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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뜻밖의 상황에 서운한 마음이 들어요

서운 조회수 : 6,414
작성일 : 2018-11-08 17:59:21


제가 이렇게 이런 상황에 쿵 내려 앉는것은...예전에 격었던 일로 인한 영향이 커요...

대학교1학년때 단짝 친구가 있었는데 방학 후 수강신청을 하러 학교에 갔는데 내가 수강신청 작성을 하고 있는데 그 친구가 저를 기다리다가 그냥 다른 친구들 무리와 가버렸었어요. 그때 정말 너무나 배신감을 느끼고 그게 트라우마가 되어 꿈에서도 버전이 바뀌면서 나와요. 사람들 많은데서 나만 홀로 되는꿈...셋이 있다 나만 버려지는 꿈..짝을 정할때 나만 없는거...같이 있다가도 배신해서 다른 데 가는거....



애정결핍에 트라우마가 있어 저는 평범한 나로 만족하고 지나가지 못하고 사랑과 인정에 곤두서고 그렇지 못한 사소한 상황조차 너무나 쉽게 상처를 받아요...

사람과의 스트레스가 커서 혼자가 제일 편한데.....

이렇게 무리속에서 혼자가 되면....

비참함..우울감...자존감이 마구 흔들리네요.






































IP : 180.231.xxx.21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멘탈 강화
    '18.11.8 6:03 PM (59.15.xxx.61)

    맘이 너무 여리시네요.
    그들이 뭐라고...
    가면 가나보다...오면 오나보다 하세요.
    님 인생에 영향줄 중요한 인물들 아니에요.

  • 2. ...
    '18.11.8 6:05 PM (220.85.xxx.162)

    ;;;;;;

    뭐가 서운한건지...
    유치원생처럼 친구가 옆에서 안기다려줘서 징징징?이게 맞다면 왜 먼저 끝나고 같이 나가자는 말을 못꺼내요? 그다지 이해 안가네요.

  • 3. ....
    '18.11.8 6:06 PM (221.157.xxx.127)

    적고얼른가시란말이 먼저 가란말로 들렸나보죠 뭐

  • 4. ㅇㅇ
    '18.11.8 6:08 PM (115.137.xxx.41)

    오늘은 일찍 갈까..했고 옆 사람도 자기 차 타고 가자고 했으니
    간 건데 그게 왜 서운한가요?

  • 5. ??
    '18.11.8 6:10 PM (112.155.xxx.6)

    저만 이해를 못하는 건가요?어느부분이 서운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애 데리러 가야해서 먼저 간거 아닌가요??

  • 6. 원글이
    '18.11.8 6:12 PM (180.231.xxx.217)

    그렇긴 한데....만약에 다른 사람이 마지막에 적고 있어더라도 그렇게 갔을까...기다려주지 않았을까...싶은거예요.
    저로 귀인해서...내가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버려지는 존재...같이 느끼고 있나봐요. 이러한 상황이 생기면 그냥 단순히 지나치지 못하고 역시...나는 이런 대접을 받는구나..어찌 이럴수가....쿵 또한번 주저앉고 말아요.

    살아가면서 이또한 지나갈 사람들인거 알지만 내가 이또한 지나갈 사람들한테 또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 '사랑받지 못함'을 확연히 느껴야만 하는 순간을 겪는다는게 또 가슴 아파요...

  • 7. 원글이
    '18.11.8 6:19 PM (180.231.xxx.217)

    아이들은 옆방에 있었고 원장님 방에서 소감문을 작성해요.
    어제는 다같이 원장님과 함께 같이 적고 다 같이 나갔는데 오늘은 원장쌤이 없으니 자기 소감 적고 아이들 있는 방에 가서 아이들 데리고 하교를 하고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A B 저 세명 남았고 제가 양보하고 마지막으로 적는데 그 둘이 그냥 바로 나가버리는것에 서운함이 느껴졌어요. 원장실에서 홀로 소감문을 적는게....

  • 8. 47
    '18.11.8 6:19 PM (183.108.xxx.130)

    먼저 가라고 양보하신 거 아니었나요? 음... 가면서 인사를 안 하고 가서 서운하셨을까요?

  • 9. 원글이
    '18.11.8 6:26 PM (180.231.xxx.217)

    애들 데리고 빨리 가셔야 되니 먼저 쓰세요..하며 양보까지 해놓고는....막상 홀로 되어 그 방안에서 혼자 쓰면서 트라우마가 도졌나봐요.
    B엄마는 A엄마만 기다리고 같이 쏙 나간거죠.
    저도 황급히 쓰고 옆방에 가니 아직도 그들이 안가고 있어요. 제가 더 먼저 인사하고 나왔네요....

