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그래도, 쌀쌀해져 고장난게 다행이라고 해야겠죠.
오늘 아침, 10살 아들이 "엄마, 나 꿈을 꿨는데, 현관문 앞에 큰 새냉장고가 있었어"
이러는 겁니다.
나도 불편하고, 시원한 냉수 한잔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데,
(정수기도, 언더씽크 정수기라 냉온기능 없어요) 이녀석도 많이 불편하고, 새냉장고 고대하고 있나보다
싶었네요.
그런데, 냉장고가 문앞에서 못들어와서 반품하는 불상사는 안생기겠죠? 설마...
앞으로도, 1주일은 맘을 비우고 기다려야 합니다.
냉장고 15년 썼는데, 그동안 3~4 차례 as 해서 쓰다가, 이번엔 아예 메인콤푸레샤가 나간것 같아서
그냥 새로 사자 하고, 급 검색후, 인터넷으로 샀는데(웁니다... 3주 예상)
이번 기회에, 비슷한 시기에 샀던 뚜껑형 김냉도 바꾸려고 김냉도 스탠드 형으로 주문해버렸어요.
(걔도 비슷하게 들어올듯)
고장후, 냉동실에 있던 냉동식품은 뚜껑형 김냉 생동기능이 돌봐주고 있습니다.
끝까지 김냉은 소임을 다하고 있네요.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냉장고 고장나서, 좋은점은 뭘 살수가 없습니다.
그냥 안사요. ㅎㅎ 소비욕구가 완전 위축됩니다.
그래도 빨리 해피콜 왔음 좋겠네요.