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사장에서는 제일 앞줄에 앉은 애가 2교시 시험 치면서
오줌을 한강같이 쌌어요.
그런데 감독 선생님도 아이들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아이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마치 투명인간인양 다들 서로 못 본 척.
난로를 피우니 시험 끝나고 집에 갈 때쯤 오줌이 다 말랐고,
아이들도 그때쯤에는 그 아이가 오줌싼 걸 다 잊은 듯했어요.
저만 뒤에 앉아서 쟤 어떡하나, 안 축축하나 걱정하다...망.
지린내 맡으며 시험 본 사람 있으면 손들어 봐요.ㅠ.ㅠ
혹시 '미지의 그 친구' 지금 82하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