  • 10. ㆍㆍㆍㆍ
    '18.11.8 6:31 PM (1.241.xxx.152)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으세요
    다행히 자신이 유기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고
    과거의 상처에 연결지어서 나름 통찰을 하고 계신데요
    사람과 관계가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이거 맞춰줄 사람은 세상에 없어요
    뱃속에 넣고 키운 엄마도 못 맞춰줘요 가라고 말해놓고 버림받았다뇨 이중구속도 아니고
    나중에 아이에게도 유기불안 느껴서 아이가 친구랑 신나게 놀고오면 왠지 서운하고요
    괜찮다 말해놓고 나중에 서운하다고 하고요
    자기 자신을 위해서나 아이를 위해서나 해결하시기를 바랍니다

  • 11. 원글이
    '18.11.8 6:33 PM (180.231.xxx.217)

    B엄마가 어제는 나가면서도 "같이 나가야겠다" 그러면서 갑자기 멈춰서서 그 뒤에 있던 제가 바로 나갔거든요. 아 이 엄마는 좀 사교적이고 세심한갑다..느꼈었는데 바로 뒷날엔 같이 나가지 않고 내가 있는데도 쏙 나가버리니..이 엄마에 대한 섭섭함이 들어요..
    비오는데 자기를 태워준다 하는 A엄마만 보였겠지요..?
    그래서 저는 안중에도 없는거라면 그래도 마음이 위안이 되겠네요..

  • 12. 당연히
    '18.11.8 6:45 PM (211.245.xxx.178)

    서운하지않나요?
    비도 오고 흐림 날에는 더 우울해져요.
    다들 성격좋은 분들만 있나...뭐라 말하기도 저어하고 표현하기 꿀꿀하지만 기분이 별로기는 하지요...
    저라면 기다렸다 같이 가자고 얘기했을거예요.
    원글님이 마음이 여린것도 사실이지만 저 상황에서 암시롱 안하기도 쉽지않지요뭐...

  • 13. 원글이
    '18.11.8 6:46 PM (180.231.xxx.217)

    심리상담은 10년전에 받았으나 효과가 없네요..
    뿌리깊은 애정결핍인가 봐요...ㅠ
    기도하고 책읽고 해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속절없이 무너지네요.
    만일에 제가 양보를 하지 않고 먼저 썼다면 A 엄마는 저랑 같이 그 문을 나갔을까요. B만을 남겨두고요?

    애들 데리고 빨리 가야되니 먼저 쓰세요...라고 말했으니 먼저 간거겠지요..?

  • 14.
    '18.11.8 6:49 PM (223.62.xxx.69)

    원글님,

    전 무슨얘긴지 알겠고 이해돼요
    유리같다고 공격하고 조롱하는 댓글들이 달릴거같긴 하지만, 원글님같이 여린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이제 아이와 함께 성장하며 여러상황들 겪어야하니 맘 단단히 먹고 힘내세요

    여리고 착하고 솔직한 원글님을 응원합니다

  • 15. 원글이
    '18.11.8 6:54 PM (180.231.xxx.217)

    소감문 작성하는게 2~3줄..1분도 안걸린 시간이었어요. 기다려달라고 말하기도 뭐한....당연히 있을줄 알았나..이제까지는 계속 그랬으니까요. 그때는 원장선생님이 계셨기도 하지만요. 다 같이 끝까지 기다리는 분위기였어요.

    빨리 가야되니 먼저 쓰시라..해놓고선 그냥 둘이서 (B는 A를 기다린거죠 ) 제가 쓰고 있는데 쏙 가버리니 저도 바보같지만..(그래도 먼저 가시라고는 안했는데ㅠ )
    순간 버려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비도 엄청 와서 아이들이랑 걸어오면서 많이 젖어서 더 우울해졌지요...

  • 16. ...
    '18.11.8 6:59 PM (116.36.xxx.197)

    내꺼 내가 먼저 당연히 찾아먹는거다 생각하고 담에는 괜한 선행 베풀지 마세요.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 되돌려받지 않을 생각으로 베풀어야 선행이지 나와 동등한 사람?에게 굳이 먼저 잘해주려 하지 마세요.
    그건 선행이 아녀요.
    왜냐면 원글처럼 여린 사람은 상처받기 쉽고 아무생각없이 지꺼만 챙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친하게 지낼 만한 사람은 천천히 차근차근 찾아보세요.

  • 17. ㅡㅡ
    '18.11.8 7:03 PM (211.187.xxx.238)

    싸가지 없는 것들이죠
    배려 있는 사람들이었이면
    밖에서 기다릴테니 빨리 쓰고 나오라고 하죠....
    기본 예의도 매너도 없는...

