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안듣는아이 잡아야하나요 맞춰줘야하나요....

지프 조회수 : 1,717
작성일 : 2018-11-13 11:40:07

기질적으로 쎄고 자아가 강한 9세 여아입니다
학교가면서 어린테를 벗으면서 대답을 잘 안해요...
본인 좋은거에만 대답하고 치워라 숙제했냐 등등 이런건 대꾸를 안하고
한 10번은 얘기해야 겨우 대답하고
숙제하라고하면 이미 한바탕 울고 시작합니다 하기싫다고요.. 
누가보면 숙제 엄청 많이 시키는줄 아는데
하루에 정말 많이 하고 기껏해야 1시간 겨우채우네요
영어학원 숙제 30분, 수학 연산문제집 한페이지, 학교숙제 독서록 정도가 다에요 
독서 안합니다... 
그렇다고 티비보는것도 아니고... 그림그리는것도 아니고...
계속 가만히 멍때리고 딩굴거리거나... 놀이 조금하고... 이정도에요
아침에 이닦고 학교가라고 하는데도 절대 안닦고요 
정말 기본적인 습관을 3살때부터 잡아주려고하는데도 본인 귀찮으면 아무것도 안해요 
아침밥도 다 차려놓으면 본인 먹기싫으면 안먹고
그럼 전 그냥 치워요...강요하면 또 울고불고.. 길어지고 힘들게 학교를 보내야하니..
근데 정작 아이는 배고프고 말지뭐... 이런식... 
숙제 하기싫다고하면 전 하지말라고해요..너무힘드니깐요 그과정이....
그럼 학교가서 혼나고 말지뭐 이런식... 
운동이라도 시켜볼까해서 학원다니라고 해도 싫다고 다 거부하고 
모든 학원 다 거부하고요... 
집에있으면서 이거싫다 저거싫다 또 엄청 까다롭게 굴고.. 
하라는건 죽어도 안하고....... 
공부잘하는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뭔가 의욕있고 부모와 사이좋고 말잘듣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는데...
그것조차도 너무 힘이드네요... 우선 말을 전혀 안들으니깐요...
부부 사이 매우좋고요...... 해외,국내여행 자주다니는데 
아니는 가기싫대요 귀찮대요..... 이젠 저희부부끼리 다녀야하나 싶습니다.... 
상담센터가서 상담도 받아봤는데 그냥 좀 특이한거지 노말범주에 있는 아이라고 하네요
학교상담받아보면 많이 덜렁대고 학습적으로 뛰어나지 않은거지 평범한 편이라고는 해요..
학습적인 부분도 이제 걱정이 되는데...
혼내가면서 울고불고 하면서 그래도 학습을 시켜야 하는지...... 
단원평가도 50점이하고 받아쓰기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받아쓰기 연습하자고하면 또 1시간을 누워서 울어요 하기싫다고......
제가 너무힘이 드네요... 
친구들하고 나가 놀라고해도 싫다고하고......
집에서 저한테만 온갖짜증 다 내고 
학원도 다 싫다 나가는것도 싫다 엄마만 달달달달 볶는 아이 그러면서 말 전혀 안듣는아이........
미쳐버릴 것 같은데 어찌해야하나요......... ㅠㅠ




IP : 211.250.xxx.10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8.11.13 11:52 AM (218.146.xxx.71) - 삭제된댓글

    정말 힘드시겠네요 저도 9살 아이가 학원도 다 거부해서 못 보내는데 억지로는 절대 안 되더라구요 고집이 말도 못 해요
    하교 후 집에서만 있으려만 하고 숙제하라고 몇 번을 말해야 하니..지쳐요..

  • 2. ??
    '18.11.13 11:52 AM (222.118.xxx.71)

    공부야 못할수도 있고요, 숙제하고 책읽는거 싫을수도 았는대. 9살이면 초2 아닌가요? 곧 3학년인데 걸핏하면 울고불고 하는게 좀 특이하네요.

  • 3. 고집
    '18.11.13 12:01 PM (121.168.xxx.232)

    고집세고
    어깃장놓는것이 무기인 아이
    정말 힘들어요ㅜ

  • 4. 그냥
    '18.11.13 11:28 PM (1.244.xxx.21)

    병원가보세요. 경미한 자폐일수 있어요.
    사견이니까 무시하셔도 좋은데
    빠를수록 좋아요.
    이해하기가...
    힘든건 이유가 있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3812 이메일등에서 re: 는 뭐라고 해석하나요 4 질문 2018/11/14 3,146
873811 안방의 장롱 고민 8 꿈꾸는집 2018/11/14 2,439
873810 논산 대*고 여교사관련 워마드 글 18 2018/11/14 7,510
873809 잠실쪽 골다공증치료(주사) 의원 홍당무 2018/11/14 1,021
873808 결혼이 소꿉장난도 아니고 대충 결혼한 사람이 어딨겠어요? 10 결혼 2018/11/14 4,770
873807 저도 코트 좀 봐주세요 15 푸른하늘 2018/11/14 4,539
873806 3등급아이가 강남대성 과탐 선생님 수업 들으려하는대 1 ... 2018/11/14 2,004
873805 시차 적응 비법 좀 알려주세요 6 뜬눈 2018/11/14 1,467
873804 80대 노인 암수술 17 고민 2018/11/14 8,239
873803 이혼소송은 이 사회에서 엄청난 규모의 산업입니다. 36 소유10 2018/11/14 6,379
873802 폐경 후 제일 힘든 게 뭐세요? 2 2018/11/14 2,618
873801 밴드 글에 표정짓기 하면 글쓴이에게 알림이 가나요? 지여니 2018/11/14 3,426
873800 트럼프가 북미사일 기지 보도는 가짜뉴스 라네요. 9 .. 2018/11/14 1,339
873799 자식들을 위해서 제발 실비보험정도는 가입하세요. 3 눈앞이 깜깜.. 2018/11/14 3,300
873798 '암세포도 생명..' 임성ㅎ작가 건강서적 4 놀람 2018/11/14 2,874
873797 김장훈 bts에 칼세운 일본 팩트폭격 예고 15 ... 2018/11/14 4,254
873796 고3 수능수업 마무리하고 왔어요. 3 꿀잠 2018/11/14 1,887
873795 우리카드가 비씨카드 일까요? 6 비씨카드 2018/11/14 1,862
873794 여우각시별 보는 분께 여쭤볼게요 2 .... 2018/11/14 1,367
873793 라텍스 요는 접기가 어렵네요 어떻게 쓰세요? 6 ... 2018/11/14 2,230
873792 갱년기는 몇년정도 지속되나요? 7 .. 2018/11/14 5,573
873791 여수 금오도 가는데 5 .. 2018/11/14 1,660
873790 수시폐지 청와대 청원이 중구난방이네요 1 bcde 2018/11/14 887
873789 7세 학원갈때 간식 싸주시나요? 8 오늘 2018/11/14 2,860
873788 고등 기숙학교 보내셨던 분들 도와주세요 7 별이 2018/11/14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