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영역이 어려웠다는 기사를 보고 이제사 만감이 교차하며 손이 떨리네요.
이과인데다 언어영역, 특히 문학쪽 약해서 전전긍긍하던 아이가 생각나고.. ㅠ
첫 아이때 아이 보내고(동생이 있어서) 혼자 엉엉 울었는데
올해 두번째라고(그 동생) 울지도 않고 덤덤하게 잘 보고 오라고 보내놓고
이제사 아이 걱정이네요.
수능 보는 학교 따라가면 울거 같아서 남편이랑 아이만 보내놓고 출근했는데..
언어영역 지문도 길고 어려웠다는 기사에 이렇게 마음이 무너지다니...
부디 후회없이, 아는거 틀리지 않고 모르는거도 운좋게 잘 맞길...
(내 아이를 비롯한) 전국에 모든 수험생들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저에게는 담대함을.... ㅠㅠ
어딘가 하소연을 하고 싶어 중언부언 뒤죽박죽이지만 이해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