)

    독립적인 성인이 만나는게 결혼이죠.
    둘중 하나 빨대꽂기 시작하면 참..답없어요

  • 3. 요즘
    '18.11.17 1:10 AM (118.223.xxx.155)

    남자들 빨대 꽂을 데도 없던데 엄살은...

  • 4. ㅈㄷㅎㅂ
    '18.11.17 1:12 AM (211.248.xxx.135)

    만난지 한달 됐다는 여친이
    남친이 엄마에게, 누이에게 비싼 선물 했다고 부들부들
    창피한 줄 모르고 글 쓰고
    맞장구 치는 게 현실인 것을.

  • 5. aaaaa
    '18.11.17 1:22 AM (175.223.xxx.222) - 삭제된댓글

    솔직히 여자지만 저 글 공감감.
    제 친구들도 20대에 맨날 여행간다 명품한다 월급 다 탕진하고... 시집 잘 간 애들은 집인 좋아서 잘 가서 다행이지만 아니거나 결혼 못한애들은 진짜 망... 그러면서 만날 남탓. 근데 자기 인생은 자기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자기가 책임져야지
    맨날 부모탓 남편탓. 남자들은
    그리 맨날 남탓하는거 여자친구들나 여초사이트정도로 하질 않음.

  • 6. 총각도
    '18.11.17 2:00 AM (115.136.xxx.173)

    총각들도 돈 잘 쓰고 삽니다
    요즘 총각들은 뭐 돈 모으고 사나요?
    맞벌이 전세대출로 시작하는 거죠.

  • 7. ....
    '18.11.17 2:02 AM (220.127.xxx.123)

    저는 반정도 공감...
    전 제가 결혼 전에 5년정도 회사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 3천만원 밖에 못모아서...(신입 초봉 3천 후반이었나...) 옷사고, 여행다니느라... 청약통장도 남자가 있을테니 난 없어도 된다며 가입안함. 이건 개인적으로 후회되는 것들

    근데 요즘 여자애들만 철없는거 아니에요. 남자애들도 서핑이니 뭐니 취미생활에, 여행에, 외제차에 이런애들 많더라구요. 티끌모아 티끌이라며 포기하고 현실을 즐기는 젊은 세대들도 있구요.

    문제는 결혼 후 남녀의 태도인데... 아직 우리 나이대(40)에는 여자가 손해보는게 많죠모.
    솔직히 저는 제가 육아에서 자유로웠더라면, 남편만큼 야근이며, 회사에 충성했으면 제가 남편보다 더 높은 보직에 있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8. 에구
    '18.11.17 3:24 AM (38.75.xxx.70)

    한국의 여성들은 결혼후 직업을 유지할 수 있을까하는 위기감에 자식 양육 걱정도 모자라 시부모 부담, 인생을 좌지우지 하는 큰 걸림돌을 두고 고민하는데


    남자들은 결혼하면 돈뺏겨 용돈 타는게 싫은게 최대 고민이더군요. 그래서 결혼 싫다며...

    에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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