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해주세요

~~ 조회수 : 783
작성일 : 2018-11-14 21:46:01
맨붕을 겪었어요.
웬만큼 잘 살고 있어요
아줌마인데 아이 학교 간 사이 알바를 하죠.
같이 일하는 남자인데 서로 공간이 달라 부딪힐 일이 없죠
30살 총각인데 엄마없이 산 싸가지 없는 사람이에요
갑자기 저한테 시비를 걸더라구요
제 앞에서 발로 통을 세게 확 차버리더라구요
저한테 한거라고는 생각 안했어요. 예의없지만 화나는 일이 있나 행동을 저렇게 하나보다...그후 제 일이 아닌데 돕고 있는데 저한테 "이거 락이 걸렸는데 일부러 그러는거냐 모르고 그러는거냐"시비거는데 그냥 가만 있었어요.
또 제일이 아닌데 도와주려니 "저기 갖다놓으라고"하던데 마침 더 높은분이 갖다놓아주셨어요.
이새끼
학벌도 전문대 나온 배불뚝 나온 사회적으로 못난이가 지보다 스무살은 많은 알바하는 아줌마에게 뭐하는 짓꺼리인가요.
사실, 더 편한곳으로 옮길 기회가 있었는데 새로 다시 시작하는것에 불안을 느껴 그냥 지금 잘 지내는 것 같아 안옮겼는데 이런 대우 당하니 하늘이 노랗습니다.
그 개새끼 용서가 안되요.
물론 겉으론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겠지요.
저좀 위로해주세요.
이 개새끼가 또 그러면 그만둘 각오하고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IP : 223.62.xxx.18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14 10:06 PM (183.109.xxx.168) - 삭제된댓글

    한참 연배가 아래인 남자한테 거친 언사 당하고 황당하고 속상하신거 이해가 가고 힘든 하루셨을거 같아요. 발로 통 차고 시비걸면서 이래라저래라 하면 너무 화나고 모욕적이었을거 같아요. .
    그런데 엄마없이 살고 전문대 나왔다는 얘기는. .그렇게 말씀하시니 거부감이 듭니다. .탓하려면 그사람의 폭력적 모옥적 행동에 대해서만 말씀하시는게 어떨까요?

  • 2. 내가 상처 받으면
    '18.11.15 2:41 AM (211.178.xxx.147)

    상대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어지니, 개인사적인 비하가 하고 싶어지죠.

    그만둘 각오가 됐을 때 함부로 내지르는 것보다

    당당하고 차분하게 대응하셨으면 해요.

    목격자는 없나요? 회사 내에서 그 사람 평판은 어떤가요?

    그 상황이 누가봐도 그 사람 잘못인가요?

    평소 일할 때 잘못하거나 미움받을 이유를 만든 건 없나요?

    냉정하게 돌아보시고, 바로 대응할 건지, 때를 기다릴 건지 정하세요.

    원래 개판인 놈이면, 저런 일은 또 일어나요. 그때 제대로 맞서고,

    그 이유로 내게 부당한 결과는 없을지도 따져보시고요.

    전 비서로 일하며 정말 내부에서 말종으로 자자하던 놈인데

    그만큼 밖에서 더러운 비위 맞춰가며 실적은 내던 놈이라

    맞선 것도 아니고 그저 져주지 않아 - 가난으로 피해의식 쩔던 놈

    괘씸죄로 제가 짤린 적이 있어요. 어이가 없지만 그게 현실이었죠.

    내부 구성원들 불만이 높으면 협력할 사람들을 찾아

    공식적으로 더 윗선에 항의하는 방법도 있고

    면전에서 같이 싸우는 방법도 있죠. 정답은 없어요.

    어떤 선택을 하든 결과를 감당해야 할 뿐이죠.

    님도 바로 대응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던 이유가 있을 거잖아요.

    그것부터 곰곰이 생각해보시고, 진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대응책을 세우세요. 남의 돈 받고 사회생활 할 때 더러운 거 많아요.

    연장자나 성별을 내세우기보다는 공적인 사회생활에서

    남을 대하는 최소한의 예의가 안됐다는 점을 지적하세요.

    님이 그 사람을 욕하시는 것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셔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4619 옆자리에서 도박하는 아저씨가 돈빌리고각서 쓰시는거 같아요. ㅠ_.. 1 모랑 2018/11/16 1,869
874618 수리논술 수업) 가능성 있는 학교 한둘 집중 vs 일단 다 준비.. 5 수리논술 2018/11/16 939
874617 개포동역 근처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초등 점심) 5 ㅇㅇ 2018/11/16 861
874616 뼈 속까지 게으르고 살림이 적성에 안 맞는 분들...어찌 사세요.. 34 .. 2018/11/16 7,972
874615 인생술집에 나온 김동완 3 너무웃겨요 2018/11/16 2,602
874614 수능잘보았을까요? 6 ?? 2018/11/16 1,923
874613 직징다니는 여성은 바지에 어떤스타킹을 신나요? 5 미소 2018/11/16 2,339
874612 애 수능도시락에 추가로 나무젓가락 몇 개 넣어줬는데 요긴했대요... 5 어제 2018/11/16 3,412
874611 BTS 슈퍼볼 하프타임 가능성은 3 거너스 2018/11/16 1,612
874610 차르르 쉬폰커튼 안비치는게 나은가요? 10 커튼 2018/11/16 2,697
874609 호박고구마는 아무리 정성들어도 썩나요? ;;; 15 아까비 2018/11/16 2,277
874608 이준석 vs신지예.jpg 5 살다살다 2018/11/16 2,140
874607 공감지수가 여자에게는 중요한건가요? 2 ... 2018/11/16 1,051
874606 둘째 3돌이후 오랜만에 복직해서 제일 좋은 점 7 로로 2018/11/16 1,850
874605 노래 찾고 있어요. 아마 퀸 노래 같고 조용하다가 레미파 레미파.. 7 ㅇㅇ 2018/11/16 952
874604 사회생활하며 납득이 안되고 더럽고 불합리 한 점..(그리고 마지.. 8 Mosukr.. 2018/11/16 1,868
874603 수능 뜻하지 않은 부정행위 7 ........ 2018/11/16 4,425
874602 뭐든지 엄마 마음대로네요 4 괜히 답답 2018/11/16 1,279
874601 교회 다니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7 궁금이 2018/11/16 937
874600 음악전공 원하는 아이...겁이 납니다.ㅠㅠ 43 음악전공 2018/11/16 8,644
874599 아이의 종교생활이 불편한데 극복하고 싶어요 8 라임 2018/11/16 1,971
874598 수능다음날의 이 분위기가.... 21 .... 2018/11/16 5,959
874597 군인에게 감사하는 교육이 너무 부족하지않나요 91 ... 2018/11/16 4,240
874596 손님초대시 고기, 밥,국 따뜻하게 대접하려면? 5 /// 2018/11/16 1,848
874595 에어프라이어 구입팁 3 소피친구 2018/11/16 2,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