  • 18. 333222
    '18.11.8 7:06 PM (223.38.xxx.77)

    저는 원글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되는데요.
    원글님은 배려를 해 준 것이고 상대방 사람들은 자기들이 우선이었고요. 그리고 아프시겠지만 그들에게..원글님은 중요도가 낮은 것 같아요.
    그 사람들 잘해 줄 필요 없어요. 앞으로.

    116. 36님 글 좋네요.

  • 19. 원글이
    '18.11.8 7:17 PM (180.231.xxx.217)

    221.님
    223.님

    제 마음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일 제가 양보를 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A엄마가 쓰는것을 기다렸을것이고 B엄마도 같이 기다렸을거 같아요.

    만일 제가 먼저 썼다면...그리고 A엄마가 B엄마를 태워준다고 안했으면 저랑 A엄마가 B엄마를 놔두고 나왔을까요?
    B엄마가 과연 그랬을까요?
    이런 생각에 미치니....그래 내가...내 존재가..문제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 20. 원글이
    '18.11.8 7:29 PM (180.231.xxx.217)

    감사드립니다.
    사실 B에 대한 서운한 마음땜에 이러는거 같아요.
    자기 말만 하고 상대방 말 할 틈을 주지 않고 좀 센 성격때문에 나랑 맞지 않는다 생각해왔고 겪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그런데 제가 걸어서 아이들을 하교시켜야 하는데 그 엄마가 집이 가까워 우리 아이들을 같이 하교 시켜주었어요. 제 남편이 될때는 남편이 하고요. 일주일에 3~4이은 이렇게 얻어타고 와요. 우리도 일주일에 하루는 하고요. 그게 고마워서...내년에는 남편이 다시 출퇴근 다 해줄수 있는 상황이 되니 등하교 매일 다 해준다고 말했어요.....

    서운한것은 서운한거고 받은건 받았으니 해주어야겠죠..

  • 21. 원글이
    '18.11.8 7:33 PM (180.231.xxx.217)

    음......만일에 다른 사람이 마지막으로 남았으면 끝까지 기다려줬을텐데..그거 얼마나 된다고...쏙 가지 않았을텐데..그 B엄마..인사도 잘하고 어제도 사람들과 같이 나간다고 기다렸듯이.

    그런데 내가 마지막이 되니 아니나 다를까.....역시.....아무도 기다려주지 않고 홀로 남게 되어 버렸구나 싶어서
    역시 나는 이런 팔자인가 싶어요.

    그렇게 인사성 밝고 사람과 함께하려고 한 B엄마마저도 무시하는....

  • 22.
    '18.11.8 7:33 PM (182.221.xxx.99)

    저도 유리멘탈인데 이건 좀 이해가 안가는게요
    원글님이 애 데리고 얼루 가셔야하니 먼저 쓰시라 하셔서 그쪽에선 원글님이 끝나고 바로 어딜 가야한다든가 상담이든 뭐든 유치원에 더 남아있을거라든가 뭐가 됐든 용무가 있어 그들과 함께 할 상황이 아니니 그쪽 먼저 쓰고 가란 뜻으로 받아들였을것 같아요.

  • 23. 원글이
    '18.11.8 7:38 PM (180.231.xxx.217)

    네...그렇네요...그렇게 맘을 다잡아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24. 토닥
    '18.11.8 9:35 PM (116.42.xxx.41)

    B엄마랑 하교를 같이 하는 사이인데, 태워준다는 A엄마랑 먼저 나가버리니 서운하실 수 있을 것같아요 그런데 그 분들은 원글님이 한 시간 뒤 큰 아이 수업때문에 안 가신다고 생각해서 먼저 나간 것 아닐까요? 원글님도 집에 가시는 것 알면서 둘만 가버린 거라면 좀 이상해요 B엄마가 의리 없는 느낌? 비 많이 오는데 혼자만 애들 데리고 걸어가면서 속상하셨겠어요

  • 25.
    '18.11.9 1:10 AM (125.183.xxx.190)

    대학때 얘기만 보이고
    A엄마 얘기랑은 전혀 보이지않는데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거에요??~~

  • 26. ㅇㅇ
    '18.11.9 10:01 AM (121.168.xxx.41)

    윗님 a 엄마 얘기는 지웠네요ㅎㅎ

    근데 원글님.. 먼저 쓰세요라고 한 건
    어쩌면 더 비참해질 수 있는 상황을 피한 걸 수도..
    님이 먼저 쓰고 님이 b를 기다렸는데 b가 자기를 기다린 원글님이
    아닌 a 차를 타고 가버릴 수도 있어요

    친구나 b는 원글님을 별로 안좋아하는 거 같아요
    원글님의 존재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서로 꿍짝이 안맞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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