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한라산 등반했는데 저빼고 나머지 3명은 백록담까지 가고 저만 7분 늦어서 진달래대피소에서 절대 안들여보내줘서 저만 백록담 못가고 사라오름 전망대와 산정호수 봤는데요~
김장하면서 중반까지는 한라산 오르는 심정으로 했는데 후반가니 차라리 백록담 2번 오르는게 훨씬 쉬운 거더라구요~
평일날 해서 그런지 남편은 본 척도 안하고 저 혼자 암말 안하고 했는데 하면서 시어머니 김장하면서 휘두르시던 거 생각나더군요. '그래 내가 너네 엄마 김장하시고 유세 떨던 거 생각하고 이렇게 조용히 혼자 할 수도 있다는 거 몸소 보여주마'그런 생각으로 했는데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내년에도 이렇게 혼자 조용히 하려구요. 20년 넘게 휘둘리던거 생각하니 이렇게 혼자 하는게 그래도 훨씬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